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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봉은사 산수유 보니 안상수 탐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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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산수유 보니 탐나는 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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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과 불심은 거울과 다름 없어서 나라를 통치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될 뿐만 아니라 그 모습 그대로 다시 반사되어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것을 정말 모르는 것일까요? 아니면 욕심에 가려 세상이 온통 권력과 돈과 사사로운 명예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일까요? 이명박정부의 한나라당 대표 안상수가 서울 강남에 위치한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을 눈물나게 한 모습은 그들 스스로의 모습을 깨닫지 못하거나 알면서도 행한 만시지탄의 모습과 다름이 아니었습니다. 언론을 이용하여 국민들을 기망한 이면에는 통치행위를 하는 자들이 도무지 해서는 안될 추악한 행위를 감추고자 자국민을 해하고 있는 모습이며 특정 집단의 이익만을 위해 그들의 그릇된 행위를 올바르게 지적하는 사람들을 향해 세치의 혀를 내두르며 목숨과 명예를 동시에 거두어 가는 독설과 악행을 일삼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통치행위가 이러므로 포털 등지에서는 이들의 행위를 지탄하는 거친 글과 말들이 오고 가며 마치 국민과 전쟁을 하는듯한 모습입니다. 통치자나 그의 추종자들이 올바른 정치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까닭없이 국민들이 특정 정권에 반대를 표명하며 연일 비판과 비난의 화살을 날리겠어요? 자신들의 모습이 민심에 반영되고 있고, 그 민심을 추스리고 있던 부처님의 제자들 까지 눈물을 훔쳐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게 아니겠어요? 국민된 한사람으로써 개인적으로는 이런 모습에 등을 돌리고 싶지만 차마 등을 돌릴 수 없는 이유도, 단 한사람이라도 등을 보이면 등 뒤에서 비수를 꼿는듯한 살벌한 나라에서 차라리 싸우다 죽는 게 더 낫다라는 생각이 들어 거울 노릇을 톡톡히 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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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한 사람들이나 그들 여당 사람들이나 정치인들은 귀 있으면 똑똑히 들으세요. 그런 모습으로 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기는 커녕 그 나라에 살고있는 국민들 모두 거지꼴로 살 수 밖에 없는 후진국으로 몰아가고 있는 모습이 최근 개신교 장로 직분을 가진 이명박 대통령의 이른바 장로정권 입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지요? 개신교를 믿지않는 우리 국민들 모두는 정부로 부터 헌법이 보장한 최소한의 권리 조차 누릴 수 없다는 말인지, 아니면 대한민국을 실체 조차 모호한 '하느님'께 봉헌할 때 까지 국론을 분열 시키는 4대강 죽이기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것인지 그 입장을 분명히 하세요. 아울러 입장을 밝히기 전에 대통령 스스로 4대강 죽이기에 소요되는 예산의 출처 등에 대해 명확히 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이대로 어물쩡 넘어가다간 정권이 졸지에 망하는 것은 문제가 안되지만, 우리 국민들은 정권이 행한 사악한 행위 등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다는 사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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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마음속을 어지럽히고 있는 생각들은 봉은사 대웅전 앞 마당에 펼쳐져 있는 초파일 맞이 붉은 연등으로 인해 서서히 봄눈 녹듯 사라지고 있었고, 대웅전 뒷편에 자리잡고 있는 영산전 앞에 다다르자 제 기억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고, 노오란 산수유 꽃망울이 터지는 장면이 사찰의 기와와 처마끝에 매달린 풍경 등과 어우러져 산수유 삼매경으로 빠져 들게 했습니다. 정부 여당의 대표인 안상수의 발언에 대한 김영국 거사의 기자회견이 끝날 무렵 찾은 봉은사의 산수유가 만든 극락세상의 모습입니다. 산수유의 자태가 너무 아름다워 넋을 잃고 있는 동안 주차비가 늘어가고 있다는 사실은 까마득히 잊고 있었지요. 까짓껏 주차비 하루종일 계수해 본들 봉은사를 탐내고 주지 스님을 시기하는 사람들의 탐욕에 비하면 새발의 피 정도일 뿐 봉은사가 제게 선물한 연화세상에서 행복하다가 죽어도 좋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듯 아름다운 세상을 탐내는 무리들은 누구였습니까? 정말 안상수가 봐도 '탐나는 도다'라는 소리가 절로 날 법한 봉은사와 산수유 풍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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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 대표 안상수는 이런 풍경은 관심이 없고 그저 '강남의 부자 절 주지'만 눈에 보였던 것일까요? 그냥 부자 절 스님이 아니라 이명박 장로정권이 행하고 있는 4대강 죽이기를 반대하는 운동권 좌파 같은 명진 스님이라며 시쳇말로 '손 좀 봐야 겠다'는 말이었지요. 이런 독설에 대해 사람들은 '부처가 거꾸로 섰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이런 표현이 미쳤다 내지 귀신이 씌었다라는지 자세한 뜻은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제정신에서 하는 짓이 아닌 모든 행위를 가리켜 이렇게 표현하는 것을 보면 좋은 말은 아닌듯 싶습니다. 이런 모습 등을 보면 장로정권이 행하고 있는 통치행위는 4대강 죽이기 사업을 통해 대국민 전쟁을 선포하고 있는 모습이며, 국론을 분열 시키는 것도 모자라 종교전쟁 까지 불사하고 나선 망국적인 행위로, 정운찬 집사를 통해 목사들까지 동원해 가며 세종시를 수정하겠다는 모습은 가관이 아닐 정도로 무모해 보입니다. 오죽하면 점잖은 스님 조차 국토가 신음하는 소리를 들으며 안타까운 눈물을 흘려야 했을까요? 민심과 '불심 佛心'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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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포털 등지에서 특정 정권과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막장 정치 모습 때문에 상처받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하고 드리는 나름의 선물 입니다. 봉은사에서 짧았지만 행복했던 자비로움 가득했던 느낌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었던 것이죠. 잠시 봉은사 산수유 삼매경에 마음을 내려 놓고 보면 탐욕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모습이 거울 처럼 반사될 뿐만 아니라, 절망에 빠져들던 심신을 얼마간 편안하게 해 주며 희망을 되찾게 될 활력소와 청량제 같은 풍경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그 평온한 풍경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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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강원도 말씨로 '빡신' 정치적 용어들이 금방 사라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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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참새들이 느긋하게 졸고 있는 모습을 봉은사에서 생전 처음 봤습니다.
녀석들의 두 눈을 자세히 보세요.
봉은사에서 둥지를 튼 녀석들은 카메라가 곁에 다가와도 요런 모습으로 졸고 있다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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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가 자기는 명진 스님을 모른다고 발뺌하는 모습에서 비굴한 모습이 느껴지지요?
베드로와 비교 할 바는 못되지만 베드로나 안상수는 같은 '과 科' 지만, 차이가 느껴 집니다.

"난 모른다. 예수가 뉘긴 겨?..."

이 말을 뒤집어 보면

"...난...명진 스님을 몰러..."

그런데 안상수와 명진 스님이 함께 촬영한 사진이 나타났습니다.
이제 거꾸로 매달려 죽으며 자신의 행위에 대한 반성을 하고 죽은 베드로 모습을 보일까요?

천만에요.

 그는 "언제까지 '씹을 수' 있는지 두고 보겠다"는 발언으로
 그나마 스스로 도망갈 수 있는 구멍을 막아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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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대웅전 뒷편에서는 산수유가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었고
대웅전 앞 마당에서는 초파일 연등의 붉은 물결이 가는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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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평화롭고 자비로운 모습에 빠져 행복해 하며 허우적 거리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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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로운 정치인 한 사람이 내두른 혓바닥 때문에 세상은 더욱더 소란스러워 졌지만
봉은사 산수유는 그런 모습들에 아랑곳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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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을 기억하는 모습은
기일 때 돌아가신 '아버지'를 추모하는 것과 다름이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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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믿는 것은 '하느님'이 아니라 '돈'이었으며
돈을 만들기 위해 정치를 하고 권력을 탐했으며
정치가 하지 말아야 할 금기사항 까지 어기며 종교에 혀를 날름 거린 게 아니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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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과 돈을 위해
마음 속 산수유 같이 맑고 고운 하느님을 판 유다와 같은 사람이 아니라고 외쳐본들
그 누구가 이들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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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이 눈물을 흘린 까닭은, 산수유가 흐드러지게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서울 강남의 부자 사찰 봉은사를 지키기 위한 일이 아니었음은 다 아는 사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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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대중의 눈물을 잘 아는 명진 스님의 눈물은
 권력과 돈을 챙기려는 정권의 사람들과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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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이 흘린 눈물의 의미는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칭함 받는 예수가 골고다 언덕으로 향할 때와 다름없는 심정이었습니다.

대를 이어 전해져 내려온 4대강에 쇠말뚝을 박는 일은
하느님이 창조 했다는 세상을 거역하는 폐륜아들이 짓는 죄와 다름없어서
차라리 '내가 그 죄를 감당하는 게 더 낫다'는 깊은 성찰이 깃든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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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의 아들들이 짓는 죄 모두를 스스로 짊어지고 십자가에 매달리는 심정과 다름없이
슬프디 슬픈 모습이 육신을 통해 실천 한 것과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명진 스님의 모습은 신앙인의 참 모습이자 민심이며 불심이자
 하늘 저편 극락세계가 사악한 행위를 보이는 인간의 죄를 대속하는 재물로
명진 스님을 울린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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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은 죄를 대속한 사실이며 바이블이 말하고 있는 구약을 폐한 신약과 다름없어서
십자가에 매달려 마지막 남은 피와 물을 다 쏟고 다시 부활한 예수를 믿기만 하면...
구원에 이르고 권력이 생기며 4대강에 쇠말뚝을 막아도 복이 절로 굴러 들어오는 기적이 생긴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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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러데 요?...

예수가 요?...

바이블이 요?...
 
목사가 요?...

장로가 요?...

집사가 요?...

아님 날강도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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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 스님은 이미 4대강이 죽어가며 내는 신음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 신음은 최후의 발악과 닮은 안상수의 독설 뿐만 아니라
그들 집단의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죽음을 부르는 축제'의 소리와 다름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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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고도 반성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사람들을 일컬어
우리는 '부처가 거꾸로 섰다'라는 표현 등으로 나무라고 있지만
강간살인범 김길태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태연한 그들을 바라보는 부처님의 모습은 어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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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티끌만도 못한 개인의 모습 보다 수십억 인류를 자비로 보듬는 부처님 모습은
봉은사에 막 피어난 산수유를 대하는 것 처럼 '걍 내버려 둬'하는 것 처럼 보잘 것 없는 모습이자
우리들 가슴에 오롯이 돋아난 생채기를 보듬는 따뜻하고 노오란 손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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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포근하고 넉넉한 가슴에 안긴 행복한 표정이 느껴 지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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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산수유를 보니...정말 탐나는 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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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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