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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승리소식 한방에 날려버린 대통령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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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승리소식 한방에 날려버린 대통령연설




오늘, 조금전(오전 8시 10분) 끝난 이명박 대통령의 제42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이명박은 세종시 문제와 관련하여 "이제는 국회에서 결정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관련법안은 이미 3월에 제출되어 있으므로 국회가 이번 회기에 표결처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와 함께 "세종시 문제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정권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해서,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해서 더 좋은 방향으로 수정을 추진한 것이다. 지금도 그런 확신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는 국회가 표결로 내린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4대강 사업에 관해서는 경부고속도로 처럼 미래 산업의 원동력을 이끄는 동력원이 될 것이라는 취지의 설명으로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적 원성을 다시금 피해가며 설득이나 토론이 더 필요한 것 처럼 말했다. (속에서 천불이 들끓으며 욕이 절로 튀어나왔다.구제불능 대통령이며 막장 정권이다라는...)

그런 한편 이명박은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존중하며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모순된 발언으로 연설을 끝마쳤다. 혹시나 하고 일말의 기대감을 가졌지만 이명박대통령의 연설은 지방선거전이나 지방선거에 참패한 이후에도 달라진 게 없었으며 오히려 더욱더 강퍅해진 모습이었다. 특히 세종시 수정 문제와 관련하여 국회에서 표결처리해 보겠다는 음모는 미디어법안이나 4대강 사업 예산 날치기 통과를 한 파렴치한 모습을 재현해 보겠다는 속셈으로 박근혜 전 대표가 대통령을 향해 '강도질과 다름없는 짓'과 같은 표현을 쓴 게 적중한 모습이며 국민들의 바람이나 충청도민들의 바람 전부를 묵살하는 막장 드라마 같은 수준의 저질 연설이며 차라리 연설을 듣지 않는 게 편안할 뻔한 방송이었다.



정권이 아무리 위기에 봉착했다고는 하지만 여야가 합의하여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에 대해서, 다수석을 점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내세워 다시금 표결 처리하자는 것은 잘못뽑은 대통령을 다시 뽑자는 것과 다름없는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무능력하고 몰상식한 대통령이 마음대로 휘두르는 권력남용의 모습일 뿐으로 여겨진다. 특히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적 원성을 다시금 청계천 공구리 공사하듯 여론수렴 내지 설득 운운하는 모습에서는 분노가 치밀어 욕이 튀어나올 정도였으니, 지방선거 결과 드러난 민심 같은 건 애시당초 극우주의자 이명박에게는 통하지 않는 선거결과였을 뿐이다. 그와 함께 앞으로 남은 임기조차 대통령 스스로 무너뜨린 의회민주주의의 '다수결기계'로 정치를 해 보겠다는 모습에서는 천안함 사건의 이명박.오바마 조작설이 다시금 정권의 발목을 잡으며 수장시키는 악재로 등장할 게 틀림없어 보이는 것이다.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말로만 안보 안보 외치고 있지만 대통령 스스로 자초한 것이나 다름없는 천안함 사건을 통해, 군의 명예와 사기를 무한대로 추락시킨 책임이 있는데 천안함 사건은 구렁이 담 넘어가듯 두리뭉실 넘어가며, 이명박 정부 최대 문제인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문제, 천안함 사건에 대해 이렇다할 개선책을 내 보이지 않은 겉만 뻔지르한 연설일 뿐이었다. 정말 화나게 한 연설이며 아무런 대책없는 정권의 모습이자 대통령의 뻔뻔스러움과 교만과 오만과 몰상식을 종합세트로 보여준 막장 연설이었다. 월드컵 승리소식 보며 행복했던 기분이 한방에 싹 달아나버린!!...ㅜ
 


이명박 정권은 월드컵을 통해서 처음부터 다시 정치를 배우라.
지금까지 떨어뜨린 국격만으로도 용서의 도를 지나치고 있다.

국민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 하는 것 만으로도 이명박 정권은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모습 아닌가?
국민들은 반성할 줄 모르는 대통령을 더이상 신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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