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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故최진영 영결식 '노모의 울음' 안타까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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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진영 영결식 '노모의 울음' 안타까움만

-진영아!...엄마는 어떡하라고...-


최진영의 영정사진이 장례식장을 빠져 나오자 카메라 후레쉬 불빛이 별처럼 쏟아졌다. 마치 최진영이 못다 이룬 꿈이 쉴새없이 터지는 카메라 불빛을 따라 산화하고 있는 것일까?...곧 이어 작은 흐느낌이 들려왔다. 진영아...진영아...그 목소리는 故최진실의 어머니이자 故최진영의 어머니인 두 남매의 노모가 운구를 따라 나서며 흐느끼는 소리였고 점점 또렷한 소리로 들려왔다. 그러나 노모가 흐느끼는 울음은 너무도 힘이 없었다. 최진영의 운구가 장례식장을 막 빠져나오는 순간 노모는 부축을 받으며 오열을 계속했다.



진영아!...진영아...진영아 나는 어떡게 살라고...
나는 어이 하라고...

 


그러나 아무도 최진영을 위해 울음을 터뜨리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최진영과 절친했던 배우 김보성 등 동료 연예인과 친구들이 운구를 맡았을 뿐이다. 울음소리는 운구를 따라가며 아들의 이름의 부르며 슬피우는 노모 뿐이었고, 카메라 셔터음과 후레쉬 불빛만 번득거릴 뿐이었다. 최진영이 마지막 가는 길은 노모의 힘없는 울음 소리 만큼이나 외로운 장례식이었다. 그를 마지막으로 보내는 사람들은 100명도 더 되어 보이는 취재진과 장례식 입구에서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보는 동네사람 몇명 뿐이었다. 참 단촐한 영결식이 오늘 아침 9시에 치뤄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최진영이 마지막 가는 길은 아침 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다. 영결식장 입구에는 그를 마지막으로 보내줄 팬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최진영이 비극적인 선택을 한 원인에 대해 외로움과 우울증세가 보였다는 게 사실처럼 보였다. 국민배우였던 최진영의 누나 최진실이 비극적인 선택을 했을 때만 해도 이렇듯 단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고최진실의 팬의 입장에서 두 남매의 영결식을 동시에 지켜보며 이들을 외롭게 한 이유는 무엇일까를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국민배우라는 수식어나 영화배우라는 수식어 등은 어쩌면 이들에게 어울리지 않았던 것일까? 차라리 가난하더라도 두 남매가 노모와 함께 오손도손 살아갔으면 이런 비극적인 선택이 없었을 것이라는 안타까움이 들었다. 노모의 힘없는 울음 소리가 그러한 것 같았다. 노모의 삶을 유일하게 지탱해 준 두 남매가 모두 노모 곁을 떠나자 "...진영아...나는 어떡하라고..."라며 슬피우는 모습이 이들 가족 전부를 보는 것 같았다.


최진영의 관을 실은 영구차량의 모습도 누나의 영결식 모습과 사뭇 달랐고, 그가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였는지 실감할 수 없는 모습으로 단촐했다. 무엇이 그를 그토록 외롭게 만들었던 것인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 모습이었다. 영결식장을 예정 시각보다 늦은 오전 9시가 넘어 빠져나온 영구차는 그를 배웅하는 취재진들을 멀리 하며 영결식장에서 가까운 매봉 터널 속으로 사라졌다. 그 터널은 그가 그토록 사랑했던 누나와 함께 할 수 있는 하늘나라로 가는 길고 긴 터널 처럼 느껴졌다. 두 남매는 그렇게 노모 곁을 떠나갔고 이제 노모 곁에 남아있는 사람은 다시 두 남매의 손자들 뿐이었다. 정말 노모의 여생 만큼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사랑했던 국민배우 최진실이여...그리고 최진영이여
부디 하늘나라에서 만큼은 오손도손 행복하게 사시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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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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