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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KIA vs SK 한국시리즈 빈볼 시비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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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따라 나선 '최연소' 야구팬 귀엽죠?
-KIA vs SK 한국시리즈 빈볼 시비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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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야구팬이라면 몇살 정도나 될까요? 2009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가 열린 잠실야구장에는 만원을 이룬 관중속에 아이들과 여성팬들이 대거 눈에 띄었습니다. 그중에는 그림과 같이 갓 젖을 뗀 어린 아이들이 여럿 눈에 띄었는데요. 엄마와 함께 야구장을 찾은 두산베어스 복장의 엄마와 어린아이가 얼마나 귀엽던지 사진을 남겼습니다. 야구장만 보일 뿐 야구경기의 모습을 알 수 없는 어린아이가 최연소팬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따르지만 특정 팀의 복장을 하고 엄마와 함께 야구장을 어린아이 모습은 최연소팬의 모습과 별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요즘은 각 구단마다 팬 확보를 위한 팬서비스가 다양하고 야구장에 가 보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다양한 계층의 팬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특히 포스트시즌 만원을 이룬 야구장 모습은 MLB에서 느꼈던 구름관중과 다름없는 모습이어서 야구관계자 등은 매우 흡족할 것입니다. 포스트시즌 입장수익만 봐도 수십억원을 이미 넘어서고 있고 매경기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죠. 아마 야구장 등 운동 경기가 벌어지는 장소에서 년중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스포츠마케팅은 또다른 산업으로 자리매김하여 구단은 물론 팬들의 입장에서 여간 기분좋은일이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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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의 구름관중은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분위기가 고조된 경기장 모습을 연출하여 매우 즐거울 것이며 플레이오프 경기 등 타이틀이 걸린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짜릿한 쾌감을 느끼며 일상에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깨끗이 날려버리고 갈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에 나선 선수들의 입장에서도 경기에 집중하며 기분좋은 게임을 치를 것이며 운동선수로써 보람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모습은 MLB나 일본의 리그를 보면서 늘 부러워했던 장면들이죠.

그러나 승부가 걸린 게임에서는 팀간 경쟁이 치열하여 때로는 팬들이 경기외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게 되는데 운동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선수들이나 감독 등의 추태가 그것입니다. 어쩌면 사소한 판정 하나 때문에 심판과 선수간에 욕설이 오가고 선수와 선수들 간 폭력 사태가 빚어지는 등 이런 모습은 팬들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곤혹스러운 장면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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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들이나 특정 구단을 응원하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기왕에 응원하는 연고팀이 승리를 하면 기분이 더 좋을 것은 분명하지만 지나치게 승부에 집착하여 심판의 판정 등에 항의를 하며 눈살을 찌푸리는 모습은 경기장을 찾는 팬들의 등을 돌리게 할 만큼 꼴불견이므로 매우 조심해야 하는 광경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플레이오프 5차전이 열린 문학야구장에서 SK의 나주환 선수가 보여준 고의성 짙은 태클은 이를 지켜보는 팬들의 입장에서 보면 경기는 물론 특정 팀에 대한 미움으로 돌변하기 십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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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모습은 비단 야구장에서만 일어나는 모습은 아니며 K리그와 같은 축구경기에서도 볼 수 있고 메이저리그나 일본의 리그 등지에서도 가끔씩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이런 장면 때문에 특정 선수는 선수생명이 위태롭거나 큰 부상을 입는 한편, 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린 잠실야구장에서 본 어린 야구팬들이나 여성팬 등의 입장에서 보면 야구경기가 아니라 격투기 경기와 같이 살벌한 모습으로 비쳐질 게 틀림없습니다. 그런 모습을 관전한 팬들이 특정 연고의 팀이나 경기에 대해 등을 돌리는 건 당연하지 않나요?


 
그렇게 되면 결국 구단이나 팬들 모두에게 득이될 게 없는 일이므로 구단이나 선수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프로야구의 경우 금년에는 그동안 팬서비스 차원에서 여성들이나 어린이팬들을 많이 확보한데 힘입어 500만 관중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데, 그 중에서 어린이들이 경기장에서 빤히 지켜보는 가운데 어른들의 추태가 발생한다면 최소한 교육적 차원에서라도 특정 프로스포츠 경기는 관람하지 말아야 하며 외면해야할 대상으로 여겨질지 모르니 말이죠. 더군다나 선수들이나 관중들의 모습 일거수 일투족이 그대로 생방송되고 있으므로 선수들의 경기장면은 스타를 만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추태를 양산하여 팬들이 외면하게 되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야구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 갈 200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막을 올리게 되며 진정한 챔프를 가리게 되는 7연전에 돌입하게 됩니다. 1차전이 열리는 광주의 표정을 보니 정말 가슴설레는 가을축제 다운 모습이 전해지고 있더군요.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광주 무등야구장에도 어김없이 여성들과 어린팬들이 입장하게 될 텐데요. 그때 짜릿한 야구경기는 물론 잠시 쉬는 시간에 시선을 돌려보면 엄마따라 나선 깜찍한 최연소 야구팬과 귀여운 어린이 야구팬들이 곳곳에서 눈에 띌 텐데요. 그때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나 구단들이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길 기대 하며, 빈볼 시비없는 정정당당한 경기모습으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남녀노소 모든 국민들에게라도 사랑받는 진정한 가을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 SK 와이번스와 기아 타이거스의 대격돌!...벌써부터 가슴을 쿵쾅 거리게 만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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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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