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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山들

돌산'갓김치' 맛 표현 한마디... 쥑이네!

돌산'갓김치' 맛 표현 한마디... 쥑이네!


2008년 정월 초하룻날(양력)의 일출을 보려고 전국각지에서 사람들이 여수 돌산의 향일암으로 모여 들었다.
돌산 임포항 곁에서 향일암으로 가는 행렬들은 길가에 늘어선 '돌산갓김치'에서 눈을 떼지 못했고
가게의 아주머님들은 나그네들의 입맛을 연신 유혹하고 있었다.


너무도 먹음직스러운 돌산갓김치...직인다! ^^

굳이 아주머님들이 유혹을 하지 않아도 돌산갓김치의 위용(?)에 대해서는 너무도 잘아는 터라
해돋이를 보고 난 후 반드시 한입 배어 물 작정이었는데
경상도쪽에서 오신 한분이 알싸하게 감칠맛나는 갓김치를 한입 물고 그 맛을 딱! 한단어로 표현했다.


"캬!~~~...지기네(죽이네)!!..."

이 한마디 말에 맞장구치는 아주머니의 한마디가 더 걸작이다.

"...지기지예?!..."


경상도식 표현이 더 맛깔 스러운 순간이었다.
이 순간에, 너무 맛있어요... 이렇게 맛있을 수가...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같은 표현은
여수 돌산의 갓김치의 맛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수식어같다.
경상도 사람들은 너무 아름답다거나 너무 멋있다거나 이렇게 너무 많있는 음식등을 가리켜 세 글자면 족하다.  


"흐미...직이네!!..."



정말 죽여주는 맛이었다.
갓김치를 파는 이 가게에서는 혹시라도 물을 들이킬까봐 동동주 한단지를 곁에 두고 있었고
안주삼아 갓김치를 시식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다.


나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맑은 햇살과 바닷가의 혹독한 칼바람이 빚어낸 '청갓'은 같은 씨앗의 '갓'을 다른 지방에서 재배하면 그 맛이 나지 않는다.
마치 '고추냉이'를 넣은 맛 같은 톡쏘는 맛은 '돌산갓김치'만의 전매특허나 다름없는데
이 갓김치가 여수의 특산물로 자리매김하여 전국에서 주문이 넘쳐 난다고 합니다.


2008년 정월 초하루(양력) 여수 돌산 임포항의 일출직후 모습



현지에서 2.5kg/10,000원의 가격이었지만 맛에 대한 칭찬에 칭찬을 더한 결과(?) 3kg을 1만원에 구매했고
택배시에도 그만한 양을 주겠노라는 다짐(?)을 받아냈습니다. ^^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는 분께서 택배를 원하신다면  아래의 연락처로 전화주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향일암 한마음갓김치(박숙희)
061)644-2510, 팩스 061)644-9277, 010-4662-2150



 집으로 돌아와서 사흘째 이 갓김치와 함께한 후 여러분들께 소개해 드리는 것이니 후회없을 줄 압니다.
비단 돌산에는 이 갓김치 뿐만 아니라 무김치도 너무 맛깔스럽게 담그는데
대체로 그 맛은 별 차이가 없더군요.


혹시라도 여수 돌산을 방문할 기회가 있으시다면 꼭 '돌산갓김치'를 시식해 보시란 말씀 당부드립니다.

지인~짜!... 직인다니까요!! ^^  



갓김치를 잘 담그는 법을 소개한 사이트를 참고로 소개해 드리오니
청갓을 구입하신 후 맛잇게 한번 담아 보시기 바랍니다.




   

 갓김치 담그는 방법

 

맛과 향이 진한 보라빛 갓으로 전라도의 대표적인 김치입니다. 고춧가루를 많이 넣어 맵고 속이 확 트이는 듯한 쌉쌀한 맛과 향기가 가을의 식욕을 돋웁니다. 맵고 쌉쌀한 맛은 멸치젓과 찹살풀이 삭여 주며, 담근지 한달이 지나면 갓의 한 맛을 더 합니다

     재료
         
붉은 갓, 굵은 소금, 무, 쪽파, 미나리, 홍고추, 마늘, 생강
         김치국물 : 소금, 물

     담그는 법
       
1. 억센 것은 피하고 길이가 짧고 보랏빛이 도는 연하고 질기지 않은 싱싱한 것으로 소금에
           절입니다.
         2. 무는 가름하고 썰고 배와 밤은 도톰하게 썰어 소금을 조금 뿌리며, 당근은 꽃 모양으로
           도톰하게 썹니다.
         3. 생새우는 소금물에 담가 씻어 물기를 뺍니다.
         4. 멸치젓은 맑은 것으로 고춧가루와 함께 되게 갭니다.
         5. 불린 고추 양념에 찹살풀을 섞고 다진, 마늘, 생강, 새우젓을 넣어 섞습니다.
         6. 갓, 쪽파는 물기를 빼고 양념을 갓, 쪽파에 살짝 버무리고 무, 배, 밤 등은 슬쩍 버무립니다.
         7. 버무린 갓, 쪽파를 똬리를 만들어 항아리에 통깨, 실고추를 뿌리며 담습니다.

(여수 돌산갓김치와 다른 레시피입니다.)

http://kimchi91.mireene.com/html/c25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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