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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젖먹이 '아이' 방치한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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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젖먹이 '아이' 방치한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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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를 찬 젖먹이 아이가 테이블 한쪽 구석에 위험하게 혼자 방치해 두고 엄마들이 수다를 떨고있는 이 모습은, 어제 오후 2009' 어르신 일자리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코엑스 1층 인도양 9홀의 산모도우미를 구하고 있는 한 부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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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이 통통하게 오른 젖먹이 아이는 '아이 마네킨'인데 실물 크기와 똑같이 생겼고 매우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마네킨이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엄마들이 젖먹이 아이를 방치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무렴 엄마들이 아이를 이렇게 방치하겠습니까? ^^

오늘(12일)까지 개최되는 2009' 어르신 일자리박람회를 돌아보는 동안 이제 우리 사회가 고령화 저출산시대에 접어들어 노인들의 복지정책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한편 경제적 이유 등으로 아이를 갖지 않으려 하거나 아이를 한명정도만 낳아 잘 키우겠다는 생각들이 아이들을 멀리 하는 한편 고령화 사회를 촉진시키는 것 같아 '아이를 방치'하는 모습 같아 보입니다. 정부에서는 뒤늦게 아이를 많이 낳을 수 있도록 장려하는 정책을 내 놓고 있지만, 육아비용을 살펴보면 정부의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 임신 중 비용 >


임신 중의 비용은 대개가 산부인과 정기 진료로 발생한다. 산부인과 검진의 대부분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으므로 병원에서 오라는 시기에 꼬박꼬박 병원을 가고 모든 검사를 다 한다면 상당한 비용이 소요된다.

병원 정기 검진의 자세한 내용은 본 블로그의 트랙백을 참고하자. ('병원 정기 검진' 이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습니다.)


* 초음파

보통 산부인과에 갈 때마다 초음파 촬영을 하게된다. 초음파 촬영은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병원마다 비용이 다르고, 일반 초음파인지 입체 초음파인지 등의 종류에 따라서도 비용이 다르다. 보통 1회 1~5만원 수준이다.


* 검사비

임신 초/중/말기에 여러가지 검사를 한다. 초기의 산전 검사, 중기의 기형아 검사, 말기에서는 임신성 당뇨 등의 검사를 한다. 이 검사들 역시 거의 의료보험이 되지 않으며 보통 1회 검사에 3~15만원까지 비용이 든다. (기형아 검사 중 트리플 검사는 보험적용이 된다.)


* 약값

임신 초기에는 엽산제를 먹을 것이 권유되며, 중기 지나서는 빈혈 예방을 위해 철분제를 꾸준히 먹도록 한다. 이러한 영양제 역시 가격 차이가 커서 1만원대에서 10만원대에 이르기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철분제는 대부분의 보건소에서 무료로 나눠주기도 한다.)


* 기타 비용

입덧이 심해서 수액 주사를 맞거나 입원을 하게되거나, 혹 유산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유산 방지 주사를 맞게되는 경우도 있는데면 그 만큼의 추가 비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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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산 비용 >


자연분만을 하는 경우에 대부분의 비용이 보험 처리가 되기 때문에 출산 비용이 아주 많이 들지는 않게 된다. 그러나 자연분만의 경우에도 어떤 입원실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비용 차이가 많이 나게 된다.

자연분만의 경우 2박3일 입원에 입원실 크기에 따라 (1~6인실) 25~5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며, 제왕절개의 경우 6박7일 입원에 80~100만원 이상 소요된다.


* 무통주사비

자연분만 시의 무통 주사비는 의료보험 처리가 되므로 무료이다. 그러나 자연분만 시도 중에 수술을 하거나 하는 경우에는 보험처리가 안 된다.


* 입원비

입원비의 지원은 의료보험에서 6인실 기준 2만원이 지원된다. 따라서 2만원보다 비싼 입원실을 이용할 경우 그 차액은 모두 본인부담이다.


* 식대

일반식으로 하는 경우에는 보험 적용이 되지만 '미역국'이 나오는 산모식은 보통 특별식으로 구분하여 본인 부담으로 식대를 내야하는 경우가 많다. (산모식을 일반식으로 처리하는 경우는지 특별식으로 처리하는 지는 병원에 따라 다르다.)


* 가족분만실 등 사용료

요즘에는 분만실에 남편도 같이 들어가서 분만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가족분만실을 이용하게 되는 데 가족분만실 이용에는 추가 비용이 든다. (보통 약 10만원 선) 이외에 수중분만이나 그네분만 등 특별한 분만 방식을 이용하는 경우 추가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분만을 기다리면서 진통 중에 분만실에서 기다릴 지, 대기실에서 기다릴 지에 따라 해당 사용료가 추가되기도 한다.



< 산후조리 비용 >


* 산후조리사 이용

보통 입주 산후조리사는 1주에 50만원 선, 출퇴근형은 35만원 선이다. 일요일 근무와 큰 아이가 있는 지 여부, 쌍둥이 여부, 부부와 아기 외의 가족 상주 여부 및 초과시간 근무에 따라 추가 비용이 든다. 산후조리사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신생아 및 산모의 소모품(산모패드, 기저귀 등)과 식비가 추가로 필요하다.

부부와 신생아만 있는 가족이라면 보통 산후조리사 비용만 입주형은 2주에 100만원, 출퇴근형은 70만원 정도 비용이 소요된다. 식비, 소모품 등의 비용까지 고려하면 2주에 최소 80~100 만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하다.


* 산후조리원 이용

산후조리원은 시설과 서비스에 따라 비용 차이가 매우 크다. 보통 2주에 120~350만원까지 비용 폭도 큰 편이다. (보통 수준의 동네 산후조리원은 2주에 120~150만원 선)

산후조리원에서는 조리 기간 동안 추가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 아기 입원 비용 외

혹 출산 후 아기가 이상이 있거나 아픈 경우에는 입원비가 추가로 들게 된다. 신생아는 입원 시 인큐베이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데, 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경우에는 4~6만원, 보험 적용이 되는 경우에는 1만원 안팍이다.

이 외에도 젖몸살이 나거나 하면 모유수유전문가를 불러서 마사지를 받아야할 경우도 있는 데 일반적인 출장비는 약 5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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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후조리 이후  육아 비용 >


산후조리가 끝난 후의 육아 비용은 꾸준히 계속 들어가게 되므로 생활비에서 그 만큼의 여분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 기저귀 : 월 3~10만원

기저귀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약간 있지만 보통 40~50개들이 한 팩에 12000~20000원 선이다. 인터넷에서 구입하면 조금 싼 경우가 많다, 기저귀 사용량은 신생아가 하루 최대 15~20개까지도 사용하며, 점차 사용량이 조금씩 감소해서 6개월 정도가 되면 하루 8~10개 정도의 기저귀를 사용한다. (기저귀가 소변으로 아주 묵직해질 때까지 둔다면 더 적게 사용할 수도 있지만, 기저귀 발진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아기 상태에 따라서 사용량 차이가 좀 난다.)


* 분유 : 월 5~10만원

일반 분유는 750g짜리 큰 캔 하나가 12000~20000원 정도 하며 분유만 먹는 아기는 보통 5~7일 정도에 한 캔을 먹는다. 혼합해서 먹는 아기는 큰 캔 하나를 10일에서 3주까지 먹기도 한다. (분유는 개봉 후 유통기간이 약 3주이므로 그 이상은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산양분유나 유기농 분유 같은 것은 400g 정도로 캔이 작으며, 2만원 이상의 가격대를 가진다. (일반 분유의 2배 정도 비용이 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 예방접종 : 필수 접종은 보건소에서 무료, 소아과에서는 1~5만원 수준. 선택접종은 3만5천~10만원

생후 1년까지는 예방접종하는 것이 무척 많아서 이 비용도 만만치 않다. 필수 접종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맞을 수 있으며, 소아과에서는 1만원 대에 접종을 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소아과에서의 필수 접종도 국가에서 보조를 한다고 하는데 아직 정확한 시기는 나와있지 않다.)

선택접종은 2007년 9월 현재 각 소아과에서 뇌수막염 4만원, 폐구균 10만원, 수두 3만5천원에 맞출 수 있다.


* 보육비

아기를 맡기는 경우에는 보육비가 추가로 소요된다.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국공립은 15만8천원이 기본 비용으로 어린아이 일수록 비용이 많이 든다.  보통 간식비, 식비, 특별활동비 등을 추가로 더 받기 때문에 월 30~4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아기의 기저귀, 분유 등은 개인적으로 사서 가져다 주어야 한다.)

베이비시터를 이용할 경우 동네 사람에게 맡기면 50~70만원 정도, 전문 베이비시터를 구해서 집에 와서 아기를 보는 경우에는 살림을 해 주는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70~130만원 이상 든다.

부모님들이 아기를 봐 주시는 경우에는 사정에 따라 용돈을 드리면 되지만 일반적으로 30~50만원 이상 드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위 자료 출처: 다음카페 엄마이야기(http://cafe.daum.net/basd1004) 출산과 산후조리 게시판



자료에서 살펴본 육아비용은 '육아비용'일 뿐 이렇게 키운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초중고.대학교 까지 공부하고 결혼에 이르기 까지 드는 비용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정부에서야 아이를 많이 낳아야 된다고 하지만 실상은 그러하지 못해서 출산장려나 노인복지 문제는 우선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부유해지지 않으면 안되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젖먹이 아이를 방치하는 엄마들은 없습니다만, 아이 낳기를 꺼려하는 사회가 결코 건강해 보이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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