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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MB와 국방부장관에게 자장면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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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숨기면 숨길수록 더 커지는 진실

-MB와 국방부장관에게 자장면 사주세요!-


국민 요리가 된 라면과 자장면은 어떤 마법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요즘 천안함 침몰 참사를 지켜보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수구언론 내지 방송들이 딴청을 피우고 있는 모습을 보며 참 답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작 다루어야 할 문제는 다루지 않고 헛발질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아마도 이런 친정부 언론 등 때문에 향후 언론 매체는 신문이나 방송에서 인터넷으로 갈음될 것으로 여기고 실제로 많은 언론들이 인터넷판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미 인터넷이 언론의 주요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않나 싶기도 하다.

천안함 사건만 놓고 보더라도 방송이나 수구꼴통 언론으로 불리는 신문은 권력의 눈치만 살피는 모습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권력이 '들어가!'라고 말하기도 전에 알아서 딴청을 피우고 있는 모습이며, 겨자씨 만큼이라도 유리해 보이는 키워드 하나를 침소봉대하며 자진해서 슬슬 기어다니는 모습은 구역질 차원을 넘어 연민이 들 정도다. 이런 모습의 일면이 국민 요리인 자장면과 무관하지 않아서 몇자 끄적이고 있는데 방송 등 언론이 권력을 눈치를 살필 때 반드시 '자장면 보도'가 국민들의 시선을 딴곳으로 돌리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그렇다면 자장면 보도는 어떻게 국민들의 관심을 딴 곳으로 돌렸는지 살펴볼까?...

외신에 의하면 천안함은 백령도 앞 바다에서 미국의 핵잠수함에 충돌당하여 침몰 했다는 소식이 일파만파로 전해지고 있는데 천안함이 침몰하기 직전 우리사회를 혼돈 속으로 끌어들인 사건이 있었다. 그건 'MB의 독도 발언'과 '부산여중생 살해사건 피의자 김길태' 사건이었다. 이미 부적절한 발언 논란 이상으로 대통령의 정체성 등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가 있었지만, 이 사건은 살해사건을 자장면 국물핥듯 재차 삼차 수차 우려먹다시피한 방송 등에 의해 국민들의 관심사로 부터 멀어져 간 사건들이다. 당시 이 사건을 전하고 있는 방송3사의 표정을 보면 정권의 2중대 이상이지 이하의 모습은 아니었다. MB 독도발언은 아예 처다보지도 않고 살인사건에 올인하며 김길태가 자장면을 먹는 장면 등을 세세하게 보도할 정도니 언론들이 자장면에 얼마나 굶주렸는지(?) 이해할만 하다.

이랬다. "어제(지난 3월 10일) 저녁에는 자장면이 먹고 싶다며 시켜 달라고 해, 한 그릇을 비웠고, 조사 도중 목이 마르다며 '물을 달라'고 하는가 하면 '담배를 달라'고 요구해 3-4 개비를 피우기도 했습니다. 조사가 끝난 뒤 김길태는 오늘 새벽 4시간 정도 잠을 잤고, 오전 8시쯤 아침식사로 배달된 한식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라고 전한곳은 MBC였다. MBC는 지난 3월 11일 <뉴스데스크> 5번째 리포트 '태연한 김길태'에서 "김씨는 붙잡힌 뒤 자장면과 담배를 요구했고 휴식도 마다한 채 조사부터 받겠다고 호기를 부렸다"며 김씨의 행동거지가 태연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MBC만 그랬나?



물론 아니었다. KBS는 이랬다. KBS는 12일 <뉴스9> 5번째 리포트 '"형사들이 왔다"'에서 김씨가 은거하던 옥탑방 벽에 씌어진 낙서로 리포트했다. KBS는 "도피 중에도 경찰 움직임을 꿰뚫고 있었던 거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고 보도했다. SBS는 어땟는데?...SBS는 지난 3월 12일 <8뉴스> 두번째 리포트 '"할 말 없다" 모르쇠'에서 김씨가 입을 열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김길태의 당당함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며 "경찰에게 자장면 등 수시로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요구하는가 하면, 심지어 담배를 요구해 피우기도 했다"고 방송했다. SBS는 "오히려 수사를 하는 경찰이 더 긴장하는 모습"이라며 "김길태가 화장실을 갈 때면 경찰 5∼6명이 함께 움직인다"고 덧붙였다는 등의 소식을 정론으로 평가받는 '미디어 오늘'에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국민적 관심사가 MB의 독도발언에 쏠렸을 때 최소한 방송3사는 김길태의 자장면을 예의 주시하며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고나 할까?

살인사건 피의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상세하게 보도하면서 정작 국민들의 알권리를 외면한 방송들의 모습을 보면 하루라도 빨리 권력에 장악당한 방송들이 본연의 자세로 돌아오게 만들던지, 하루라도 빨리 문을 닫게 기도를 하던지 필요한 선택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자장면의 마법으로 국민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는 이런 방송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도 만만치 않았다. 시청자들이 아예 뉴스 제목을 댓글로 달고 있었다. 이랬다.

"김길태 자장면이 짜다고 투정 심리적 불안감 들어나" "김길태 자장면 먹다가 입 주변에 자장 묻어 경찰들 긴장" "김길태 짬뽕말고 자장면만 요구하는 걸로 볼때 오래전부터 계획한 듯" "김길태 만두 서비스 요구하지 않아 의심 증폭" "김길태 탕수육 주문할까 경찰 전전긍긍" "김길태 자장면에 고추가루 안 넣어 국민들 충격" "김길태 자장면 남겨 경찰들 빡돌아" "중국집 배달원 증언에 따르면 김길태는 삼선짜장을 더 좋아해" "김길태 자장에는 역시 단무지가 최고 국민들 경악" "김길태 나무젓가락 거부 쇠젓가락을 달라 발언에 경찰들 주목" "김길태 자장면값 얼마인지 몰라 청와대 물가 관리 허술함 들어나다." "김길태 자장면그릇 랩 벗길때 용의주도함 돋보여 프로파일러 주목"...등이다.


방송들의 헛다리 보도로 인한 네티즌들의 댓글들을 살펴보면 살인사건이 희화화 되고 있는가 하면 방송의 현주소와 함께 김길태의 자장면을 통해 MB의 독도발언이 자장면 그릇에 따라나간 '와라바시' 처럼 내팽개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마도 여기까지 대략 간추린 글을 읽어오신 분들이라면 천안함 침몰 참사의 두번째 책임자나 다름없는 국방부장관에게 왜 자장면을 사 주라고 했는지 감을 잡았을 것이다. 물론 대통령에게는 자장면 곱배기를 사줘야 마땅 할 것이며 합조단에 동참한 군인들이나 사이비 물리학자 등에게도 자장면을 돌려야 마땅할 것이다. 그때 가능하면 이중간첩이라는 '흑금성' 자장면집을 애용하는 게 나을 것 같아 보인다.

방송들이나 수구꼴통 신문 등 사실을 외면하거나 왜곡하거나 은폐하는 등의 습관에 길들여진 언론이나, 천안함 사건을 은폐해 보기 위해 용 쓰고 있는 사람들에게 국민 요리로 등극한 자장면을 사 주면 어떻게 될까?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천안함 사건의 책임자들인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이나 군 당국자 등의 일거수 일투족이 세세하게 보도되며 "대통령 천안함 사건으로 국제적 망신" 또는 "국방부장관 천안함 사건으로 사형집행 부활"이나 "합조단 수평버블제트 올해 노벨 물리학상 유력" 등 기사 제목으로 거짓을 말하고 있는 정권이 벌벌 떨게 만들며 국민들이나 언론이 무서운줄 알아야 할 것이지만 우리 언론의 현실은 김길태의 자장면 보도와 다름없는 자장면 내지 짬뽕같은 빵꾸똥꾸의 모습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국민들의 입맛을 중독시키다시피한 자장면의 마법은 참으로 신통방통하여 한그릇을 다 비우고 돌아서면 그만일 것 같지만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자장면집 전화번호를 들추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것이다. 천안함 사건이 마치 자장면 같다는 말이다.

 PCC-772 천안함,숨기면 숨길수록 더 커지는 진실  


방송이나 포털에서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한 천안함 관련 소식 등은, 소문난 자장면집 처럼 엉뚱하게도 바다 건너 해외에서 더 난리가 아닌게 문제였다. 권력에 장악당한 우리나라의 언론이 김길태의 자장면에 눈독 들이고 있을 때 이들은 천안함 침몰 사건이 한국과 미국, 그러니까 이명박과 오바마에 의한 자작극 내지 조작극이라는 내용의 글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도하고 나섰다. 미국의 잠수함이 천안함을 충돌시켜 천안함이 두동강나며 침몰했다는 취지의 내용이다. 그동안 친정부 언론들이 자장면 그릇 오른쪽만 비추며 "김길태 짬뽕말고 자장면만 요구하는 걸로 볼때 오래전부터 계획한 듯"과 다름없는 우편향 방송에 열중할 동안, 자장면과 함께 배달된 왼쪽의 군만두에 대해 외면했던 사실 등이 점점 더 큰 모습으로 세상사람들에게 노출되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따라서 인터넷 상에서는 "김길태 만두 서비스 요구하지 않아 의심 증폭"과 다름없는 의혹들이 기정 사실화 되며 "김길태 자장면에 고추가루 안 넣어 국민들 충격"과 다름없는 '천안함 사건은 이명박 오바마 자작극'이라는 사실 앞에서 전전긍긍하며 천안함 사건 처리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그래서 "중국집 배달원 증언에 따르면 김길태는 삼선짜장을 더 좋아해"와 같은 패러디 댓글 처럼, 친정부 언론이나 방송이 제아무리 떠들거나 국방부장관의 합조단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천안함 사건은 의혹이 사실이다'라는 등식으로 정리되어 가는 모습이다. 대단한 자장면의 마법이 아닌가 싶다. 바이블에서는 사람들의 알권리를 가로막고 나선 사람이나 집단들에게 경고하는 적절한 메세지가 등장하는데 누가복음19장 40절의 내용이 그러하다. "만일 이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리라 하시니라."라고 말이다. 이명박 장로 대통령이나 국방부장관 등이 새겨들어야 할 내용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AP통신은 5일(현지시간) 제인 크라이튼 주한 미군 대변인 등 미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천안함 침몰 당시 사고 해역으로부터 75마일(약 120㎞) 떨어진 곳에서 한.미 해군이 합동 대잠수함 훈련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천안함 침몰 당시 군사훈련 정황에 대해 처음으로 미군 관계자가 밝힌 것인데, 크라이튼 대변인은 이 훈련이 천안함 침몰 하루 전인 3월25일 오후 10시에 시작해 다음날 오후 9시까지 진행됐다고 밝히고 훈련이 종료된 원인은 천안함 폭발(blast)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AP통신이 전하는 소식에 따르면 제인 크라이튼 주한 미군 대변인 등 미군 관계자들이 더 이상 자장면의 유혹을 견디지 못했던 것일까? 천안함의 침몰원인이 '천안함 폭발(blast) 때문'이라고 말하면서도 천안함이 오후 9시22분에 폭발했다는 정부의 발표와 다른 점이 눈에 띄는 모습이다.

한국과 미국 내지 이명박과 오바마가 세계의 여론을 주시하며 슬슬 책임을 전가하거나 이명박 정부의 천안함 사건 조사발표에서 발을 떼 놓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미 천안함 침몰 참사는 침몰원인 등에 대해 대통령이나 국방부장관 등이 사실을 실토하며 책임자를 가리는 수순만 남은듯 보인다. 정치권이 입을 다물고 조용한 모습이 이를 반증하는 게 아닐까?...어느날 우리는 "김길태 자장면값 얼마인지 몰라 청와대 물가 관리 허술함 들어나다."와 닮은 씁쓸한 천안함 관련 소식을 접하게 될지도 모르는 일인데, 지금 부터라도 대통령과 국방부장관이나 합조단장 등에게 자장면을 부지런히 사 줄 필요가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방송이 김길태의 자장면 들여다 보듯 천안함 사건을 다뤘으면 대통령은 물론 군관계자 등은 일찌감치 김길태와 한 지붕 아래에서 자장면을 그리워 할지도 모를 일이었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및 방송과 친정부 언론이 국민들에게 지은죄가 너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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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나눌수록 작아지는 게 있다. 고통이다.
그런 한편 나눌수록 커 지는 게 있다. 사랑이다.

그리고 또 하나
거짓은 숨기면 숨길수록 진실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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