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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천안함 조사발표 '조작' 이렇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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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조사발표 '조작' 이렇게 했다
-천안함 생존자 증언 신빙성 없다-



사람들은 동물들과 달리 눈물을 흘릴 줄 안다. 더러 눈물을 흘리는 동물들도 있지만 인간들의 눈물과 동물들의 눈물은 반드시 차이가 있다. 사람들이 흘리는 눈물은 희노애락 전반에 걸쳐서 감정이 표출될 때 눈물을 흘린다. 그래서 기쁨의 눈물이 있는가 하면 슬픔의 눈물도 있다.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제(7일)오전 10시 30분경 부터 약 90분간에 걸쳐 전국에 방영된 성남수도병원에서 가진 천안함 침몰 실종사고 조사결과 발표 당시 천안함 함장이 흘리고 있었던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부하 장병 45명이 실종 수장된 현재 함장이 기뻐할 이유는 전혀 없다. 혹시라도 생존의 기쁨이 있을지 모른다는 것은 억측일 가능성이 높다. 그는 전문교육을 이수한 정예 지휘관이며 최소한 '군인정신' 속에는 생존의 기쁨 따위는 포함될 수 없는 게 일반적인 일이다. 그렇다면 부하들이 귀환하지 못하는 이유 때문에 슬퍼서 눈물을 보인 것일까?
 
그렇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긴장감이 극도로 달할 '실종사고 조사발표 현장'에서 그가 슬픔의 눈물을 보여야 할 정도로 여전히 감수성이 자극받고 있었을까? 나는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다. 인간의 눈물은 반드시 기쁘거나 슬플 때 날 수도 있지만 자책감이나 자괴감이 드는 등 양심과 다른 현실에 부딪칠 때도 눈물을 흘릴 수 있다. 이를 테면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고 엄마로 부터 혼 날 때 아니다라고 하면서 울 수도 있고 잘못을 시인하면서 울 수도 있다. 뻔한 거짓말을 해 놓고도 아니라 하고 뻔하게 드러나 있는 사실을 부인하는 것을 보고 매를 든다. 천안함 침몰 실종 사고와 눈물과 무슨 관계가 있나 싶으겠지만, 언급한 것은 함장의 눈물이 의미하는 게 무엇일까?하고 반문 하며 쓴 '천안함 함장 왜 눈물 흘렸나?<기자회견 후기>'포스트 때문이다.


군당국 조사발표와 기자회견 직후 작성한 '천안함 함장 왜 눈물 흘렸나?<기자회견 후기>' 포스트에 기록한 정보들

 이미 앞선 기자회견 후기 포스트를 보신분들은 포스트에 전제된 정보들에 익숙해 있을 것이다. 바쁜 일로 볼 일을 마치고 다시 그 정보 등에 따라 이 포스트가 작성되고 있는데 지하철을 타고 볼 일을 보고 있는 동안 지하철 구내 또는 티비 뉴스가 전하는 곳에는 군당국과 정부가 발표한 기자회견 내용이 여과 없이 그대로 방송되고 있었다. 그러니까 군당국의 조사발표 내용을 그대로 시청하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천안함 침몰사건의 개요 등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거나 여론에 의해 제기된 의혹 등이 모두 풀린(?) 조사발표 기자회견이었던 셈이다. 시간이 부족하여 기자회견 후기를 대충 정리해 두고 다시 문제의 조사발표 내용에 따라 다시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주장사실 등에는 그동안 군당국이나 정부 또는 여론 등지에서 주장하거나 왜곡되고 호도된 다수의 정보가 포함되어 가능한 침몰원인 실체규명에 접근하고자 했다. 따라서 관련포스팅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최소한 이틀전 이후로 군당국이나 정부가 숨기고자 하는 '사실'에 접근했다고 판단했으나, 주지하다시피 군당국과 정부에 의해 '조작' 정황이 상당수 포착됨에 따라 관련 정보에 의거하여 하나씩 실체규명에 접근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판단 속에는 조사발표에도 불구하고 더욱더 의혹을 증폭시킨 게 어제 군당국과 정부의 조사발표 내용이며 그 내용 속에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사고 직전 부터 사고 당시와 사고 직후 까지 내용을 다 알고 있을 함장이나 승조원들이 침묵하거나 일부 지휘관들이 판에 박은듯 똑같은(?) 진술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반드시 '불편한 진실'을 감추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 불편한 진실 하나를 중심으로 이 포스트는 시작된다. 조사발표가 진행되는 동안 함장이 보인 눈물의 의미는 아무리 짜맞추기를 해도 그게 사실이 아니라 조작된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양심의 눈물일까? 차분하고 냉철하게 조사발표의 허구성에 대해 확대경을 들이대 보자.




어제 조사발표에서 주목되는 증언과 자료들이 다수 등장했다. 그건 군 당국이나 이명박정부가 스스로 발표한 사실을 수차례 이상 정정하며 세간의 의혹을 부추긴 내용에 대한 해명과 함께 최종적으로 정리한 천안함 침몰원인 등에 대한 시간과 정황 등을 자료와 함께 제시하며 "천안함은 3월 26일 오후 9시 22분경에 원인미상의 이유로 침몰하여 46명의 실종자를 만들었다"는 내용이다. 그동안 정부에 의해 알려진 내용이다. 그리고 침몰 당시의 모습이 촬영된 'TOD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TOD영상은 해안 초소 등지에 분포된 카메라가 촬영한 천안함 침몰 당시 모습인데 여기서 군당국이나 정부가 사고 13일이나 경과한 늦은 시간에 조사발표를 한 이유가 발견되고 있었다. 조작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하게 번 셈이다. 아울러 생존자들의 미심쩍은 증언에서 다른 이유나 정황이 포착되고 있었지만, 이 포스트는 주로 TOD영상을 중심으로 조작 의혹에 대해 접근해 보며 이어지는 포스트에서 다시 다루고자 한다.

어제 군당국과 정부의 조사발표와 기자회견이 동시에 진행된 현장에서는 생존자들이 함장과 함께 나와 있었다. 그들은 함장을 제외하면 모두 병원환자복을 입고 나왔다. 침몰 당시 상황 등을 증언하기 위해 나온 생존자들이었다.그러나 기자회견을 지켜보신 분들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생존자 증언은 주로 함교 지휘관들(포술장 등 대위급)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장병들의 증언은 회견 말미에 있었지만 참고할 만한 사항이 없었다. 굳이 참고할 만한 사항이 있었다면 그들은 불안하고 초조한 기색이었으며 마이크를 쥔 한 병사는 덜덜 떨며 말을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 전체 조사발표 진행은 원태제 국방부 대변인이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는 조사발표장에서 불필요한(?) 언행이 내게 포착되었다.
 
바로 문제의 TOD영상 '자료 출처'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명박정부의 국방부 대변인이 군당국자에게 하는 질문이었다. 어쩌면 평범한 질문 같지만 대변인의 질문 속에는 당혹감이 포함된듯 했다. 이렇게 말했다. "...이 화면 어디서 발견했나?..."하고 화면의 출처를 말하자, TOD영상 자료를 준비하고 보여 주었던 담당자는 "...여단에서 입수하여 발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견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던 두 사람의 문답은 진행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통상적인 일로 간주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미 티비로 전국에 생중계되고 있는 TOD영상은 되돌릴 수 없었는데, 그 속에는 '불편한 진실'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었다. TOD영상이 편집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편집이 되었나?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22945233&q=%C3%B5%BE%C8%C7%D4%20%C4%A7%B8%F4%B4%E7%BD%C3%20%B5%BF%BF%B5%BB%F3
천안함 침몰 참사 조사발표 기자회견장에서 보도된 TOD 영상자료 화면

TOD 영상은 함수.함미가 분리된 장면이 21시22분38초 부터 21시23분39초 까지 이어지고 있지만(위 고정된 시각) 아래 타임라인(time line)상에 표기된 시간은 카메라가 이동하는 위치에 따라 시시각각 '초 단위'로 변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 시각은 21시 27분 경 부터 작동되고 있었다. 조사발표 현장에서는 "TOD녹화는 최초 수동으로 피사체를 포착한 직후 약 1분 40초 부터 자동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시간차가 발생하는데 그 시각을 빼면 천안함 침몰 시간과 일치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그러니까 이 말을 뒤집어 보면(조작이 당연히 의심되어서) 군 당국과 정부가 발표한 침몰시각 9시 22분에서 약 1분 40초를 더하면 침몰 시각은 약 9시 24분경이 되는 것이다. 이 시각은 포술사가 침몰직전 함교에서 확인한 시각 9시 24분과 일치하는 시각이며 함장이 최초 보고했다가 정정한 시각인 9시 25분과 비슷한 시각이다.
 
따라서 군당국이나 정부가 TOD녹화 영상에서 편집한 것으로 추정되는(잘라버린 것) 시간을 타임라인 상에 표시된 시각에 대입해 보면 약 2분간의 녹화 영상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백령도에서 녹화되고 방영된 열상카메라에서도 사라진(편집) 시간대와 비슷하다. 따라서 군당국(원태재)과 정부는 TOD 영상을 초기에 공개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지난 30일 오전 브리핑에서 "화면 자체가 흐려서 원인자체를 규명하기 위해 부적합하고 또한 촬영내용 중에는 아군의 경계병력.장비보유 등이(군사기밀) 담겨져 있다"는 취지로 공개를 거부했다. 그러나 이후 이명박대통령이 백령도를 다녀온 이후에는 이 영상이 공개되었는데, 군당국은 백령도 관측병이 찍은 TOD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추가 영상은 없다고 밝히는 한편 천안함의 침몰직전 영상은 보여주지 않았다.

천안함 조사발표 기자회견 내용중에 드러난 정보 등을 '천안함 침몰 조사 발표 주요 정보'로 만든 그림이다. 자세히 참고 바란다.

당시 침몰직전 영상이 촬영되지 않은(보여주지 않은)이유 등에 대해 "초병이 폭발음을 듣고 카메라를 피사체로 이동했으므로 침몰직전의 모습은 녹화하지 못했다"라는 취지의 말로 해명했다. 그러니까 기자회견 당시 TOD카메라가 수동에서 자동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생긴 시간상 오차와 같이 설정된 영상이 회견장에서 보여준 시간차며 천안함의 침몰직전의 장면은 담겨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럴듯 하다. 우리나라 국방부가 보유한 자산이 이렇듯 사고현장을 담을 수 없는 허술한 장비라는 것이며 늘 뒷북만 치는 장비라는 말일까? 어쩌면 두대의 TOD 장비(영상)가 모두 침몰직전의 천안함은 촬영할 수가 없다는 말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결국 TOD는 초병 등에 의해 수동으로 작동되고 있다는 말인데 그게 사실일까? 아니었다!! 어제 기자회견 관련 포스팅을 끝낸 후 모처에서 문제의 TOD 장비 등에 대한 증언을 한 예비역으로 부터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에이...그거(TOD 영상) 말도 안돼요.
군대서 그거 작동되는지 안되는지 늘 확인하는데 작동 안되면 혼나죠.
그거 24시간 작동해요. 녹화 다 떠 놓고요."

혹시라도 이 증언 등에 대해 해군과 해병 또는 육군에서 해안초소 근무를 해 본 경험이 있는 분들은 사실확인을 해 주기 바란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군 당국이나 김태영 국방부장관이나 이명박정권 등은, 금번 천안함 침몰 원인을 은폐하는 과정에서 실종 장병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며 침몰 참사 사건을 정치에 악용하며 '벙커정국'을 만든 사실이 드러나며,  전대미문의 실패로 끝난 정치쇼로 정권의 운명을 맞이할 수 있는 단서로 확증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천안함 침몰 조사 발표 주요 정보'가 담긴 그림 속에 가상 TOD장비를 백령도에 설치하고 화각(카메라가 인식할 수 있는 범위)을 임의로 만들어 봤다. 그리고 증언자의 증언에 따라 화각의 사각지대는 중첩되게 카메라를 설치해 봤다. 이렇듯 해안초소는 초병들이 24시간 내내 우리 해안을 철통같이 지키고 있는 것과 같이 TOD 카메라도 24시간 작동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카메라가 수동에서 자동으로 전환되는 모드에서 약 100초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그렇다면 그 카메라는 늘 뒷북만 치는 카메라인데 그걸 해안초소에 설치해 둘 필요가 있다는 말인가? 군당국이나 이명박정권이 이에 대해 반드시 답변해야 한다. 어떤 사고든지 사고발생 당시 상황은 사고원인을 밝히는데 매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그래서 '초동수사'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어떻게 된 셈인지 대한민국 군대는 정상적으로 돌아가도 정치인들이 들끓고 있는 국방부와 이명박정권에서는 국방부 시계를 마음대로 돌리며 군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었던 것일까?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천안함 함장은 울고 있었다. 사실을 사실대로 증언할 수 없었고 양심의 죄책감이 실종된 부하들 모습과 오버랩 되며 사건을 조작하고 있는 국방부와 정권이 가증스럽고 혐오스러울 정도로 울분을 삼키고 있는 모습이었다.

 국민들이 반대하는 4대강 사업으로 카톨릭계와 불교계가 등을 돌리고 있는 마당에 야당들 조차 등을 돌리고 있고, 그나마 여당 내부에서 조차 등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고 거짓말 정권의 전횡이 드러난 현재, 정국의 반전을 노리며 혹시라도 군을 이용하여 군과 민 까지 이간질 하며 군론분열을 일삼는다면 이명박 정권은 우리민족은 물론 역사에 씻지 못할 대죄를 질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 아울러 사실이 그러하다면 차가운 바다에 여전히 수장되어 있는 참사 장병 44인에 대한 크나큰 명예훼손과 함께 참사 유가족들에게는 용산참사 이후 돌이킬 수 없는 만행으로 추가 기록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어지는 포스트에서는 TOD 영상과 조사발표에서 드러난 함장 등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본 포스트에서 생략된 침몰 시간과 위치 등의 문제점에 대해 접근해 보고자 한다. 많은 성원있으시기 바란다.




"에이...그거(TOD 영상) 말도 안돼요.
군대서 그거 작동되는지 안되는지 늘 확인하는데 작동 안되면 혼나죠.
그거 24시간 작동해요. 녹화 다 떠 놓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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