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꿈꾸는 9살 수혀니의 놀라운 몸동작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연아 꿈꾸는 9살 수혀니의 놀라운 몸동작

수혀니 리듬체조 발표회 modern rhythmic gymnastics

어린아이들이라고 해서 반드시 몸이 유연하지 않을 텐데 금년에 초등학교 3학년(9살)인 수현이의 몸동작은 남달랐습니다. 마치 서커스 단원이 보여주는 난이도 높은 몸동작을 수현이는 가뿐히 해 내고 있었죠. 허리는 물론 손과 팔 동작이 유연하게 자유자재로 움직였습니다. 지난 일요일(23일)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개최된 제9회 리듬체조 발표회에서 수현이는 네차례의 서로다른 종목의 리듬체조를 선보이며 생활체육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운동을 싫어하는 경향을 보이는 가운데 보여준 수현이의 유연한 몸동작은 이날 참석한 학부모님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수현이는 유치부(6살) 때 부터 일주일에 두번(2회X2시간=4시간)씩 수서청소년수련관에서 익힌 생활 리듬체조를 통해 고난이도의 동작 까지 소화해 내고 있었습니다. 그 놀라운 모습이 발표회를 통해 연출되었는데, 수현이 뿐만 아니라 이날 발표회에는 유치부 부터 고등부에 이르기까지, 150여명의 여학생들의 리듬체조가 약 2시간 30분에 걸쳐 선보여 학부모님들을 흡족하게 해 주었습니다.(물론 저는 수현이의 학부모는 아니구요. ^^)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어느것 하나 게을리 하지않는 수현이의 성실함은 주변의 엄마들을 부럽게 만들고 있는데요. 수현이 엄마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수현이가 그저 대견하기만 합니다.
 
"...수현이요? 지가 좋아서 난리가 아니예요. 악착같아요. 저는 그저 때가 되면 수련관에 보내주기만 했는데..."

수현이는 수영 스타 박태환 선수가 다닌 서울 역삼동 도성초등학교 후배이기도 한데 수현이가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해서 앞으로 진로를 어떻게 결정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합니다. 즐거운 고민이더군요. 그러나 제 생각에는 수현이가 공부를 하면서 지금처럼 짬짬이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한다면 그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어린이들이 공부에만 매달려 있는 모습보다 이렇듯 생활체육을 통해 요즘 아이들이 갖기 쉬운 '공부 스트레스'로 부터 탈출하고 '어린이 비만' 등 걱정을 없애는 것만 해도 큰 성과가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영상과 그림을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적은 시간과 노력으로도 얼마든지 수현이와 같이 유연한 몸매는 물론 매사에 적극적이고 긍적적인 아이로 키울 수 있지 않겠나 싶어서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리듬체조 발표회가 끝나는 시간 짧은 영상 하나가 소개되고 있었는데 김연아 선수가 시련을 딛고 마침내 피겨여왕에 등극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학부모님들과 발표회에 참가한 아이들 모두 숨을 죽이며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들 모두 연아를 꿈꾸고 있었던 것일까요?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수현이는 어느새  공부나 운동도 좋아하는 차원을 넘어 즐기는 수준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요즘 신세대들이 뱅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놀라운 금빛질주를 보여주는 것과 같이 어린세대 아이들의 놀라운 성장 모습을 보니 그저 마음이 든든해 집니다. 오늘 아침 김연아 선수가 마침내  12년만에 올림픽 무대에 서는군요.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합니다. 김연아 선수 파이팅!! & 수혀니 파이팅!~~~^^*   Boramirang     SensitiveMedia 세상에서제일 작고강력하며너무 따뜻~한 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 Boramirang 내가 꿈꾸는 그곳./http://blog.kbs.co.kr/borami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