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종플루 공포분위기 조성 '심각' 단계
어제(2일)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 부터 관계부처 합동회의, 전문가 회의 등을 차례로 열어 국가전염병 재난 단계를 최고인 '심각'(Red)으로 상향 조정하고 후속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종 플루 관련 국가전염병 재난 단계가 최고인 '심각(Red)'으로 격상되면 우선 범정부 차원의 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족하게 되고 기업 또는 협회 등 각종 단체에 12월까지 송년모임 등 실내외 행사와 국내외 여행을 자제토록 권고하는 한편, 전국적인 학교 휴업 등의 조치가 단계적으로 취해질 예정이라고 한다.
정부의 발표를 참고하면 우리나라 대부분은 오늘 부터 신종플루가 사라지는 그날 까지 휴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비로소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와 한판 전쟁에 돌입한 살벌한 모습이다. 하지만 정부가 신종 플루 관련 국가전염병 재난 단계를 '심각단계'로 판단하고 전국적인 휴업 선포를 하기전에 최소한 하나 정도 경우의 수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겠다. 위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의 자료를 참고하면 재난 단계의 최고 수위인 심각(Red)으로 격상되면 '대응방법'이 궁금했는데, '즉각대응태세돌입'이라는 추상적인 대책 외 아무런 대책이 없다.
이를 테면 적의 미사일 공격이 예상되거나 발사된 징후를 포착하면 즉각 대응방법을 가동하는데, 적의 미사일 공격 징후는 레이더 등 정보를 통해 확인한 후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쏘는 등 적의 미사일이 우리 땅에 떨어져 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사전 또는 사후에 줄여나가는 방법이다. 평소 적의 동태를 살피는 '경계태세'와 전혀 다른 모습인 것이다. 그래서 정부의 대對신종 플루 대책본부인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의 대응이 매우 궁금했는데 결과는 꽝이었다.
신종플루가 창궐한다는 소식이 언제적 이야긴데 아직도 대책없이 즉각 대응태세에 돌입한다는 것과 함께, 그동안 신종플루의 위험성을 눈만 뜨면 언론과 방송이 떠들도록 만든것과 달리 여전히 대응태세에만 머물고 있었던 것이며, 막상 즉각적인 대응태세에 돌입한다고 해도 정부가 할일은 도무지 없는 것이다. 위 영상과 같이 신종플루 예방법 등은 이미 우리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 방법일 뿐인 것이다. 따라서 정부의 대책이 바이러스를 향해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발사하겠다는 뜻이 아니라면 '즉각 대응태세 돌입'과 같은 대책은 내 놓으나 마나 한 것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가 신종 플루에 대한 불필요할 정도로 보이는 대대적인 홍보는 정부가 미디어법이나 세종시, 4대강 정비사업 등과 같이 국민적인 반대에 부딪친 국정에 대해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하는 조치의 일환으로, 신종플루로 지나칠 정도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것과 맥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이런 일은 이명박정부의 1년차 때 '공안정국' 조성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데, 이런 대언론 플레이는 잠시 눈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있지만 종국에는 그 책임 모두가 정부 관계자들이나 여당에게 귀결되는 것이므로, 바이러스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릴 게 아니라 떳떳하게 국민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는게 무엇보다 당당한 정부의 모습이라 여겨진다.
이런 일을 덮어 두려고 얄팍한 꼼수를 쓰며 대국민 서민정책(?)을 홍보한들, 그 정책을 믿어줄 사람들은 정부와 여당사람들 외 그 누가 또 있겠는가? 그 결과가 금번 재보선 결과에 나타났는데 괜히 멀쩡한 학자 한사람 데려다 총리 만들어 놓고 짐을 떠 맡기며 설거지를 시키는 듯한 정부나 여당의 모습은 참으로 치졸해 보인다. 그래서 정부나 여당이 비켜가고 싶은 국민적 이슈에 대해 신종 플루에 기대 보려는 수법이 언론과 방송의 역할 같아 보이며 미디어법을 밀어부친 이유 같기도 하고, 정부가 내 놓은 대책없는 신종플루에 대한 인식이 경계 수준을 넘어 '심각'한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신종 플루 보다 더 위험한 게 정부와 여당의 대국민 '알권리 제한'이며 억지춘향과 같은 국정운영이다. 포스팅에 등장한 '다음Daum 뉴스홈에 올라온 관련 뉴스 모음'은 어제 오후 5시경 모니터 해 본 관련 뉴스들인데, 정부의 정책에 손발을 척척 잘도 맞추고 있는 언론들의 모습이며 ( MBC,KBS,SBS 모두 똑같다.) 국민적 이슈인데 대부분 신종플루가 도배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명박정부가 신종 플루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 모습은 정말 심각한 단계로 보인다.
바이러스는 태초 이래 인간들과 함께 살아온 세균들인데 공포분위기를 조성하여 겁먹은 사람들을 보며 좋아하는 건 바이러스들이나 그를 닮은 정치인들이고, 긍적적인 모습으로 '별 거 아니니 너무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 해야 할 사람들이 지도자들 아닌가 말이다. 신종 플루?...손만 잘 씻으면 된다는데 무슨 '즉각 대응태세 돌입'이란 말이며 정부는 아직 손도 못 닦고 있는 것인가?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들이 음식 가지고 장난 치는 사람이며 바이러스로 '뻥 까는' 사람들이다. 마이 무따!... 고마해라!!
관련 포스팅 동영상 찍었지만 사기는 안쳤다? /바이러스 편승 정부 정세균 방역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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