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정권 못말리면 KS '고전' 한다
어제(19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은 막강 화력의 SK 와이번스가 게임감각을 못찾고 빈타에 허덕이는 KIA 타이거스에 완승을 거둔 경기였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기아가 완패를 당한 것이죠. 이로써 SK는 2연패 뒤 홈에서 1승을 챙기며 김성근 감독이 게임전에 예고한 작전에 깊숙히 휘말려가고 있는 분위기 였습니다.
SK 와이번스의 모습은 마치 최신예 전폭기 같다.
김성근 감독은 어제 3차전에 열리기 전에 기자들과 나눈 1,2차전에 대한 소감에 대해 "적지에서 최소한 1승 1패 아니면 최악의 경우 2패를 각오하며 홈에서 부터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기분으로 3차전에 임하겠다"고 한 말이 적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1차전때 기아의 경기를 지켜보며 불펜이 약한 SK가 고전을 면치못할 한국시리즈로 전망했지만, 기아는 우려를 씻고 홈에서 2승을 먼저 챙겼는데 기아의 2승을 면밀히 분석해 보면 중심타선이 여전히 게임 감각을 찾지못하는 가운데 이종범의 적시타가 기아를 회생시킨 경기였습니다.
한국시리즈 3차전 까지 돋보이는 이종범 선수...너무 외롭다.
아울러 SK는 박정권이라는 불방망이를 보유하고도 운이 따르지 않아 게임을 놓쳤는데 한국시리즈 1,2차전 모두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1,2차전을 지켜본 기아의 조범현 감독은 속으로 걱정을 하고 있었을 텐데요. 기아가 7차전 까지 이어지는 장기전에서 한국시리즈를 이기려면 빠른 시간에 회복해야 하는 게 중심타선의 폭발력과 집중력일 텐데 게임 내용은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SK는 막강한 공격력을 탑재한 전폭기 같다.
공격력이 막강한 SK와 KIA의 창과 방패의 싸움으로 불리우는 당초의 예상과 달리 SK는 10점을 내 주는 한이있더라도 11점을 내면 이긴다는 전략 처럼, 한국시리즈에서 몸도 풀리지 않은 기아의 선발과 불펜 가리지 않고 장단타를 두들기며 경기에 임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는 광주 무등경기장의 2차전을 지켜 보면서 한국시리즈의 승부는 잠실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고, 기아의 중심 타선이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매우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전망을 했는데 이런 전망은 평범한 아마추어 팬들도 관전평을 내 놓을 수 있는 모습이었는데 예측이 적중했군요.^^
KIA 타이거스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타격감을 끌어 올리지 않으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어제 3차전을 지켜본 기아팬들의 입장에서도 여간 답답한 경기가 아니었을 텐데요. 그나마 기아가 박정권 등에 마구마구 두들겨 맞으면서 경기 막판 중심타선이 타격감 얼마간을 되찾은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한국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스는 SK와이번스 박정권의 타격을 말리지 못하면 매우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될 것 같은 전망입니다.
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까지 KIA의 화력은 SK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이런 사정을 너무도 잘 안 두 팀의 사령탑은 이종범을 3번타자로 내세우는 한편 박정권을 3번타자로 내 보낸 작전이 주효하고 있었는데요. SK의 박정권 앞에 주자만 있으면 주자 숫자가 모두 점수로 이어지는 괴력 앞에서는 기아나 기아팬들이 할말을 잊었을 뿐만 아니라 박정권의 괴력 앞에서 그저 '대단하다'라는 수식어를 감타사로 낼 뿐이었습니다. 대체로 야구는 기록경기라고 하지만 금번 한국시리즈의 경우 기록이 무색한 거 같고, 어쩌면 데이터 야구를 잘 구사하는 김성근 감독 조차 박정권의 전투기나 전폭기 같은 무시무시한 괴력이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조차 모를 정도일 것 같습니다.
수비가 불안한 SK에게 최고의 공격이 곧 최선의 수비임을 증명하고 있다.
따라서 창과 방패의 대결과 같은 표현은 금번 한국시리즈에서는 낡은 전투방법(?) 처럼 느껴져서 KIA나 SK 모두 공격에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하는 난타전이 이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데, 이럴 경우 기아가 반드시 타격감을 회복해야 가능할 것이며 SK는 한국시리즈 내내 전폭기와 같은 화력을 앞세워 기아를 초토화 하려고 나설 전망입니다. 사정이 이런데 야구의 승부를 좌지우지 한다는 투수의 방패가 박정권이 버티고 있는 SK를 쉽게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은 쉽지않아 보입니다.
괴물 박정권의 공격력은 SK의 탄탄한 수비로 이어진다.
그러나 SK의 상승세를 만들고 있는 박정권이라고 할지라도 방망이에 늘 불이 붙어 있을 수 없고(현재로서는 꺼지지 않을 전망이다) SK가 3차전 후반에 보여준 것 처럼 믿을만한 불펜이 없다는 것은 SK에게는 크나큰 문제로 보입니다. 따라서 KIA의 입장에서는 박정권 등 클린업 트리오를 잘 봉쇄하는 한편, 이종범 최희섭 김상현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 등이 집중력을 발휘하여 맞불을 놓으면, 박정권의 SK 전폭기 편대에 대적할만 할 것입니다.
KIA가 막강 화력의 SK를 상대하려면 맞불 작전인 타격감각을 끌어 올리는 일 뿐이다.
현재의 기아 타이거스 전력이라면 야구의 신이라 불리우는 김성근 감독의 예언 처럼, 기아는 자칫 잠실에서 SK의 재물이 될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이런점은 기아가 우려하는 점이고 기아팬들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시리즈 상황은 결코 기아에게 유리하게 전개되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점 등이 작용하여 개인적으로는 한국시리즈를 잠실에서 만날 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따라서 한국시리즈 3차전은 SK의 대반격으로 2009 한국시리즈의 우승의 행방은 다시 안개속으로 묻히고 말았습니다.
다음 표는 어제 벌어진 3차전을 대강 정리해본 모습입니다. 참고로 한국시리즈 4차전을 전망해 보시면 더 줄겁게 되겠죠? ^^
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관전 기록표
SK선발 글로버 VS KIA선발 구톰슨 경기장소: 인천 문학경기장
경기관전평 |
공격(KIA)과 수비(SK) |
경기내용 특이사항 |
-.3차전 개막식 국민의례에 대니정의 섹소폰 연주가 특이하다. -.시구는 늘 탤런트가 해야 하나? 가끔 야구 꿈나무들이 시구를 해도 괜찮겠다. -.KBS에서 하일성님이 해설을...반갑다. |
-. 1회초 KIA 공격 *이종범이 3번 타자로 내려왔다. 4번 최희섭과 5번 김상현이 안맞고 있는데... |
-. 구속 147km 글로버의 공에 이용규의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고 안타성 타구는 잡히고 말았군. -. 이종범 한국시리즈 5할대 타울이지만 플라이 아웃 |
-.오늘 기아 위험해 보인다. |
-.1회말 SK 공격
*박정권이 3번 타자로 나왔다. 박정권 앞에 주자가 나가면 무조건 점수?...지켜보자.
_.1-0 선취점 기록하는 SK |
-.정근우가 구톰슨에게 밀려보이네. -.박재상 펜스앞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안타! 홈런인줄... -.박정권(안타 나올까?) 쳤다!(대단!!) 낮은공인데...저걸!... ->1타점 적시타 괴물이야. |
-.세 타자 모두 삼진아웃. SK 분위기 좋아 보이고 글로버 공 너무 좋다. 기아는 볼에 방망이 마구 나간다. |
-.2회초 KIA 공격 |
-.빅초이 헛스윙 삼진. 안좋아 보인다. 방망이하고 공이 저렇게 먼데 왜 덤비지? -.김상현(잘쳐야 KIA가 산다) 에구 삼진이네 -.이재주 스윙~아웃 세 타자 모두 삼진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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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이상해지기 시작한다. 구톰슨의 제구가 불안하다. 위기 -. 헉! 이런일도...비가 온다. KIA에게 행운의 비? 플레이오프전에서 SK를 하늘이 도운 비? -. 경기취소되면 SK 불운이고, 조마조마한 SK?...그러나 비가 그쳤다. 어떻게 될까? -. 비 그쳤네?!...재밋군 |
-.2회말 SK 공격 -.2-0 순식간에 2점 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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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스트레이트 볼넷! -.정상호 우중간 안타!! 1타점 -.박재홍 번트로 무사 1,3루...기아 난리났군. -.결정적인 장면에서 비가 오시네. -.1아웃 1,3루에서 경기중단 선언! -.정근우 비 그치고 때린 방망이 프라이 아웃. 기아에서 보면 샘통이고 정근우가 입장에선 비가 원망? 오늘 정근우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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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선수들 볼과 방망이 틈이 너무 크다. 글로버가 잘 던지는 면도 있지만 볼에 방망이가 너무 쉽게 따라 나간다. 무딘 경기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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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KIA 공격 |
-. 김상훈 부터 모조리 빈타!! |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 -.구톰슨 제구 불안하네. -. 4실점(투구수 48개)한 구톰슨 강판. 구톰슨 제구 불안했지만 누가 나온들 다 때리는데... -.메이저리거 였던 서재응 등판...통할까?... |
-.3회말 SK 공격
-.이럴수가!...노래처럼 그대 앞에만 서면 모두 점수?... -. 4-0 이네 어떻게 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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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상 출루. 노아웃이다.박정권 앞에 출루했는데 설마 이번에도?... -.박정권...와우!...또 때렸다. 귀신이닷. 2 Run Homerun!!~~~ -.김재현 최정 연거푸 아웃 -.정성호에게 안타!~허용 -.그러나 박재홍 플라이 아웃 |
-.(이용규는 구렛나루 때문에) 멕시칸 타자로 부른다. -.박정권 공격도 잘하지만 수비도 잘하네.(이종범의 1루 강습 안타성 타구 잡다. -.글로브 슬슬 난조 보인다. -.최희섭 출루로 1,3루 찬스 맞는 기아 -.SK 투수 교체 타이밍으로 보인다. SK 위기 벗어 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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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초 KIA 공격 |
-.이용규 포 볼로 첫 출루. 기아 기회 오나?...1루 강습! 그러나 아웃 -.이종범 잘 맞았지만 아웃 -.이용규 도루 시도 성공. -.최희섭 몸에 맞는 볼로 출루...방망이 안되면 몸으로 떼워라?... -.김상현(한방 나오나? 기아 운명이 걸렸다.) 2 out!...또 파울이네...파울 11번째...포 볼...2사 만루 찬스!...동점주자 -.이재주(조마조마)...2구 그냥 보내네...치지 그랬나?...(무슨 생각하고 있는 거야?...) 플라이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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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잘 막고 있다. -. 서재응 정근우와 입씨름하는데 시청자들이나 야구팬들 보기에 볼썽 사납다. -. 서재응의 대응이 아쉬운 부분. |
-.4회말 SK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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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환 삼진 -.조동환...주자 1,3루에서 큼지막한 파울 -.정근우 잘쳤지만 서재응이 커트! 열쉬미 달리는 정근우 뒤로 언더로 볼을 1루로 보내자 정근우 궁시렁궁시렁...서재응과 입씨름 시작...양팀 덕아웃 선수들 모두 출동. 이게 뭔 짓인가?... |
-.잘 던지던 글로브 교체(4와 1/3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졌다) -.교체 등판 이승호 등장 |
-.5회초 KIA 공격 |
-.김상훈 플라이 아웃 -.안치홍 잘맞은 타구 아웃! -.이현곤 홈런성 파울 끝에 포 볼 진루 2사 1루 -.이용규 몸에 맞는 볼로 출루 -.김원섭...아웃 |
-.기아...위기!... -.기아 문제군!... -.기아 서재응 강판하고 한기주 등판 시킴. |
-.5회말 SK 공격 -.5-0 최정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한점 추가 -. 6-0 정상호 몸에 맞는 볼로...--.7-0 박재홍 내야 안타!...여전히 만루 -. 8-0 5회말 현재 스코어 |
-.박재상 빗맞은 볼 안타!...(되는 집안이군...노 나웃인데) -. 박정권(또 타점 나오나?...)...안타!...(정말 괴물이군. 그런데 표정하나 바뀌는 법 없어!...) -.김재현 포 볼...(만루네!...) -.최정 몸에 맞는 볼로 출루...아직, 노 아웃!... -. 정상호도 몸에 맞는 볼!...이거 빈 볼 아닌가?...메이저리거 못 봐 주겠네. -. 박재홍 내야 안타!~ -.나주환...1 아웃 만루 그러나 또 또 1점... |
-.기아 오늘 게임 포기하고 6회 부터는 타격감각 찾는데 노력해야. -.기아 중심 타선 정말 문제군. |
-.6회초 KIA 공격 |
-.이종범 (기아 키플레이어 될까?) 포 볼...노아웃 1루 -.빅초이 세 번째 타석, 헛~방망이질 연속..서서 삼진 당하네. -.김상현 파울볼 아웃! -.이재주 중견수 플라이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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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투수 신출내기 정용운(19살) 등판. 기아 게임 포기했군. -.정용운 박정권 잡고 이대진 등판 |
-.6회말 SK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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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상(다음 타석은 또 박정권!...타점 나올까?)...또 출루네 -.박정권 타석 등장 오늘만 3타수 3안타(4번 모두 주자 있을 때...김성근 데이터베이스 열어보고 싶군.) 흠...박정권VS정용운...재밋는 승부...처음으로 박정권 당하네. ^^ 스윙이 아니었으면 출룬데... -.대타 이재원 최정 모두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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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 현재 까지 기아 타자 모두 빈타!...안타 하나도 없다는 말씀? 문제군!!... -.7회 처음 안타치는 안치홍... -.SK 운좋군... |
-.7회초 KIA 공격 -.SK 이승호 폭투로 1점 얻다. 스코어 8-1 |
-.안치홍 드디어 첫 안타! -.이현곤 안타!...2루타!...1 HIT&1ERRER...1out 2,3루...기아 모처럼 찬스!... -.이용규...헛 스윙~아웃! *이승호 와일드 피치로 1점 얻다. -.김원섭 안타성 타구 이승호 발에 맞고 병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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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경기를 빠르게 이끌고 있는 느낌이 든다. KIA 경기감각 둔화 시키려는 작전?... |
-.7회말 SK 공격 |
-.정상호(오늘 2타수 2안타) 부터...그러나 삼진 아웃 -.김강민 좌중간 큰타구...아웃! -.나주환 3구 삼진 아웃 |
-.기아 클린업 트리오 등장 타순, 여기서 점수 못내면 한국시리즈 문제다. -.SK 투수 윤길현으로 바꿈. -.윤길현 즉각 강판되고 고효준 등판(난 고효준이 왜 이렇게 불안한지...) -.김상현 홈런으로 타격감 되찾나? 드디어 해내고 있는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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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KIA 공격 -.8-4 김상현 쓰리런 홈런으로 |
-.이종범 끈질기다. 10구째 볼 골라 나감. 무사 1루 찬스!... -. 최희섭(4번타자 맞나?...) 네 번째 타석인데...와!...빅초이 모처럼 안타쳤다!...노 나웃 주자 1,2루 찬스!... -. 김상현...크다 크다!!...쓰리런 홈런!!~... -.노지완 헛스윙(볼 인데...)잦네... 그러나...SK 나주환의 호수비에 노지완 병살타. -.안치용 헛 스윙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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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소강상태에서 귀중한 솔로 홈런으로 경기감각을 유지하며 곧바로 추격에 나섬. SK의 대단한 저력이 돋보임. -.오늘 박정권의 SK 완승이며 KIA의 완패다. 숙제는 기아에게만 남네. -.8회 까지 KIA는 SK에 비해 안타수에서 12:4로 열세고 점수는 11-4로 뒤쳐졌다. |
-.8회말 SK 공격 -.9-4 조동화 솔로 홈런. -.10-4 박정권의 안타로 멀찌감치 달아나는 SK!... -.11-4 최정의 희생 플라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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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화 솔로 홈런!~ -.정근우 내야 안타!~ -.박재상 외야 플라이...그 사이 정근우는 3루로...1사 3루 찬스 -.또 박정권 앞에 주자 있다. 당연히 치는 것일까?...안타!!~(정말 괴물이다!)...베트가 부러지지 않았으면 홈런?... -.대타 김정남...또 안타!(못말리는 SK...) 1아웃 주자 1,3루 -.최정 1타점 희생 플라이...그냥 가는법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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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일찌감치 오늘 경기를 버렸나? -.기아 선수들 표정이 굳어 있다. -.이종범의 1점 추가 점수와 최희섭,김상현의 안타는 기아의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귀중한 포인트다. 점수에 뒤진 기아 4차전 분위기 이어감. |
-.9회초 KIA 공격 -.11-5 이종범 안타로 한점 추가하는 기아 -.11-6 김상현 안타로 점수 추가하는 기아 |
-.대타 최경환 한국시리즈 첫 출전...포 볼로 진출 무사 1루 -.이용규...초구 내야 플라이 -.김원섭 아웃 -.이종범...안타!(그나마 이종범 뿐이네)... -.빅초이 최희섭(칠려나?...)...안타!!~...(왠일인가?)...이종범 3루까지...2 아웃 주자 1,3루 -.김상현...안타!!~(정대현 마무리 교체 후 첫 투구가 안타로 이어지네...정대현도 피로하군. ) -.그러나 곧 이어 타석에 나선 나지완 헛 스윙~경기종료! |
-.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은 11-6으로 SK가 기아를 꺽고 승리하며 2승 1패의 전적을 차지하며 시리즈 챔프를 향한 귀중한 1승을 챙김. |
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11-6으로 SK가 기아를 꺽고 승리. |
*.현재 KIA와 SK의 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통산전적은 2승 1패로 KIA가 앞서있으나 SK가 홈에서 1승을 거둠으로써 두팀의 승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패권을 가리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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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1-KIA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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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모습을 메모한 기록을 참고하면 기아의 고민이 얼마나 큰지 알 게 될 것이며, 마찬가지로 SK팬들 입장에서는 문학 야구장은 물론 잠실에서 벌어질 한국시리즈가 매우 기대될 것이어서,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한국시리즈는 다시금 뜨겁게 달구어질 전망입니다. 아울러 어제 3차전 4회말 SK 공격당시 기아 투수 서재응과 정근우가 보여준 시비는 정규리그에서도 보여주어서는 안될 꼴불견이자, 한국시리즈와 같은 큰 경기에서 팬들에게 보여서는 안될 옥의 티 정도가 아니었던 점 깊이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등은 특정 연고팀만을 위한 경기가 아니라, 우리나라 야구팬 모두를 위한 ''가을축제'임을 명심해야 되며, 어느팀이든 이같은 꼴불견을 다시 연출한다면 2009 한국시리즈는 승패의 행방과 관계없이 야구인들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 될 것이며, SK 나주환의 빈볼시비에 이은 발차기 태클과 함께 두고두고 팬들의 질타를 받을 것이므로, 이런 점은 선수나 코칭스텝이 명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KIA의 또 하나 숙제는 괴물 박정권 앞에 주자를 모아주지 않는 투수진 운영이다. 아울러 박정권 앞에 진루타가 생기면 모두 점수로 이어지는 놀라운 타격 앞에서 고민해야 할 일은 하나 뿐이다. 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의 또 하나의 볼거리다.
경기를 치르는 프로선수라면 당연히 승부에 대해 집중력을 보여야 겠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납득할 수 없는 사소한 모습에 목숨을 걸다시피하면, 그 모습을 지켜보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여간 곤혹스럽지 않을 것이며 경기도중 혹시라도 시비가 일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경기에 지켜보면 즐거워야 할 경기가 어느새 불필요한 긴장을 하게되고, 선수들은 선수들대로 집중력을 잃어 게임을 망치게 되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어느팀이 우승을 거머쥐든지 간에 한국시리즈가 정정당당한 페어플레이로 야구팬들이 기뻐 즐거워 하는 축제로 거듭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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