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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에어쇼 '아파치헬기' 보며 불편했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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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쇼 '아파치헬기' 보며 불편했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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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막을 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展,(Seoul Int'l Aerospace & Defense Exhibition 2009, 약칭 Seoul ADEX 2009)'은 에어쇼와 전시회를 통해 이를 관람한 많은 우리 국민들에게 자주국방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심어준 행사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 공군이 금년들어 60주년을 맞이한 현재 창설 당시의 모습과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눈부시게 발전한 전력을 살펴보며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르며 자랑스럽기 그지없었습니다. 특히 에어쇼에서 만난 전투기들의 모습은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고 에어쇼가 너무 빨리 끝난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정말 멋진 체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展을 관람하면서 제게 불편한 모습을 보여준 게 있다면 단연코 공격형 헬기인 '아파치헬기'였습니다. 대체로 여성들은 별로 관심도 없고, 평소 적지않은 우리 국민들은 우리나라를 가상적군 등으로 부터 방위하는 헬기나 전투기의 정체에 대해 잘 모르고 있지만 우리 국방의 현실 얼마간을 알게되는 즉시 아직도 우리나라는 '자주국방'의 시대를 열지 못하고 있는 한편, 여전히 우리의 우방이자 맹방이라는 미국으로 부터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을 받는 시기가 지체되는 것은 물론, 적지않은 최신예무기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며 우울해 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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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展 관람을 앞두고 이 전람회를 보다 알차게 구경하고 싶어서 관련 자료를 뒤진 후 전람회를 구경하게 됐는데요. 자료를 뒤지는 내내 제 머리속을 떠나지 않은 게 바로 아파치헬기라 불리우는 무시무시한 헬리콥터 였습니다. 아시는분은 다 아시는 일이겠지만 아파치헬기의 제원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라면 아파치헬기가 보통의 헬리콥터와 매우 다른 성능과 역할을 지닌 헬기라는 것을 금방 알아챌 수 있습니다. 일반에 알려진 아파치헬기의 제원을 잠시 살펴보면 정말 무시무시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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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1개 대대(36대)의 전력은 한국의 1개 사단이 아니라 러시아 차량화소총사단이나 미국 기계화 보병1개 사단 전력 전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구요. 따라서 아파치헬기에 탑재된 고성능 무기들은 상상을 불허할 정도입니다. 전람회 현장에서 촬영한 아파치헬기의 모습을 참조하며 보시거나 영상을 통해 참조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텐데요. 아파치헬기 동체 하부에는 'M230 30밀리 체인건'이 달려있구요. 기관포탄은 1,200발을 적재하며 사거리는 약 3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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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양쪽의 '웨펀스텁윙'에는 19발짜리 '로켓포드 총' 2기와 헬파이어 미사일 발사기 4발씩 총 8발이 탑재되어 있고, 스팅거 미사일도 4발이나 적재가능 합니다. 스팅거 대신 '사이드와인더' 2발도 싣고 갈수 있지만 중량이 꽤 무거워 전술상 필요할 때만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헬파이어 대전차미사일을 눈여겨 보셔야 하는데요. 락온 방식의 대전차 미사일의 관통력은 약 1,000mm 해당합니다. 따라서 미사일 한발 당 전차 1대입니다. 아파치헬기의 '건카메라 Gun Camera' 포착된 적의 전차는 이 미사일 한방에 산산조각이 나고 말지요. 따라서 36X8= 288대의 가갑차량을 파괴할 수 있는 막강한 화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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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파치헬기 앞부분 하단에 장착된 '30mm 체인건'은 얇은 전차 상면을 공격하는 무기로 아무런 무리없이 적의 기갑차량들을 부술 수 있는 막강한 화력입니다. 사진속의 아파치헬기를 보시면 주로터 위 꼭대기에 둥그런 모습의 원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건 '롱보우레이더'라 불리는 장비며 360도 관찰을 30초에 끝마칠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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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훌륭한 공격형헬기를 우리나라는 20대정도 보유하고 있다고 하구요, 나머지 대부분은 주한미군에서 보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나마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아파치헬기는 '중고품'이어서 저를 불편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정부가 미국으로 부터 중고 아파치헬기를 구입하려는 발상이 화나게 만든것이기도 합니다. 관련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한국의 지형에 적합한 한국형 헬기를 개발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파생형 공격헬기인 '수리온'을 공격형헬기로 개발할 경우 수입대체효과가 6~12조원에 달하며 부품공통성에 따른 비용절감효과만 5~6조에 달한다고 예측하고 있다는 소식이 그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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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조금 더 살펴보면 " 미국 측이 제시한 중고 아파치헬기가격은 신형 가격의 절반에 해당하는 대당 137억원으로 총 획득비용은 1조~1조5000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유지비용 1,000억원과 수명주기를 고려한다면 최소 3조원 이상이 들어갈 것이란 의견도 있다."고 하는 내용입니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09102316240301116
http://www.polinews.co.kr/viewnews.html?PageKey=0101&num=93703&p=1&Sword 등

이 포스팅을 접하신 여러분들은 우리나라 국방예산이 어디로 빠져나가고 있는지 등 사실 일부를 금방 알아챌 수 있지만, 이런 사실들은 국회 국방위 의원들이나 정부 등 관련자들만이 알고 있는 불편한 진실들인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사실을 낱낱히 공개하면 우리 국민들이 이를 용납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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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명천지가 된 세상에서도 이런 사실들은 국방부 등이 '보안상'의 이유로 제한적으로 공개될 뿐 다수 우리 국민들의 세금이 제공되는 국방예산의 알권리는 제한되고 있는 부분인 것이죠. 미국이라는 나라가 툭하면 우방의 논리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척 하는 모습과 끊임없이 남북간에 긴장을 조성하는 이유의 뒷면에는 이렇듯 추악한 무기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며, 낡아빠져 곧 폐기처분되어 마땅할 아파치헬기를 비싼값에 팔고 있고, A/S 문제가 뒤따르자 예비품 전부를 끼워 팔기 시도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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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자동차를 구매하여 타 보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제 아무리 잘 만든 자동차라 해도 중고자동차 연령대에 접어들면 끊임없이 소모품 등에 대한 유지관리비가 들어갈 텐데,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중고 아파치헬기의 경우 그 유지비용이 1,000억원씩 들어가고 있었고, 다시 중고 아파치헬기를 구매하려는 시도나 미국측이 중고아파치헬기를 한국에 팔면서 떠 넘길 예비품 가격등은 일반인들이 아파치헬기를 이해하려는 시도보다 더 어려워 보입니다. 이렇듯 천문학적인 비용이 거래되고 있는데도 이를 알고있는 사람이 제한적이라면 무기거래에 따른 로비가 어느 정도인지 충분히 상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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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싶어하고 미국이 팔아 넘기고 싶은 '중고 아파치헬기'의 가장 큰 단점은 자연계의 생물과 같이 '천적'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파치헬기의 천적은 러시아제  'Ka-50헬기'로 알려졌습니다. 남북한이 분단된 현실에서 남한의 무장은 단기적으로는 북한이 가상적군일 텐데요.만약 북한이 공대공 전투에 특히 뛰어난 아파치헬기에 대적하여 러시아제 Ka-50헬기를 보유하면 중고 아파치헬기 구입이나 이에따른 항공우주산업은 얼마나 허망한 사업이며, 미국에 예속되다시피한 우리 정부의 선택이 얼마나 무모한지 알아챌 수 있는 것이죠.

지난 25일 막을 내린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展에서 기분좋게 에어쇼를 관람한 후 저를 불편하게 만들었던 진실이, 아파치헬기에 대한 무기거래 실태 등 우리정부의 자주국방에 대한 안이한 태도였습니다. 아울러 북아메리카대륙을 침탈한 미국의 선조들에게 마지막 까지 용맹스럽게 저항한 전설적인 인디언 '아파치 Apache' 이름을 딴 아파치헬기를 보유한 미국을 다시보게 된 기회가 되었습니다. 포스팅을 보신 후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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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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