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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국격 올리는 박지성 까먹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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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격 올리는 박지성 까먹는 대통령

-그 골은 나 혼자 넣은 게 아닙니다. 열한 명 모두가 넣은 것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에 필요한 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지난 주말 우리 국민들을 행복의 나락 속으로 빠뜨리게 만든 기분좋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미 우리 국민들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남아공월드컵에서 선전을 하며 그리스전 첫 경기를 2:0으로 이긴 사건이 '기분좋은 사건'으로 기록해도 될 만큼, 짜릿하고 통쾌하며 상쾌하며 유쾌함을 선사해준 사건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영동대로에서 길거리응원을 지켜보며 이정수 선수의 첫골에 이은 켑틴 박지성의 결승골은 이를 지켜보던 붉은악마는 물론 티비를 지켜보던 국민들 모두의 가슴에 평생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우리 젊은이들의 모습이며 신세대들의 놀라운 약진을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박지성의 플레이는 보고 또 봐도 통렬할 정도로 멋진 장면이었고 세계가 찬사를 아끼지 않는 멋진골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박지성은 이미 아시아를 넘었고 셰계적인 선수라는 것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이미 '축구의 神'의 경지에 도달한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듯 국내는 물론 프리미어리거에서 눈부신 활약과 마침내 월드컵의 스타로 발돋움한 박지성에게 사람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는게 있다면 성실함과 함께 그 스스로의 존재감을 낮추거나 아예 없앰으로써 겸손한 스타 또는 새로운 영웅상을 만들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월드컵 시즌에 포털에서 다루고 있는 '박지성의 자서전'을 통해 살펴본 박지성은 " 그 골은 나 혼자 넣은 게 아닙니다. 열한 명 모두가 넣은 것입니다"라고 말할 정도로 그가 넣은 골은 팀웍이 만들어낸 결과물일 뿐이라며 겸손해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이러한 박지성의 모습 등은 지금 정치적 위기에 처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무한 벤치마킹해야 할 가치가 아닌가 여겨 몇자 끄적이고 있습니다.  



박지성이 "그 골은 나 혼자 넣은 게 아닙니다. 열한 명 모두가 넣은 것입니다"라고 말한 건 박지성이 그리스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인터뷰한 내용이 아니라 그의 자서전 '나만 시프트한다고 세상이 바뀔까'< http://cafe.daum.net/fc7c/JBzI/15?docid=1BOsj|JBzI|15|20100527120230&srchid=IIMjD48F300 >에서 박지성이 어린 시절 TV로 A매치를 지켜보다 감명 깊은 인터뷰를 들으며 가슴에 새겨둔 고정운 선배의 조용한 일갈이었습니다. 고정운 선수가 "그 골은 나 혼자 넣은 게 아닙니다. 열한 명 모두가 넣은 것입니다"라고 겸손해 했던 인터뷰를 자신의 <축구 인생관>으로 삼은 모습이었습니다. 자서전에 등장하는 소제목만으로도 개인은 물론 우리나라의 정치에 무한 접목시켜도 모자람이 없는데, 나만 시프트한다고 세상이 바뀔까?라는 물음이 그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나혼자 잘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말과 다름이 없는 것이죠.

그는 자선전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축구는 투수의 호투나 타자의 홈런 한 방으로 결정지을 수 있는 야구와 달라서 끊임없이 팀플레이를 펼쳐야 승리할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골 역시 열한 명이 넣듯, 실점 역시 열한 명 모두 책임을 져야 합니다."라며 골이 탄생하는 과정에서 동료들의 도움없이는 골 자체가 불가능한 것임을 말하며 팀웍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남아공월드컵에서 켑틴(주장)으로 출장하고 있는 박지성이나 우리 선수들 모두는 톱니바퀴가 돌아가듯 팀전체가 유기적인 플레이를 하고 있었고, 세계는 그런 한국팀의 위상을 높게 평가해 주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또한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며 축구를 즐길줄 아는 차원높은 선수로 개인적으로는 그를 '축구의 神'으로 부를 만큼 그의 이런면을 매우 칭찬하고 있는 것입니다.

박지성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국은 오로지 승리와 패배 두 가지만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경기력이 좋지 않고, 실수가 많고 열정이 없었더라도 승리하면 그만입니다. 최선을 다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패한 경기에 대해서는 마치 대표팀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우려를 쏟아냅니다.남아공월드컵 때는 한 사람의 스타가 아닌 열한 명을 바라봐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입니다. 박지성의 이 말은 우리 대표팀이 팀웍으로 다져진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며 늘 스타플레이어만 바라보는 시선을 다양하게 돌려 축구를 즐기라는 말과 함께 숨은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 까지 모두 골을 만든 사람들이며 "패할지언정 무너지지 않는다는 강한 투지"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우리 대한민국 월드컵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귀중한 멘토가 아닌가 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오신 분들은 박지성 저 편에서 국격을 심히 떨어뜨리고 있었던 대통령과 한나라당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박지성과 비교되지 않았나요?

지난 2년 반 동안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이명박 한사람만을 위한 치적에 휘둘린 나머지 망국적인 4대강 사업을 밀어부치고 있었으며, 주지하다시피 최근에는 천안함 사건을 이용하여 정권을 유지하거나 연장해 보려는 술수만을 꾀하다가 스스로 위기에 봉착하며 침몰 내지 추락 직전에 몰려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대한민국과 서울시의 대표선수와 다름없는 이명박과 오세훈의 국민과의 소통부재가 낳은 결과는 스타플레이어만 바라보는 후진적 축구가 낳은 불상사 처럼 마침내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며 그들 스스로 가졌던 마인드가 '꽉 막힌 생각의 시프트'였음을 반증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제 아무리 골을 잘 넣는 선수라 할지라도 동료선수 10명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어시스트를 해주지 않으면 골 결정력 내지 기회가 전혀 없음을 모르고 있거나 자만과 교만에 도취해 있었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나 그 보다 더 문제는 대통령이나 한나라당 사람들 모두는 지방선거 패배의 원인이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패배의 원인을 우리 스스로 알고 보완할 수 있다면, 그것은 승리보다도 값진 것입니다."라고 말이죠. 지금 이명박 정권이나 한나라당에서는 패배의 책임을 스스로 질 줄 아는 성숙한 정치인들이 아니라 하루아침에 모든 책임을 대통령 한사람에게 떠 넘기는 꼴불견을 보이고 있는 모습인데 이같은 모습은 '나만 믿으면 골을 넣을 수 있다'라는 자만심과 함께 무너진 팀웍의 결과가 낳은 하극상이나 패배의 원인 조차 모른채 기약할 수 없는 자멸을 자초하고 나선 모습입니다.

천안함 사건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책임전가'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감사원장이 나서서 대통령의 방패가 되고 있고, 국방부장관이 부하들을 징계하면서 그 스스로 생존해 보겠다는 참으로 치졸하고 비겁한 모습을 보여주며, 책임지지 못하는 책임자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며 국격을 심히 손상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천안함 사건 해법에서 보여준 스모킹건은 대한민국의 정체성 모두를 흔들어 놓는 중대한 도발과 같은 증거물로, 향후 천안함 사건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수렁으로 더욱 깊숙히 빠뜨릴 수 있는 '교만과 술수와 자만의 시프트'가 만든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아울러 근소한 차이로 겨우 서울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은 그의 자서전을 통해 '생각의 시프트를 바꾸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 스스로도 70년 동안 굳어진 대통령의 사고방식과 함께 50년 동안 굳어진 시프트로 인해 한계를 절감하며, 지난 4년간 서울시정 전부를 다시금 시작하거나 새롭게 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과 노력을 헛되이한 결과를 만든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오늘(14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은 티비로 생방송되는 연설을 통해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패배후 논란이 되고 있는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 인적개편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이명박 정부가 내놓는 사과의 모습이나 천안함 사건 이후 티비에 자주 등장하는 대통령의 연설은 '행동이 없는' 말로만 하는 대국민 속임수나 다름없었습니다. 여전히 개인플레이를 통한 축구나 다름없는 모습이며 박지성 선수가 자서전을 통해 말하는 것 처럼 "그 골은 나 혼자 넣은 게 아닙니다. 열한 명 모두가 넣은 것입니다"라는 것과 같이, 대한민국의 국정은 대통령과 여당과 국민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국론을 통일해야 세계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든지 알고도 모른채 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오늘 대통령의 청와대 인적쇄신 등에 대한 연설이 이러한 점 고려하여 국정과 함께 사회전반에 펼쳐진 개인플레이를 경계하고 나라의 국격을 드 높힐 수 있는 중대한 결단이 따르기를 바랍니다. 박지성의 멘토는 정치권 모두에게 해당하는 귀중한 가치라 여겨집니다.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마다 수렁에서 건져올린 사람은 김연아 선수와 박지성 선수 같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아름다운 신세대였습니다. 나락에 빠진 국격을 다시금 세계정상에 올려놓은 젊은이들이었지요. 대통령이 보고 배우며 소통해야 할 우리 국민들 모습입니다. 

 

"패배의 원인을 우리 스스로 알고 보완할 수 있다면, 그것은 승리보다도 값진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늘 평가전을 치르며 세상을 살고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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