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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한강 놀려두면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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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놀려두면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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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놀려두면 뭐하나?...라고 하는 막연한 생각이 든 것은 동부간선도로 위에서 정체를 반복하는 퇴근길 위의 한 지프차를 보면서 였습니다. 지프차 뒤에는 사진속에서 처럼 보트를 실을 수 있는 수레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프를 운전하는 분은 레저를 즐기는 분으로 수레에 보트를 싣고 다녔을 것이며 그 보트는 강 또는 바다위에 정박되었을 텐데, 아마도 저나 지프를 운전하시는 분도 이렇듯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도로 위에서 정체를 반복하다 보면 강남북을 금방 오갈 수 있는 한강을 두고 한강을 놀려두면 뭐하나 하는 생각을 했을 법 합니다. 보트로 단 몇분이면 건너 갈 수 있는 곳이 한강이었기 때문이죠.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잘 아시는 일이지만 한강은 서울시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잇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못되는데 그 이유는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최근 서울시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잠실대교 등지에 '리버뷰 봄'과 같은 시설을 하여 시민들이 한강으로 보다 쉽게 접근하게 만들어 두었지만 이런 시설 조차도 아시는 분들은 제한적이어서 서울의 다른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 이용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걸어서 이동하기 쉽지않고 자동차를 가지고 한강변으로 가 보려고 해도 주차장 까지 가기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주차비용도 지불해야 하는 형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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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한강 좌우편으로 건설된 88올림픽도로나 동북부 간선도로 때문에 한강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제한된 도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사정입니다. 이런 사정을 잘 알고있는 서울시는 시민들의 출퇴근길 편리를 위해 '수상택시'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 또한 대중교통과 연계가 쉽지 않은 것은 언급한 바와 같이 한강으로 접근할 수 있는 도로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육지에 있는 '보트' 어떻게 바다속으로?



수상택시는 '기사님'이라 부르지 않는다!



박람회장 '생기발랄'한 여학생들



** 위 영상들은 포스팅 내용과 관련이 있는 영상들이며 포스팅 내용들입니다.


출퇴근길을 제외하면 한강변의 교통체증은 다소 줄어들기는 하지만 복잡한 사정은 매한가지며 자동차로 서울 시내를 주행하며 볼 일을 본다는 것은 여간 힘든 사정이 아닙니다. 따라서 서울시는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그나마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이 교통난 해소에 이바지를 하고 있을 뿐 '기후변화행동'과 같이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같은 시정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호응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늘상 같은 출퇴근길 정체를 반복하며 아까운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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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한강을 놀려두면 뭐하나?와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출퇴근길에서 보면 텅빈 서울의 한강을 보면서 옛날 나루터에서 강남북을 오가듯이 곳곳에 수상택시 정박장치와 같은 '플루팅 아일랜드'를 설치해 두고 대중교통과 쉽게 연계될 수 있는 소형경전철 등을 건설하면 한강을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한강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관련법규 등을 수정하거나 개정하여 개인용 보트 내지 수상택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대중교통과 쉽게 연결될 수 있는 기반시설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이죠.

그때 4대강 정비사업에 투자하려는 천문학적 비용들이 한강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에 투자되면 서울의 새로운 문화가 한강을 중심으로 꽃피울 게 아닌가 싶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이죠. 그렇게 된다면 극심한 정체로 인한 교통난과  출퇴근길에서 느끼던 스트레스는 한결 덜어질 것이며 교통 정체로 인한 시간과 비용 등이 아울러 크게 절약될 것이고,  나루터 주변으로 부터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문화는 한강의 새로운 기적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정말 꿈같은 생각인데 여러분들의 의견도 궁금하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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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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