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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fondamento della Cheonan

천안함 침몰원인 '까나리 어장'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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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침몰원인 '까나리 어장'에 있었다
-내가 본 천안함 침몰원인은 '좌초'가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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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선 괴뢰군부 호전광들과 우익 보수정객들은 침몰 원인을 규명할 수 없게 되자
 불상사를 우리와 연계시켜 보려고 어리석게 획책하고 있다"


지난 17일, 북한은 천안함 침몰 사고가 자신들과 무관하며 북한이 관련됐다는 주장은 '날조'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연합뉴스> 천안함이 침몰되고 함미가 인양된지 23일이 지난 다음 '북한 군사논평원'이 공식 입장을 내 놓으며 "역적패당은 최근 외부 폭발이 어뢰에 의해 일어났고 그 어뢰는 우리 잠수정이나 반잠수정에 의해 발사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북 관련설'을 날조하여 유포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여기까지 보면 이명박 장로정권의 위험한 도박은 '남북긴장관계 조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고 미국과 더불어 장로정권 사수를 위한 초석은 마련했다고나 할까?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북한의 공식적인 입장과 함께 군당국과 정부 그리고 주한미군 내지 미 국방부에 이르기 까지 스스로 밝힌 입장들 때문에 사면초가에 빠지며 사실상 권력누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렇듯 조급함은 천안함 침몰원인을 규명하는 과정에서 '외부폭발 가능성'을 지나치게 침소봉대하며 참사 사고를 정권에 악용하는 상황이 노출됨에 따라 향후 장로정권의 운명은 천안함의 침몰원인 규명과 동시에 바다 깊숙히 수장되며 언제 인양될지도 모르는 위험한 처지에 이르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북한이 날조라는 표현을 쓰며 강력하게 장로정권을 비난하는데는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에 나섰던 합동조사단의 어설픈 침몰원인 가능성을 내 놓음으로써 가속화 되었는데, 합조단은 천안함의 침몰원인이 '내부폭발'에서 기인된 게 아니라 '외부폭발'에 의해 천안함이 두동강 나며 침몰했을 '가능성'을 내 놓은 바 있다. 그러나 앞선 포스트에서 밝힌 바 있듯이 이들 합조단이 밝힌 외부폭발 가능성에는 침몰원인을 밝히는데 반드시 필요한 천안함의 위치 내지 정황을 생략한 게 신뢰성을 심히 떨어뜨리는 작용을 하여 합조단의 정체는 장로정권이 급조한 '어용합조단'이라는 게 드러나고 있었던 셈이다.

그러니까 침몰 참사 원인을 축소 은폐하기 위해 급조된 합조단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이들 합조단이 애써 피하고 있었던 침몰 원인 중에서 피로파괴나 천안함의 자체 문제를 다시금 되짚어 보면서 천안함이 침몰한 위치에서 일어날 수 있었던 또다른 위험한 상황을 통해 '외부폭발'의 허구성을 돌아보기로 한다.





먼저 포스트<천안함 합조단발표 '외부폭발' 위험한 도박>에 이어 이번 포스트에서도 천안함의 절단부위를 알기 쉽게 하기 위해 맨 처음에 등장하는 군함 이미지를 통해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 아래쪽(함저)에 위치한 기관실과 유류탱크를 표시하며 '선박의 유류 이동 계통도'를 그려 넣어 봤다. 아마도 이 계통도는 합조단이 밝히고 있는 '외부폭발 가능성'이 상당한 허구를 안고있음을 밝혀줄 단서가 되지않나 싶다. 선박들은  내부설계 등에 따라 엔진을 가동시키는 연료를 저장하는 탱크를 가지고 있는데 기름탱크들은 대부분 선저(함저)에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떤 선박들은 선미 쪽에도 기름탱크가 있지만 선수쪽에 있는 탱크용량 보다 작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기관실에서는 선수쪽 선저에 위치한 각 기름탱크와 연결된 배관을 통해 그림속의 '엔진용 유류 저장탱크'로 펌프로 이동시켜 기관실의 엔진으로 연결하고 있는게 일반적이다. 아울러 기관실(부)에서는 선박의 유량을 수시로 첵크하여 선박전체의 균형을 맞추기도 하는 것이다. 모두 기관실에 위치한 배관과 밸브를 통해 기름탱크의 기름을 계통도에 따라 펌핑하는 구조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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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선박의 구조는 선박의 용도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날 수 있기는 하지만 기관실을 중심으로 기관부와 갑판부가 나뉘어져 있는것 처럼, 기관부가 위치한 선미(함미)부분과 갑판부가 위치한 선수(함수)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 것이다. 이때 기관실은 선수와 선미를 구분짓는 경계면이 되고 있고 기관실을 중심으로 엔진 소음 등을 차단하는 시설로 만들어져 있다. 앞서 잠시 살펴봤지만 대형선박들의 엔진의 크기는 왠만한 아파트 한 동 만큼 커서 엔진의 소음 때문에 옆사람하고 이야기를 할 때 크게 말하거나 손짓 발짓 또는 눈짓으로 대화를 나누어야 할 정도다. 그래서 대형선박들은 항해중일 때 주로 소음이 차단된 '조작실'에서 근무하는 게 보통인데, 주지하다시피 선박에서 제일 중요한 기능을 하는 기관실은 배 밑바닥과 거의 맞닿아 있는 곳이다.
 
아울러 보통의 선박들은 엔진 한대를 장착하고 있는데 비해 '태그보트'와 같이 특수한 선박들은 프로펠러도 다른 모양을 하는 등 군함은 엔진을 두대나 가지고 있다. 최소한 작전 중에 프로펠러나 엔진 하나가 고장날 경우 한대의 엔진과 프로펠러 추진체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니까 군함은 동일한 톤수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유류 소비량이 크거나 유류 탱크가 일반 선박에 비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유류탱크의 용량은 작전반경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선박의 기관실 내지 유류탱크를 장황하게 늘어놓은 이유는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며, 46명의 참으로 귀중한 우리 해군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간 침몰원인에 유류탱크가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언론에서 주로 다루지 않는 부분이나 천안함의 침몰원인 규명을 할 때 반드시 참고해야 할 사항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렇게 중요한 단서를 합조단이나 군당국 내지 정부에서는 왜 쉬쉬하고 있는 것일까? 미리 결론을 끄집어 내 보면 천안함의 침몰원인을 감추기 위해 유류탱크 위치와 함께 절단면을 숨기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위 그림과 같이 천안함의 절단축을 중심으로 천안함 절단면이 형성되어 있는데 그 지점은 언급한 기관부와 갑판부를 둘로 나누는 정확한 위치기 때문이며, 이 위치를 중심으로 생존자와 사망자의 운명이 갈린 것이다. 그렇다면 먼저 포스트에 이어 천안함의 침몰 참사로 기름범벅이 될 뻔했던 백령도 앞 바다 까나리 어장으로 다시 가 보자. 위 '천안함 침몰 직전 부터 직후 시각 3분 또는 6분?'이라고 표시한 그림은 그동안 관련 포스팅을 쭉 구독하신분들은 무엇을 말하는지 너무 잘 알것이지만 혹시라도 처음 보시는 분들을 위해 요약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위 그림은 지난 3월 26일 오후 9시 00분(침몰시각이 정확하지 않아서)에 천안함이 백령도 인근 해역 '까나리 어장'과 '굴 조개 양식장' 중간해역 쯤에서 '최초사고지점'에 원인미상의 절단으로 두동강나 침몰한 지점이다. 그 이후 군당국과 정부가 수시로 침몰시각이나 위치 등을 바꾸며 대국민 교란작전을 폈는데, 이후 최초 사고지점에서 '군 당국,정부가 발표한 사고지점으로 침몰위치를 수정해 둔 모습이다. 최초 침몰 지점은 백령도 기점 약 1마일 해상이라고 했지만, 수정한 이후 약 2.5km 정도의 거리로 늘어난 거리며 위치다. 약 2마일 정도 조금 못미치게 거리를 벌려놓은 모습이다. 그러니까 군당국이나 정부가 머리를 조금 썼다고 볼 수 있다. 1,200톤급 초계함이 까나리 어장에서 무슨 작전을 펼칠 수 없고, 일반인들도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치를 수정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사실 등에 대해 김태영 국방부장관은 천안함이 이곳에서 최소한 16회에 걸쳐 작전을 펼쳤고 천안함 함장은 이곳의 지리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과연 그럴까?

군당국이나 정부가 적극 부인하고 있거나 촛점을 흐리고 있는 부분은 뭔가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포스트 초기 부터 까나리 어장을 눈여겨 봐 두었다. 침몰원인을 제공할 유일한 장소가 어쩌면 까나리 어장에 '진실'이 감추어져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선박이 바다에서 목적지를 향해 항해 할 때 주로 어떤 모습인지 잠시 살펴보며 까나리 어장의 진실(?)에 접근에 보고자 한다. 컴퓨터 기술이 발달되 요즘에는 GPS나 KNTDS와 같은 기가막힌 장비 등이 있어서 선박의 위치 또는 천안함과 같은 초계함의 위치 등은 거의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위치 정보가 거의 24시간 가동되고 있다는 사실이며 설령 선박이 위치정보를 보내지 않아도 KNTDS시스템 등에 의해 위치가 항상 파악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를 테면 "천안함이 사고 당일 9시 22분에 KNTDS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라는 말은 작전중 원인미상의 사고로 침몰하고 있다는 표시다. 비행기도 같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디지털 시대 첨단장비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아나로그식 항해법은 어떻게 했나 잠시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선박의 항해술은 크게 연근해 내지 원양항해로 나누어 보면 연근해 항해를 할 당시에는 목측, 즉 육안으로 해안선을 확인하며 항해를 할 수 있다. 이때 자주 다니는 항로는 굳이 레이더 등이 필요하지도 않다 해안선 모습만 봐도 어딘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근해를 벗어나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면 말 그대로 망망대해다. 그곳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마치 커다란원통속에 떠 있는 모습과 다름없다. 사방을 둘러보면 도대체 어디가 동쪽인지 서쪽인지 등 방향을 전혀 알 수가 없다. 이런 사정은 황천항해와 같이 태양이 구름등에 가려지면 더욱더 심하다 그러나 대낮에는 태양의 위치만 봐도 최소한 동서 구분을 할 수 있다. 짧은 결론 하나 만들려고 이렇듯 늘어놓고 있는 점 양해 바란다. 그렇다면 망망대해의 원양항해는 어떻게 할까?

간단하지는 않지만 항해사들이 그 때문에 필요하며 원양을 항해할 때는 반드시 항해술이 필요하다. 이때 필요한 항해술은 낮에는 태양이나 달 또는 희미한 별만 보여도 현재 위치를 알 수 있고 밤에는 하늘이 마치 별이 쏟아지는듯 천체가 아름다운데 그 가운데 미리 약속된(계절별 시간별) 별자리만 확인하면 '육분의 Sextant'라는 부채꼴 모양의 광학기계를 통하여 두 점 사이의 각도를 잰다. 예컨데 대낮에 태양을 봤다면 태양을 육분의(원주의 6/1이라 하여 육분의라 한다)로 확인한 지점에서 수평선으로 옮겨두면 태양과 수평선의 각도가 나오게 된다. 머리 꼭대기에 태양이 있다면 90도일 것이며 대각선 방향에 있다면 45도가 될 것이며 보다 정밀하게 분 까지 측정 할 수 있다. 이 각도 등을 이용하여  계산하고 해도상에 표기하면 현재 선박의 위치를 알 수 있다. 대충 넘어가자. 이렇듯 바다 한가운데에서는 하루 두차례 내지 세차례 등 필요할 때 마다 위치를 첵크하게 되는데 목표 항로가 결정되어 있어도 이같은 일은 목적지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할 시점 까지 계속해서 첵크를 하게된다. 그 이유는 해류(조류) 때문이다.


선수(또는 함수)의 방향이 예컨데 270도 방향이라고 결정되면 현재 위치의 해역의 조류나 해류 때문에 선수(뱃머리)만 270도 방향으로 가고 있고 실제로는 해류에 떠밀려 빙 둘러 가는 모습이 연출된다.따라서 원래 항로를 벗어나 있으면 다시 항로를 오차범위 만큼 바꾸어 항해를 계속하는 것이다. (이건뭐 항해학 개론인지 모를 판이군.) 위에 예시한 그림과 비슷한 모습의 항해가 된다는 말이다. 그러나 그림상의 거리는 실제로 짧은 거리여서 예시한 그림과는 다른 모습이다. 아울러 황천(악천후 등)으로 하늘의 별이나 달이나 태양이 보이지 않는 날에는 애를 먹는다. 그러나 이때도 하늘의 빈틈 사이로 달이나 태양 또는 별 하나만 보여도 현재 위치를 구해낼 수 있는 것이다. 천체의 고도는 이렇게 해서 알게되고 항해사들은 이렇듯 중요한 별자리나 이름 정도는 달달 외고 있을 정도다.
 
물론 자이로 콤파스라고 하는 나침반은 반드시 있어서 조타를 하게 되는 것이며 우리가 선미의 프로펠러 뒤에 '키'라고 부르는 것을 조정하여 선박이 일직전 또는 회전 등으로 나아갈 수 있게 만든다. 이 정도는 항해술에 있어서 기본이자 거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쓸데없을 것 같은 이야기를 길게 나열해 둔 것은, 모두 천안함이 왜 까나리 어장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었나 하는 의구심 때문이었다. 벌써 눈치를 채신 분들도 있겠지만 아나로그 방식의 원양 항해를 할 때도 선박의 현재 위치는 늘 파악되고 있고 무시로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것은 항해사들에게는 일상과 같다.

그런데 위에 예시된 그림을 참조하면  천안함은 평상시 항로(작전)를 크게 벗어나 까나리 어장 까지 진출하여 두동강이 나며 침몰에 이른 것이다. 천안함은 왜 까나리 어장 까지 갔을까? 하는 게 침몰원인을 밝히는 단서가 된다고 할 것이나 군 당국이나 정부는 이에 대해서 함구를 하고 있으며 항로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천안함의 항로문제를 밝히지 않을 경우 모든 자료들이 엉망이 되거나 뒤죽박죽 되고, 엉뚱하게도 '외부폭발 가능성'을 들먹이며 국민들을 기망하는 한편 남북긴장관계를 조성하며, 천안함 참사 사고를 정권 내지 정국반전을 위한 정치에 악용하고 있는 게 장로정권의 현재 모습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정리를 해야 할 것 같다. 맨 처음에 등장하는 그림속에 선박의 유류이동 계통도가 그려져 있다. 아울러 3장의 기름범벅이 된 그림은 우리국민들을 거의 패닉상태로 몰고갔던 '태안 앞 바다 기름유출 사건' 당시 기름범벅이 된 태안 앞 바다의 참혹한 모습이다. 그런데 기름범벅이 된 사진은 왜 등장했을까? 이 의혹에 대해 앞선 포스트<천안함 합조단발표 '외부폭발' 위험한 도박>에서 언급한 바 있다. 어떤 이유로 천안함이 까나리 어장 까지 진출하여 함체가 두동강이 나서 침몰했는데 천안함에 적재된 벙커C유 등 기름유출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이점 의심스럽지 않나?


만약 천안함이 까나리 어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선체가 두동강 났다면, 그것도 군당국이나 장로정권이나 친장로정권 언론들의 주장처럼 '외부폭발 가능성'을 이야기 하면서 '북한의 소행'이라고 거의 단정지으며 남북긴장관계 조성을 하며 광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반드시 합조단의 조사 결과가 잘못되었음을 밝히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다. 천안함이 침몰할 당시 천안함 내부 유류탱크에 기름이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면 몰라도, 정상적으로 작전중이었다면 반드시 작전 반경에 해당하는 기름을 싣고 다녔을 것이다. 억지주장을 해 본다면 일부러 함령이 오래된 천안함을 폐기처분(?) 하기 위해 사고를 자초했을 수도 있지만 이런 주장은 매우 위험한 주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기름탱크가 그대로 실려있을 함수 부분이 인양되어야 그 사실을 알 수 있으므로 '모든 가능성' 속에 이 부분도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 물론 일부러 그랬을 거라는 생각은 크게 들지 않는다. 그렇다면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천안함의 기름탱크를 중시 여겼던 점은 언급한 바 합조단이 성급하게 발표한 '외부폭발 가능성' 때문에 기름탱크를 주시하게 되었는데, 북한이 김태영 국방부장관의 신뢰성 없는 주장 처럼 '스텔스 어뢰'를 개발하거나 '스텔스 잠수함 내지 잠수정'을 개발했다고 가정해도(가정조차 힘들지만), 그 어뢰로 기름 한방울 흘리지 않고 정확히 기관부와 갑판부 사이를 절단내는 기술은 없을 것이므로, 외부폭발 당시 기름탱크가 파손되면서 백령도 인근 해역 까나리 어장은 그림 처럼 그야말로 태안 앞 바다 기름유출 사건 처럼 기름범벅이 되고도 남았을 것이며, 침몰참사에 이어 해양오염 사고를 동시에 겪을 수 있었던 사고가 될 뻔 했다.

그러나 일부 함체의 부유물이 발견된 것 외에 침몰 천안함으로 부터 흘러나온 기름으로 까나리 어장이나 굴 조개 양식장이 오염된 흔적이나 소식 등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 점이 나름대로 침몰원인을 밝혀 오면서 가장 큰 난제였고 군당국이나 정부가 일부러 감추는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그러나 그동안 나의 편협했던 사고 등 때문에 그냥 지나친 정보를 다시 검토하고, 군 당국이 '아니다'라고 부인하는 정보를 역추적한 결과 군당국이나 정부가 천안함의 최초 침몰 위치를 이동한 사실을 다시 검토하고 합조단의 조사발표를 세밀히 검토 하기에 이르렀다. 따라서 침몰원인을 밝혀줄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는 결론(?)에 도달하기에 이르렀다.(이 결론으로 침몰원인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그림을 잘 살펴봐 주시기 바란다.  


침몰된 천안함의 최초 정보를 되새겨 주시기 바란다. 천안함의 침몰직전 정보는 대체로 옳은(?)듯 보였다. 천안함이 까나리 어장으로 항로를 바꾼 이유는 평택2함대 사령부 등이 겉으로는 당시 파도가 3m로 높아 악천후여서 육지에 붙어서 작전(항해)를 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TOD영상을 확인한 결과 바다는 잔잔했다. 당시 천안함은 시속 20노트의 속도로 급히 항해(?)하고 있었고 백령도 인근 해상 1마일 지점인 까나리 어장 까지 진출했다. 그곳은 수심이 6~8m(20m) 밖에 안되는 곳이었다. 따라서 이러한 초기 정보들 중에 쓸만한 '정보는 파도가 3m로 높아 악천후여서 육지에 붙어서 작전(항해)를 하라고한 지시'였다. 새빨간 거짓말이자 천안함 침몰원인이 매우 위험하게 결론 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천안함의 항로가 인위적으로 조작되고 있는 정황이었다. 뭔가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는 결론 일 수 있다는 말이다. 위 그림은 천안함의 최초 정보와 함께 절단된 부위가 기름 한방울 흘리지 않을 수 있는 '좌초' 현상을 재구성한 모습이다.

선박에 있어서 좌초란, 반드시 선박이나 군함 등이 암초에 부딪쳐 찢기거나 파손되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그림 처럼 '바다속 갯벌 내지 해저 지형' 등 모래언덕에서도 좌초될 수 있는 '좌초'의 한 유형이다. 바다속은 육지의 운동장 처럼 편평하지 않고 곳곳에 작은 골짜기를 만들며 수심의 높낮이를 만들고 있으며, 이러한 모습은 해도상에 수치로 반드시 표시되어 있다. 따라서 평소 천안함과 같은 초계함이 해안으로 부터 멀리 떨어진 지점인 5~7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작전을 펼치는데, 해저의 모습은 예시한 그림과 같이 골짜기를 만들며 굴곡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특정 지점의 수심이 20m에 이른다고 해도 불특정 해저의 모습은 수심이 일정하지 않다는 말이다. 이런 모습을 잘 아는 분들이 백령도 까나리 어장에 터전을 일구던 어민들의 증언 처럼 "초계함은 저 멀리서 다닌다"는 말과 다름없는 것이다.

이런 사정 등 때문에 선박들이 정박하기 힘든 육지 근처로 근접하고자 할 때는 선수(함수)에서 수시로 수심을 첵크하며 접안하는 게 상식이다. 설령 수심이 특정 지점에서 20m에 이른다고 해도 길이 88m에 이르는 함체는 특정 지점에서 솟아오른 해저지형 때문에 좌초를 할 수 있고 그런 예는 많다는 것이다. 위 그림 '바다속 갯벌 내지 해저 지형에 좌초된 천안함 예' 의 모습이 바로 그것이며, 천안함이 까나리 어장 까지 진출할 수 없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천안함이 최초 침몰한 지점은 수심이 얕은 까나리 어장과 굴 조개 양식장 근처에서 좌초를 자초(?)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결론에 이르는 것이다.

이렇듯 수심이 얕은 곳에서 피로파괴 내지 전단파괴가 성립되기 쉽지않고 해저지형의 좌초 처럼 무게중심을 꺽어 놓을 수 있는 물체가 작용하지 않으면 두동강이 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렇게 수심이 얕고 굴곡이 심한 해저에서 잠수함 내지 반잠수함이 천안함을 공격한다는 것은 설정 조차 힘든 억지주장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까지 정리하니 대한민국에는 정말 믿을 사람도 없는 참 무서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왜 그런지 짐작하셨줄 믿는다. 이제 마무리에 들어가야 겠다.



천안함에는 아나로그식 천측항해법인 육분의를 사용할 만한 입장이 못된다. 설령 육분의를 사용하여 현재 위치를 계산해 낼 능력이 있는 함장 이하 지휘관(항해사)들이 있지만 초계함은 원양으로 항해하는 군함이 아니라, 연안 도서 경계 등을 주 임무를 하고 있는 군함이므로 '목측항해'를 하거나 GPS와 같은 장비를 얼마든지 설비해 둘 수 있는 군함이라는 말이다. 그러니까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항로를 이탈할 개연성이 '지극히 희박'하다는 결론이다. 아울러 그동안 논란속에 있었고 침몰하기 직전 까지 온 국민들을 의혹속에 몰아넣었던 '의문의 시간'들은 함장이나 군당국이나 정부의 발표가 대체로 사실(?)로 밝혀진 셈이다. 침몰직전 까지 '비상상황'은 없었다는 것이다.


왜 그런가? 일석점호 후 다수의 승조원들은 평소처럼 휴식에 들어간 상태였고 생존자들이나 침몰 후 익사한 승조원들의 차림이나 모습은 특별한 '비상징후'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함미 인양후 사망한채 구조된 승조원들의 모습을 전한 가족들은 마치 살아있는듯한 표정으로 주검에 흠집이 거의 남아있지 않고 익사에 이른 모습이라는 것이다. 모두 일상의 평온한 상태에서 졸지에 사고를 당한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나의 블로그를 통해 밝혀온 주장들 다수는 주장에만 그쳤을 뿐 사실(fact) 접근에는 실패한 셈이다. 그래서 본 포스팅 이전의 주장들 중에 여전히 쓸만한 주장이라고는 침몰원인을 밝히기 위해 가설을 세워두고 접근한 사실 밖에 없었던 점이다. 그런 접근법과 노력이 없었다면 본 포스트의 결론을 끌어내기 힘들었고 그저 의혹만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아울러 이렇듯 장황하게 글을 나열해 놓은 모습은 본 포스트가 인터넷 블로그의 특성이나 장로정권으로 부터 장악된 언론 등의 현주소 때문에 어차피 제한된 네티즌들만 접근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여러정황들을 통해 알기쉽도록 하다 보니 불필요한듯 장황하게 나열된 점 참고하시기 바란다. 천안함 침몰원인 등을 밝힐 때 감정에 치우쳐 '지지'하는 것 만으로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침몰원인을 밝히고자 할 때는 스스로 잘못을 시인한 것 처럼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선의 해답에 근접하기 위해 열린 마음으로 사실에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아울러 특정 블로거 내지 일부 언론에서 주장하고 있는 '피로파괴' 등에 따른 침몰주장 등은 앞선 포스트에 언급한 바 있지만, 결론에 이르는 가설 등이 생략된 신뢰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모든 가능성들 중에 가장 그럴듯한 주장인 것 만은 사실이다. 따라서 그동안 줄곧 주장해 온 피로파괴 등 천안함 자체의 문제 때문에 침몰에 이르렀을 것이라는 주장들 가운데, 피로파괴(전단파괴 등)에 관한 주장 다수는 폐기 또는 유보 처분하고 결론으로 치닫고 있는 '좌초로 인한 침몰'로 다시 가닥을 잡은 것이다.  


그런데 막상 이런 결론을 내려놓고 보니 나는 왜 침묵을 지키는 46명의 주검을 통한 슬픔의 고통 보다, 분노의 냉철함 속에 있는지 스스로도 믿기지 않을 정도다. 나의 결론이 기정 사실화 되는 날이면 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각군 생도들과 함께 직업군인이 되어 나라를 지키는 장교들과 우리 군 일부가 모두 대역죄를 지고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져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는, 실로 엄청난 사실 앞에서 내 가족과 우리 이웃과 우리 국민들과 내 조국의 앞날을 걱정해야 하는 참담한 지경에 도달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앞선 포스팅에 언급한 사실을 참조로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한마디만 하면 이렇다. 최초 긴급구조를 발신한 천안함과 평택2함대 사령부나 해작사는 천안함의 긴급구조 요청을 위해 해경에 이렇게 긴급 타전했다.

"좌초된 것 같다!..."    

이 말은 사실이었다.이 증언을 해양경찰청 '이병일 경비과장'이 한 바 있었다. 그런데 나는 그동안 스스로도 믿지 못했던 군당국이나 정부의 발표들이나 합조단의 조사결과 중에서 '한 길 사람속과 열 길 바다 속' 둘을 동시에 신뢰하는 우를 범하고 있었던 것이다. 천안함이 침몰한 해역의 수심(최저 6m~최고20m)을 고려할 때 선박을 '피로파괴' 등으로 두동강 낼 만한 수심이 못되었던 것이다. 아울러 천안함이 좌초될 정도로 수심이 얕은 곳에서 어뢰나 기뢰 등이 폭발하여 '버블제트'와 같은 현상 또한 내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르니 모든 게 명확해 지기 시작했다. 천안함은 최초 좌초된 시각 9시 15분경 좌초로 인한 긴급구조신호를 보냈고, 그로부터 약 7~8분경의 시간이 흐른 뒤 9시 22분경 함체가 찢기는 첫번째 굉음을 내는 동시에 함체가 두동강 날 때 두번째 굉음을 냈다는 정황이 성립되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천안함이 침몰할 당시 까나리 어장에 기름유출이 없었던 점도 함체의 취약 부분이 절단됨에 따라 의문이 해소될 수 있었으며 '외부폭발 가능성'은 더더욱 어렵다는 결론이 성립될 수 있었다. 천안함의 허리(기관부와 갑판부 경계부위)를 꺽은 것은 다름이 아니라 좌초원인이자 '지렛대 원리'를 만든 해저의 지형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듯 수심이 얕은 해저지형에 북한의 소행을 불러 일으킬 만한 잠수함 내지 반잠수함이 침투할 리 만무한 것이다. 이에 대하여 주한미군 사령관 '월터샤프'는 24시간 가동되고 있는 방공망을 통해 "북한군의 특이 동향이 포착된 바 없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미 국무부 부장관 '제임스 스타인버그'는 "(북한개입이) 사고원인이라고 믿거나 우려할 근거는 없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며,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도 "북한 잠수함,반잠수함의 특이활동은 없었다"라고 밝히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남아있는 의혹은 천안함이 평소 작전구역을 벗어나 해작사 등의 지시를 받으며 왜 까나리 어장으로 접근했나 하는 의문이 남는 것이므로, 그토록 장황하게 일반인들이 잘 알 수 없는 항해술의 단편을 남긴 것이다.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었다. 그것도 해군사관학교에서 관련 학과와 함께 전문적인 전술훈련을 받았을 해군 지휘관이 함교에 당연히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천안함이 까나리 어장에 근접하여 작전을 펼쳤다는 말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렇다면 결국 천안함 침몰 참사는 조직적으로 의도적으로 이루졌다는 만행이라는 결론이 성립되는 것일까?



이 의혹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서는 천안함이 까나리 어장으로 가게된 경위(음모?) 등과 함께 천안함을 침몰 하게 한 좌초 상황을 반드시 재현해 보기 위해 언급한 '사람속'과 '바다속'을 동시에 접근해 봐야 한다. 사람속이란 일반의 상식을 벗어난 행동에는 반드시 천안함 참사를 악용할 수 있을 개연성이 충분한 사람 내지 집단이 사고 전후하여 만들어 가는 정치적 음모 등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그러나 이 부분은 이미 드러나 있는 정황이어서 천안함의 침몰원인된 '좌초'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다속을 증명해 보일 수 있겠는가?

 방법은 간단하다. 음파탐지기로 침몰지점을 중심으로 일정 반경내의 해저모습을 탐지하고 탐지된 결과물을 3차원 영상으로 만들어 보면 가능하다. 그러나 이게 간단한 일은 아니며 현재 백령도 해역에서 이런 작업을 할 수 조차 없는 상황이다.(사실을 감추고 있는 마당에 허용할 군이나 정부가 아니다)그러면 방법은 없는 것일까? 또 하나의 방법이 있다. 사고해역의 '해도 海圖'를 취하여 해도상에 나타나 있을 수심 등을 참조해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도 평면에 수치로 기록된 모습일 뿐 그 모습만으로 좌초를 설정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그래서 합조단이나 군당국 또는 정부 등이 '암초'가 없다며 좌초와 피로파괴 등 선체결함 등을 빠져나가며 '대국민메세지' 등으로 하루 빨리 참사정국을 벗어나며 침몰원인을 북한의 소행으로 몰아가고 있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바로 이 점이 침몰원인이라 설정했던 '좌초'를 다시 점검하게 된 계기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방법은 전혀 없는 것일까? 아니었다.

백령도 인근 해역에 표시된 해저 지형도

그동안 천안함 침몰원인을 나름대로 밝히는 과정에서 '구글어스 Google earth'를 참조했다. 포털 '다음 Daum'의 '다음지도'는 스카이뷰나 로드뷰에서 구글의 해상도를 뛰어넘고 있었지만, 구글어스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 비교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북방한계선에 인접한 백령도 등은 아예 지도에 표기도 되지않고 있었다. 아마도 군사기밀 등의 이유로 군당국이나 정부가 내린 조치가 아니었나 싶었다. 따라서 백령도 근처 해역을 참조로 사고 당시 정황을 그림으로 옮길 때 구글어스를 사용하여 바탕그림으로 삼았거나, 위도나 경도를 표시하며 대략의 침몰지점을 표시하며 여러정황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급했던 여러가지 이유 등으로 구글어스가 가진 데이터를 100% 활용 할 수 없었다. 그동안은 군당국이나 정부의 교란정보 때문에 사실 접근이 쉽지않았던 것이며 일반이 의혹을 제기해도 군당국이나 정부가 '아니다'라고 하면, 더이상 침몰원인에 접근하지 못한 채 '심증만 가고 물증이 없는' 의혹만 남아있었을 뿐이다. 그러나 지성이면 감천이라고나 할까?

군 당국과 정부가 최종 발표한 침몰지점의 해저 지형도

구글이 중국으로 부터 추방되는 결정적인 원인들 처럼 구글은 육상의 위치정보 등 뿐만 아니라 해상의 위치정보는 물론 바다속의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었던 것이다. 즉 첩보위성이나 인공위성 등지에서 얻은 정보를 그대로 재현해 두었다는 말이다. 따라서 구글어스를 펼쳐보면 백령도 뿐만 아니라 구글이 재현할 필요를 느꼈거나 가능했던 지구상 모든 해저의 정보가 그림으로 그려져 등고선 처럼 그려놓고 있었다. 쾌재를 불렀다. 따라서 백령도 인근 천안함 침몰지점을 중심으로 한 해역의 해저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재현해 내는데 성공하며 굳이 선박을 동원한 음파탐지 등 복잡한 절차와 노력 등이 필요없게 됐다. 참 좋은 세상이다.(반대로 참 위험한 세상이다. 모든 정보가 오픈되었으므로) 그래서 위의 그림을 우선 취하여 입체적으로 재구성해 볼 필요가 있었다. 즉, 해저에 나타난 등고선의 높낮이를 통해 천안함이 좌초될 수 있는 해저 모습의 정황을 찾아내야만 하는 것이다. 천안함의 위치와 생존자들의 정보 등을 참조한 피로파괴 등 선체결함 외적인 정황 말이다.

백령도 앞 바다 까나리 어장과 굴 조개 양식장 해저 지형도를 음영처리한 모습

따라서 음영반전 등의 편집 작업을 거치니 천안함 침몰 해저 등고선 그림이 위의 그림과 같은 모습으로 내 눈 앞에 펼쳐졌다. 그래서 나를 탄식하게 하는 한편 먼저 분노하게 만들었고 보다 냉철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그동안 내 포스트를 통해 줄곧 주장해 왔던 피로파괴나 기관실의 침수 등에 의한 침몰원인은 이를 뒷받침 할만한 근거가 부족했던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림과 같이 침몰 해역의 해저 등고선(지형도)을 통해 백령도 인근 해역 까나리 어장이나 양식장 해저는 편평한 게 아니라 밭고랑 처럼 층층이 작은 계곡을 형성하며 천안함이 항로를 벗어났을 때 좌초 할 수 있는 정황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동안 천안함이 좌초 이후 긴급조난신호와 함께 침몰하는 과정 등을 종합해 보면, 군당국이나 정부가 숨겨보고자 했던 '불편한 진실'을 제외하면, 다수 군당국이나 정부의 주장이 옳다(?)는 게 성립되는 것이다. 군당국이나 정부가 숨겨보고자 했던 불편한 진실은 결국 천안함이 까나리 어장으로 가게 된 배경과 함께 바다속에 숨겨져 있었던 해저의 지형이 '좌초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천안함이 침몰한 백령도 인근 해역 해역 해저 지형도를 여러모로 변형시켜 본 그림

나는 이 결과가 나오는 즉시 컴 앞에서 떠나 그동안 천안함 참사 관련 정보를 되새기며 천안함이 까나리 어장으로 가게 된 음모(?) 등에 대해 고민에 빠지며 이틀을 보내고 있다가 다시금 이 글을 끄적이고 있는 것이다. 이틀동안 짬짬히 끄적이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천안함 침몰원인 등을 놓고 나 스스로나 합조단이나 민간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름의 결론을 내 놓는 주장은 있었지만, 그 결론을 증명해 보일만한 단서는 내 놓지 못했다. 이를 테면 범죄자를 기소하기 위해서는 '범죄사실'이 되는 '증거'내지 '물증'이 반드시 필요했기 때문인데, 천안함의 침몰원인이 피로파괴가 되었던 침수로 인한 절단(전단파괴)이던 간에 결정적인 증거 내지 물증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북한의 소행'과 같은 무지한 주장으로 남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군 당국과 정부에 의해 옮겨진 침몰 위치와 최초 침몰 위치를 비교한 그림

그래서 나름의 결론을 도출한 이후 고민에 빠진 이유중 하나는 이런 결론을 그저 인터넷에만 송고하는 일이 반드시 옳은지 등을 생각하게 됐다. 언론 다수나 포털 등이 천안함 참사를 이슈로 다루고 있지만 특히 현재의 인터넷 시스템 상에서는 많은 분들이 이 정보를 공유하거나 함께 고민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방문자들 때문이기도 했다. 언론들이 포털에서 터무니 없는 주장으로 메인화면을 도배하고 있을 때도, 블로그 방문자는 매우 제한되어 있어서 비교분석 조차 가능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만큼 답답하다는 말이다.

따라서 침몰원인을 통해 군당국이나 정부의 허위사실을 뒤엎을 수 있는 파워를 지니지 못하는 아쉬움 등이 남아서, 정치적으로 이런 결론 등을 공론화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며 이틀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그러나 나는 정치인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시민 중 한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노력들은 오히려 포스트 목적 등에 대해 신뢰를 잃을 수 밖에 없다는 결론 하에, 그나마 관련 이슈를 줄곧 다루고 있는 인터넷(다음뷰)에 송고하는 것 만으로 고맙게 여기며 침몰참사를 둘러싼 글을 계속 끄적이고 싶었다.


군 당국과 정부가 옮긴 침몰 위치는 최초 침몰위치에 비해 해저 지형도에서 많은 차이가 드러난다

아울러 천안함 침몰 참사 원인규명과 관련하여 그동안의 정보를 종합하여 침몰원인이 왜 '좌초'인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등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해 보자. 내가 본 천안함 침몰원인은 좌초가 틀림없었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 남아있었다. 위 그림들 속에 표시된 '천안함의 최초 침몰 위치'는 정확한 지점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이다. 편의상 군 당국이나 정부가 최종 발표한 데이터에 의한 기록이다.
 
그래서 천안함이 좌초할 당시를 재구성 했던 피로파괴 등 선체결함에 대한 부분은 여전히 모든 가능성 속에 포함시켜 두는 것이다. 왜 그런가? 천안함이 최초 긴급구조요청을 했을 당시 좌표는 북위 37도 50분에 위치했으며, 그곳의 위치는 구글어스 해도상의 모습이나 침몰 이후 수색 당시 수심이 깊은 해역이었으므로 '좌초'라는 표현을 쓰기에는 부적절해 보이는 곳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가능성 속에 피로파괴 등 선체 결함에 의한 침수 등에 대한 여지는 남겨 놓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 천안함의 좌표상 위치 때문에 '고의성' 또는 '조직적 음모' 등 침몰 외적인 이유가 다분히 의심받을 수 있는 정황이 연출되고 있었다. 즉, 천안함은 9시 15분경 위치에서 좌초상황을 해작사 등을 통해 해경에 미리 알렸다는 점이다.

천안함이 최초로 긴급구조신호를 보냈던 장소에서 침몰 위치로 이동한 상식 밖 의문의 항로 괘적
 
전혀 좌초가 아닌 상황에서 좌초를 고의적으로 만들어 약 8~9km 떨어진 까나리 어장으로, 침몰위치를 사전에 정해두었다는 무시무시한 가설이 성립되는 것이다. 이러한 정황은 함장이 침몰직전 까지 "...KNTDS를 들여다 보며 자료를 뒤적였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천안함의 현재위치를 첵크하고 있었다는 정황이며, 이때 침몰직전 컴퓨터 하단에 표시된 시각이 함장의 눈에 최종적으로 확인된 시각은 9시 23분~25분 사이로 표시되고 있었던 것이다. 최초 천안함이 침몰에 이를 당시 두번째 굉음이 난 직후 함체가 90도로 우현으로 기울기 직전의 모습이라고 보는 게 바로 이런한 이유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에 알려진 천안함의 위치정보 등은 크게 신뢰할 수 없다는 점과 함께 '음모론'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만약 천안함이 9시 15분 현재 북위 37도 50분 동경 124도 36분 정도의 위치에서 좌초 등 긴급상황이 발생했다면, 굳이 백령도 앞 바다 까나리 어장 까지 이동할 필요가 없다는 게 성립된다. 보다 가까운 대청도 근처 해역에 해경501경비함이 위치해 있었으므로 대청도 북쪽 해안으로 우회하여 해경 501경비함과 조우하면 승조원들의 구출이나 함체 이탈에 보다 빨리 대처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군의 지시(?)는 어떻게 했나? 해군은 지시를 통해 "...악천후 때문에 육지(백령도)에 붙어서 작전을 하라"고 했다.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이 침몰 이후 언론 등지를 떠돌아 다니며 판단을 흐려놓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만약 9시 15분경에 천안함이 긴급구조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함장이 까나리 어장 까지 진출했다면 함장의 판단 미숙으로 귀중한 해군 장병 46명이 목숨을 잃은 것이나 다름없고, 이 과정에서 해군 당국이나 군 당국내지 정부의 조치는 북풍음모론을 심히 의심받는 행위로 귀결될 수 있는 것이라 하겠다.

천안함의 침몰이 고의적이 아니란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의문의 침몰위치

따라서 9시 22분경의 천안함 위치가 군당국이나 정부가 수정하여 최종 발표한 지점이라고 했을 때, 함장의 증언 등에 의하면 침몰직전 까지 천안함은 아무런 문제없이 작전에 임했고 승조원들은 정위치 에서 근무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므로, 함장이 KNTDS를 들여다 보며 자료를 검색한 사실 등은 침몰 해역의 지리를 잘 알고 있는 함장 등에 의해 짜여진 시나리오에 따라 까나리 어장으로 조금씩 조금씩 위치를 옮기고 있었다는 매우 위험한 결론이 성립하는 것이다. 항로에 밝고 항해술에 뛰어난 함장 이하 함교의 지휘관들이 천안함의 항로가 까나리 어장과 양식장 한복판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최소한 항해술을 모르는 일반인들이라 해도 납득할 수 없는 침몰위치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초 긴급구조신호를 보낸 천안함의 위치는 조작되었거나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점에서 해경 경비과장 이병일의 증언은 다시 검토해 볼 여지를 남기고 있기도 하다. 아래 그림과 같이 침몰 초기 해경 501함이 구조를 위한 이동시간이 최초 9시 15분의 구조요청 시간 보다 무려 1시간이나 늦기 때문에 천안함은 사고 해역에서 '의문의 작전'을 감행하고 있었다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병일의 증언 가운데 시간은 위치를 흐트려 놓기 위한 술수로 보이나 '좌초'라는 말은 해저 지형도 등을 고려할 때 음모론을 의심 받는 '실제상황'으로 확신이 드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최소한 이런 정황 등을 회피하며 괜히 천안함 침몰원인을 외부폭발 가능성을 언론에 흘리며 북한에서 찾지 말기 바란다. 북한은 그래서 '날조'라는 표현을 쓴다. 날조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거짓으로 꾸미는 것을 말한다.



결국 이런 음모론 등이 탄력을 받는 것은 모두 4대강 사업과 친미정권을 유지해 보기 위한 '남북긴장관계조성'으로 공안정국을 통한 위기에 몰린 정국반전 정치쇼로 보는 게 그 때문이다. 그러나 46명의 귀중한 생명이 걸린 문제인 만큼 이명박 장로정권과 관련 한나라 등은 북한의 핵과 천안함 침몰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군당국과 함께 반드시 분명하게 밝혀야 할 대목이다. 참사에 이른 무고한 장병들을 전사자로 예우하는 등 추서는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

이런 사실 등을 감추고 괜히 어정쩡 하게 대통령이 라디오 방송 등으로 대'국민메세지' 운운 하는 건, 거짓을 합리화 하고 사건을 축소 왜곡하는 것일 뿐이며, 정권의 생명을 단축하고 국론을 분열 시키며 침몰참사에 이른 46명의 고귀한 장병들의 명예를 욕되게 하는 행위일 뿐이다. 아울러 장로정권이 군을 정치에 악용하는 신독재를 꿈꾸는 행태로 그들의 불합리한 4대강 사업 정책 등에 합리적인 이유를 들어 반대하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나 봉은사 명진 스님을 권력과 정치검찰을 통해 죽이기에 나서는 한편, 기독교와 불교계 등 종교계 분열에 이어 군과 민을 이간질 하는 사악한 행위로 지탄받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이제 국정수행 능력을 상실한  장로정권이 손을 들고 무릎을 꿇을 때라는 말이다.  
 
       


괜히 죄 없는 까나리들만 기름범벅이 될 뻔 했다.
장로정권 사람들의 국적은 미국인가?...아니면 일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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