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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

사랑 나누다 빨갛게 변한 '딱정벌레'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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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누다 빨갛게 변한 '딱정벌레'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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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몰래 숨어서 하는 도둑질이나 나쁜짓들은 지독한 쾌감을 준다고 하여 그 행위를 쉽게 끊지 못한다고 하는데 숨어서 나누는 사랑의 행위도 그럴까요? 사랑을 나누는 도중 누군가에게 들키면 또 얼마나 당황스러울 것인지요...(깜짝 놀랐을 테죠? ^^) 하늘 아래 첫 동네로 유명한 부연동의 한 옥수수밭에서 사랑을 나누던 딱정벌레 커플은  얼마나 뜨거운 사랑을 나누고 있었던지 온 몸이 발그레해 졌습니다. 몰래카메라(?) 한컷을 남기고 돌아섰는데 둘만의 은밀한 장소가 옥수수밭이란 게 재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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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옥수수밭에서 만난 딱정벌레 커플인데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옥수수밭이긴 하지만 딱정벌레가 사랑을 나누긴 안성맞춤인 장소로 보입니다. 아마 청춘남녀가 아니라도 사랑을 나누지 못해 애간장을 태우는 커플이라면 옥수수밭도 보리밭이나 밀밭 못지않게 괜찮은 장소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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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딱정벌레의 드거운 사랑을 포착하고 나서 이렇게 좋아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인간들의 내면에는 '관음증'이 늘 도사리고 있나 싶습니다. 하지만 별 거 아니게 보이는 딱정벌레의 사랑에 놀란 것은 그들의 사랑의 행위 때문이 아니라 너무도 오래만에 만난 딱정벌레 였기 때문입니다. 도회지에서는 이미 자취를 감춘 딱정벌레가 첩첩산중 옥수수밭에서 사랑을 나누며 그들의 개체를 늘려가는 모습이 저를 깜짝 놀라게 했지 뭡니까?  암튼 옥수수밭에서 은밀하게 사랑을 나누던 딱정벌레 '커플' 딱 걸렸네요. ^^*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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