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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그냥 지나치면 너무 억울한 안면도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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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치면 너무 억울한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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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못보고 그냥 지나친다면  이보다 더 억울한 일이 또 있을 수 있을까? 마치 우리 금수강산이 최고의 디자이너인 조물주가 만든 우아한 머플러를 두르고 있는 모습이며, 섬세하고 대담할 뿐만 아니라 부드럽기 그지없는 갈색 디자인은 하늘빛을 담아 천상의 선녀들이 우유빛 속살을 감출 때 몸에 두른 비단결 같은 천을 닮기도 했다. 수차례 이 장면을 보고 지나쳤지만 이번에는 마음먹고 자동차를 정차하고 눈 앞에 펼져진 광경을 넋을 잃고 바라 봤다. 다리 위로 차가운 바람이 쉼없이 불어왔으나 가슴속에는 따뜻함이 용솟았고 머리속은 온갖 형상들이 차갑게 정리되고 있었다. 아마도 창조주가 세상을 디자인 할 때 내가 서 있는 다리위에서 마지막 작품을 평가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였다. 그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두차례씩 안면도의 바람과 물과 볕으로 속살을 닮은 실루엣을 두르고 있었다. 완벽한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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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치면 너무 억울한 명소
우리나라에서 너무도 유명한 태안반도의 안면도는 왠만한 분들이라면 한번씩은 다녀온 곳이기도 할 것입니다. 천혜의 자연이 빚은 백사장과 해송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는 솔 숲과 갯벌은 물론 붉으스레한 황토빛 밭은 도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말끔히 정화시켜 주는 놀라운 곳입니다. 아울러 사람들이 많이 다녀간 곳이지만 자연환경 다수는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고 연중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므로 안면도는 펜션 천국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곳곳에 아름다운 펜션들이 들어차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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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도권에서 2시간이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지척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말이나 평일에도 마음막 먹으면 언제든지 다녀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태안으로 진입하거나 천수만쪽으로 진입을 해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이 안면대교인데요. 안면대교를 지나자 마자 서쪽으로 펼쳐져 있는 안면도 해수욕장은 백사장 해수욕장에서 부터 꽃지 해수욕장에 이르기 까지 모두 9개의 해수욕장이 고운 모래의 백사장과 솔 숲으로 길다랗게 연결되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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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취향에 따라 각각의 해수욕장을 찾아 나서면 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안면대교를 지나자 마자 우회전 하여 '드르니 항' 쪽으로 이동하여 백사장 해수욕장을 필두로 삼봉 해수욕장 기지포 해수욕장 안면 해수욕장 두여 해수욕장 순으로 들락 날락 하며 안면도의 풍광을 마음껏 즐기고 돌아 오는데 마음 내키면 꽃지 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한번 한 두곳을 더 둘러 보며 아쉬움을 달래고 상경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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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적지않은 분들이 몇몇 유명 해수욕장만 둘러 보고 안면도 전부를 둘러본 것 처럼 생각할 텐데요. 이 포스트를 보시면 조금은 억울해 할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대부분 '그냥 지나치면 너무 억울한 명소'를 그냥 지나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대체로 77번 국도를 이용하여 운전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해안도로를 따라서 이동한다고 해도, 기지포 해수욕장과 안면 해수욕장을 일부러 나누어 놓은듯한 좁고 길다란 '만灣'을 사이에 두고 짧은 다리가 연결되어 있으므로, 규정 속도 60km/h로 주행하면 순식간에 지나치고 마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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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아름다운 풍광이 눈에 띄어도 안면도에는 흔한 풍경 쯤으로 착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강이 없는 안면도에서는 유일하게 강을 닮은 만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며 조물주가 매일 두차례 밀물과 썰물을 이용하여 빚어내는 풍광이 너무도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정말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억울한 명소지요. 아래 'Daum지도'가 뚜렷하게 '그냥 지나치면 너무 억울한 명소'를 표시하고 있으므로 혹시라도 안면도에 가실 일이 있으시면, 다리 건너 우측에 자동차를 정차해 두시고 다리 한가운데에서 서해 바다쪽으로 한번(흠...여러번 한참 보셔도 무방하죠? ^^), 77번 국도 방면(안면읍쪽)으로 바다가 만든 강을 닮은 골짜기 쪽으로 다시한번 살펴 보시며 기념촬영을 하면 멋진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을 확신하며 강추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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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눈여겨 봐야할 팁이 있다면 다리 난간 아래로 펼쳐진 조물주의 작품입니다.
반드시 하루 두차례 조물주가 새로운 디자인을 하고 사라지는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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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작품은 안면도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어떠 셨나요?...정말 그냥 지나치면 너무 억울한 명소 아닌가요? ^^*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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