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해외언론에 침몰 당하는 밥통 정부
천안함 승조원들은 밥통일까? 밥통이란 전기밥솥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는 것 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며 '바보'를 가리키는 은어다. 그러니까 침몰한 천안함에서 생존한 승조원들이나 목숨을 잃은 46명의 승조원들은 모두 밥통이라는 비아냥 거림을 듣게 만든 것은 이명박 정부의 군 당국이나 합조단이나 다름없다. 천안함 침몰 참사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내용은 이미 다 알고 있을 텐데,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국 정부가 천안함 조사결과를 발표한 직후, 러시아 전문가가 "천안함이 만약 어뢰에 의해 침몰됐다면 한국해군은 바로 '밥통 ,飯桶바보'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하고 있는 잠수정 전문가이자 러시아 해군 예비역 대령인 '미하일 보른스키'에 따르면 "초계함은 수중음향 탐지시스템으로 주변을 모두 살필 수 있다"며 "천안함이 어뢰 공격에 의해 침몰했다면 선상에 있는 사람들은 해군이 아닌 '밥통'이라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영해를 지키고 있던 초계함인 천안함은 밥통들을 싣고 다니며 밥이나 축내고 있는 밥통함이라는 말이나 다름없는데, 이 얼마나 모욕적이며 우리 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표현인가? |
사정이 이러한데 우리 군 당국이나 이명박 정부는 러시아의 이런 밥통론에 대해 그 어떤 반응을 찾아볼 수 없다. 아울러 AP통신이 전하는 소식은 우리 군 당국이나 이명박 정부를 압박하는 올가미 처럼 여겨질 정도로 이미 내외신들은 지방선거에 참패한 이명박 정부에 대해 수직 수평 버블제트를 날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AP통신은 미 국방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하여 "한미 연합 대잠수함 훈련이 지난 3월25일 오후 10시부터 그 다음날 오후 9시까지 실시됐으며 훈련은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중단됐다."고 말하고 있다. 그 다음날 오후 9시 까지라는 말이 올가미로 보이며 천안함이 침몰한 대략의 시간대인 오후 9시를 슬쩍 거론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AP통신의 이 내용을 접한 군 당국자 내지 이명박 정부의 관련자 등은 숨통이 조여옴을 느낄 정도로 아찔하지 않았나 싶다. 천안함 침몰 참사의 아킬레스건 가까이 날선 카터가 회전하며 다가서는 모습으로, 금방이라도 짝퉁으로 불리우는 스모킹을 두동강으로 절단낼 기세다. 이런 사정 등으로 김태영 국방부장관이나 로버트 게이츠 미국방장관의 대북 압박 등 이명박 대통령이 천명한 '단호한 응징'은 부메랑이 되어 그들 스스로에게 다시금 날아오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이미 외신을 통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천안함 한미자작설 등, 천안함의 침몰원인이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 이명박과 오바마의 자작극 내지 조작설 등은 지방선거가 정부 여당인 한나라당의 참패로 끝나면서 부터 일파만파 퍼져 나가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뻔히 알고있는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해도 너무한' 지나친 거짓이 부른 풍선효과 일까?
천안함이 침몰한지 70일이 경과하고 있는 현재 이명박 정부는 지방선거 참패의 후유증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습이지만 망국적인 4대강 사업 등에 대해 이렇다할 액션을 취하지 못하고 있는데 엎친데 덮친격의 천안함 사건에 대한 외신의 공격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국격을 떨어뜨리고 있고, 우리 군의 명예를 심히 훼손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오죽하면 굴욕적인 밥통 소리를 들어가면서 까지 찍소리 못하고 있는 모습이겠는가 하는 말이다. 그동안은 KBS나 SBS나 연합뉴스나 수구언론 등으로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천안함의 진실을 은폐하는 등의 술수를 쓰며 버텨 왔지만, 국내 진보매체에 이어 해외에서 날아드는 천안함 진실 규명을 위한 압박은 금방이라도 이명박 대통령이나 장로정권 내지 군의 명예를 심히 실추시키고 있는 정치군인 등을 침몰 시킬 것 같은 모습이다.
임기를 2년 반 정도 남겨둔 이명박 정권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지방선거에 이어 천안함 사건을 정권유지 등에 악용하고 싶겠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국내외 여론은 더욱더 이명박 대통령 등을 압박하며 숨통을 조여 나갈 것 같은 형국이다. 문제는 곧 사라질 이명박 정권이나 정치군인 등이 아니라 대내외적으로 천안함의 진실이 회자되기 시작하면서 천안함이 밥통함으로 변질되거나 우리 해군 장병들이 밥통으로 변질 되는 등 국격과 함께 침몰하고 있는 군의 사기와 명예가 아닌가 판단된다. 따라서 군의 명예나 사기 등을 담보로 또는 망국적인 4대강 사업 등과 같이, 국토를 담보로 국론을 분열시키면서 까지 정권에 악용하고 있는 극우주의자 이명박 대통령의 몰상식이나 뻔뻔스러움이 나라와 겨레의 장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모습이다.
시간이 별로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나 군 당국 등은 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천안함의 진실 등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기 바란다. 대통령 스스로 충무공 이순신 영정 앞에서 밝힌 것과 같이 "살기를 원하면 죽을 것이며,죽기를 각오하면 살 것"이므로 후자의 선택이 곧 사라질 정권이나 그 추종자들을 위한 밥통같은 선택이 아니길 바란다. 대한민국은 소수의 권력자와 재벌들만의 나라가 아니라 다수 5천만이 대대손손 번영을 누려야 할 '동방의 등불'이다. 그 등불이 밥통같은 대통령이나 정치군인 등으로 부터 굴욕적인 밥통으로 변질되어서야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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