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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김문수 뿔난 이유 살펴보니 그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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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뿔난 이유 살펴보니 그럴듯



인간들에게도 뿔이 나는 것일까?...뿔은 염소나 사슴 소나 순록 등 동물들에게 나타나는 현상이자 그들의 생명을 보호해 주는 무기가 되기도 하며 권위를 나타내는 왕관과도 같은 것이어서 뿔이 꺽인 동물들이나 같은 과의 동물이라 할지라도 뿔이없는 암컷들은 위풍당당한 거대한 뿔이나 단단한 뿔에 대해 존경심을 나타내는 한편 수태의 적임자로 선택하게 된다. 대단한 뿔이자 종족을 번성시키려면 잘 관리해야 하는 뿔 같다. 그런데 이렇듯 위엄있고 당당한 뿔이라도 인간들이 머리에 뿔을 달면 우스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붉은 악마같은 도깨비뿔이라면 그래도 봐 줄만 하지만 뿔도 없으면서 뿔이 있는 체하는 건 봐줄만한 게 못된다. 그래서 '쥐뿔도 없는 놈'이라는 말이 생겨난 것일까?
 
인간들은 곧잘 허풍만 세고 실속도 없는 상대를 이렇게 말하곤 한다. 쥐가 뿔이 없다는 건 세상사람 다 아는데 거기에 쥐뿔도 없다라고 하면 보통 무시하는 말 같지가 않다. 암튼 인간들은 머리에 뿔을 달면 우선 잘 어울리지 않는데 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이 서울과 수도권의 야권후보 연합의 공세에 시달리는 여당 후보들인데, 그 중에서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의 공격에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는 듯한 모습의 김문수 후보다. 선후배 관계의 이들은 말만 선후배 관계지 정치적 노선은 완전 노란길과 파란길 차이로 색깔 부터 다르다. 
   



선후배 관계라는 것은 학연이나 지연 혈연 등 한국사회가 만든 지독한 인연이자 운명들이어서 잘어울리는듯 하기도 하지만 그 속에는 '쇠가 쇠를 갉아먹는다'라는 말 처럼 사생결단의 치열한 경쟁이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 겉으로만 선후배 내지 동향 내지 집안의 처 외삼촌 이모부의 친동생 남편의 시누 아들의 친구 처럼 그럴듯 하게 포장되어 있지만 내심은 '그래 함 해보자'라는 계산이 깔려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은 단 한자리 밖에 없는 경기도지사 자리를 차지해야 하는 입장에 서면 사정이 극도로 변하여 평소 온화해 보이던 사람의 표정이 헐크처럼 변하거나 멀쩡한 머리 꼭대기에 마치 뿔이라도 난 것 처럼 표정관리를 하지 못하며 사람들로 부터 '뿔났다'라는 평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들에게는 뿔이 없다고 했으니 인간들이 구체적으로 뿔이난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두가지 현상이 일어난다. 첫째 쥐뿔도 없으면서 뿔난 행세를 하려면 화를 내는 모습이다. 괜히 붉으락 푸르락 하며 입에 개거품을 물며 쥐약먹은 흉내를 내는 모습이다. 이런 사람 옆에 있으면 곤란하니 멀리해야 한다. 둘째 겉으로 드러나는 이런 현상은 대중을 상대로 해야하는 정치인 등에게는 치명적일 수가 있다. 그래서 표정 관리는 하지만 내심 뒤틀린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짱돌 들듯이 자신의 행위를 행동으로 보이는 사람이다. 속을 다 드러내 보인다는 말이다. 이쯤되면 볼 장 다 봤으므로 사람들은 본심을 드러냈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를 향해 뿔하나를 추가하여 뿔났다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경기지사 후보로 나서 유시민 야당 연합후보에 맞선 김문수는 왜 뿔이 난 것일까? 그래서 서울과 수도권의 지방선거 동향을 살펴보다가 그럴만한 이유 하나를 찾아 이렇듯 끄적이고 있는 것이다.

이유는 다름이 아니었다. 위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폴리뉴스>라는 곳에서 'ARS'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문수 후보가 유시민 후보에 뒤진다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서울과 수도권의 지방선거 기상도를 살펴보면 온통 노풍이 득세하고 있는 모습인데 이런 그림을 바라보고 있는 상대 후보라면 어떤 기분이 들까? 속이 뒤틀릴대로 뒤틀리지 않는다면 그는 정치판에 있을 자격조차 없을지도 모른다. 국무총리 자리 처럼 시키면 시키는대로 얼굴마담 노릇을 하는 곳이 서울시장이나 경기도지사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며 언제인가 결정적으로 지방선거라는 운명적인 한판을 맞이해야 할 때 자신의 가장 권위있고 위풍당당한 뿔을 시민들에게 내 보이며 '내가 적임자'라는 것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김문수는 북풍으로 불리우는 천안함 침몰 참사 카드를 꺼내 들었고, 유시민 후보는 4대강 사업 반대 내지 민생과 복지문제 등을 내 걸었다. 김문수는 이명박 정부의 한나라당이 국민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부치고 있는 4대강 사업을 찬성하며 한강수계를 위협하고 있는 후보였고, 최초 좌초로 침몰된 것으로 알려진 천안함 침몰 참사를 북한의 중어뢰가 수평버블제트와 수직 물기둥을 일으키며 천안함을 침몰시켰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런 그가 유시민 후보를 바라보면 어떤 모습이겠나? 안보문제에 문외한 같이 몰아붙일 것이고 실제로도 그랬다. 그런데 알고보면 사정이 다르다. 유시민 후보는 33개월 꼬박 만기를 채우며 예비역병장이 되었지만 글쎄, 김문수는 군대도 안 갔다 온 안상수 하고 같은 과가 되어버렸다.
 
일단 대한민국에서 사내가 군대를 안 갔다 오면 어딘가 하나 부족한 것 처럼 여기는 사회가 아닌가? 대통령이 힐러릴를 불러 들이는 등 별의 별 수가 안 먹히는 것도 '군미필자'라는 수식어가 만들어 내는 '안보정국' 등 처지와 동떨어진 행위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는 곳으로 볼 수 있다. 이를 테면 일등병이 별 넷의 합참의장에게 작전 지시를 내리는 것과 같은 모습이라고나 할까? 김문수 후보는 그런 정부가 내 놓은 천안함 침몰 참사 해법을 곧이 곧대로 전하며 안보의식 결여 등 따위로 유시민 후보를 몰아 붙여봤지만, 수도권과 경기지역 사람들은 지방선거의 이슈가 그게 아님을 너무도 잘 알고 있고 지방선거의 이슈는 민생고와 더불어 맑은 물과 함께 국토를 함부로 훼손하고 있는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고자 한다는 것을 까마득히 잊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측에서는 선거의 판세를 잘 읽지 못하고 천안함 북풍을 이용하여 유시민 후보를 이념적 대결구도로 몰아부치고자 판단하고 있었던 셈이다. 이념이 밥 먹여 주지않는다는 걸 너무도 잘 아는 시민들인데 말이다.


사정이 이러므로 일찌감치 경기지사는 따 놓은 당상이라고 믿고 있던 김문수 켐프에 비상이 걸렸다고 볼 수 있다. 이게 아니네?라는 판단이 서서히 들기 시작한 것인데 그때 이 글을 읽는 당신이라면 어떤 기분이 들겠나?...나 같으면 방방 뛴다. 천안함 침몰원인이 좌초라메? 북한소행이 아니라메? 어뢰가 이상하다메? 천안함 사건 이용하는 게 들켰다메? 잘못하다간 참패당할거라메? 선거 지면 끝장이라메? 그래서 막 가고 있다메? 이렇게 깨지나 저렇게 깨지나 어차피 깨질 거 천안함 악착같이 이용하다가...덜커덕 참패하면 누가 책임져?...등등 도대체 불안해서 여론조사 결과 또 들여 보고 다시 들여다 봐도 유시민 후보는 ARS 여론조사에서 앞서가고 있었던 것이어서 괘씸한 생각이 들었나 보다. 그래서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조사를 한 폴리뉴스를 고소하게 된 참 우스광 스럽고 김문수 다운 발상이라 생각했는데, 도대체 여론조사 내용이 뭔지 들여다 보니 너무도 실망했다. 난 폴리뉴스가 한나라당에게 유리하게 조사한 내용 비스무레한 줄로만 알았는데 너무 공평한 여론조사였다. 위 질문지 내용중 Q1부터 Q4 까지 뭐가 문제가 있는지 모를 정도로 설문지는 난해했다. 그것도 김문수에게 유리하게 1번에 배치를 해 놨는데 말이다. 참 웃겨서...ㅋ ^^*

아마 이랬을 것이다. 이명박정부나 한나라당이 천안함을 정권과 지방선거에 악용은 하고 있지만, 이상하게 성적이 나오지 않자 어디 시비거리라도 찾아 봐야 했던 것 같다. 유시민 후보는 남한강에서 벌어지고 있는 4대강 사업을 24시간 밤을 세워서라도 막아내겠다고 했으므로, 당장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당하면 한강권은 사업을 중단해야 할 위기가 놓였으니 북한과 전쟁을 벌리겠다는 쌩쇼를 통해서라도 대통령이 천안함 사건으로 지방선거에 개입하고 나선 모습이다. 정말 심각한 문제다. 이승만 장로정권 이후 선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이명박 장로정권의 모습을 보면 장로정권의 전통에 따라서 쫒겨나던지 IMF를 맞이하던지 둘중 하나던지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하던지 나라나 국민들에게 좋은 일은 하나도 없어 보인다. 당장 천안함 사건을 선거에 이용하다 보니 환율 올라가지 자칫 전쟁이라도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인데 누가 우리나라에 바이어가 상담을 오겠어?관광이나 오겠어? 혹시라도 전쟁이 나면 무기라도 팔아야 할 힐러리 밖에 더 오겠나? 이 마당에 전시작전통제권 챙겨서 우리 국방비 계속 축내면 미국한테 이익일 거고. 혹시나 아나 장로정권 지켜줄지?...그러나 꿈깨라 나 같으면 이렇게 불안한 나라 안 찾아 온다. 해외 종군기자들이 철모쓰고 입국할지도 모를 판국에 말이다.

아무튼 못된 정권이 천안함 사건을 선거에 악용한 문건이 드러난 만큼 천안함 사건은 결국 4대강 사업을 숨겨보기 위한 무시무시한 도발행위 같이 변질되고 있어서, 이 사건의 정확한 원인규명 여하에 따라 장로정권이나 한나라당 등은 국민들의 원성이 담긴 버블제트로 영원히 수장될지도 모를 위기에 처한 것 만은 사실인 것 같다. 거기에 동지들을 변절해 가며 이룩해 놓은 경기지사 자리가 4대강 사업하면서 만든 남한강 모래밭에 일어나는 거품처럼 사라진다면...아으!...폴리뉴스 죽어볼래?! 하고 어름장을 놓은 사건이 ARS 여론조사 불복(?) 고소사건과 같은 해프닝이 아닌가 싶다. 동공 풀린 모습이 눈에 선하고 머리꼭대기에 솟아난 쥐뿔이 개그를 선물하고 있다.

인간들은 머리에 뿔이 나지 않지만 천안함 사건을 놓고 사과 한마디 없이 국민담화에 나선 대통령의 표정을 봐도 이상하게 쥐뿔이 보이고, 천안함 사건을 이용하는 후보들 모두의 표정을 보면 마치 고양이 한테 놀라 쫒기는듯한 똥 씹은 표정들이다. 무슨 죄를 졌기에 말이다. 천안함 사건은 어차피 지방선거가 끝나도 원인규명 실패 등에 따른 책임론으로 나라가 조용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데, 그나마 나라가 조용해 지려면 쥐뿔도 없는 인간들이 모두 참패 당해야 할까? 폴리뉴스의 ARS 여론조사...디게 무섭다. 천안함 사건 가지고 자꾸 장난치듯 선거에 악용하면 되돌아 갈 쥐구멍 조차 없다는 사실은 두고두고 명심해야 한다.

 

정부와 여당이 천안함을 지방선거에 끌여들여 언론과 함께 지방선거의 존재감을 사라지게 만들고 있지만  
착각하지 마라. 가랑비에 옷 젖듯 천안함의 진실은 하루가 다르게 장마전선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힐러리가 오던 날라리가 오던 그건 똥줄타는 당신들 사정일 뿐이지, 나 하고는 아무런 상관도 없어.  
그나 저나 노짱이 참 그리운 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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