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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이명박후보가 '뻥튀기'를 하면서 번 돈


이명박후보가

'뻥튀기'를 하면서 번 돈

-이명박후보가 말하는 '정치꾼''일꾼'-


낚시를 잘하면 낚시꾼이라 불리우고 장사를 잘하면 장사꾼으로 불리며
사기를 잘치면 사기꾼이라 불리우고 도박을 잘하면 도박꾼이라 불리우고
살림을 잘하면 살림꾼으로 불린다. 물론 일을 잘하면 일꾼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한 분야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과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쟁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이를테면 그림을 잘 그리면 그림쟁이라 하고 글을 잘 쓰면 글쟁이라하며 욕을 잘하면 욕쟁이라 하고
싸움을 잘하면 싸움쟁이라고도 하고 또 싸움꾼이라 하며
그 방면에 달관의 경지를 이른 사람을 일컬어 '쟁이' 또는 '꾼'이라 하는데
거짓말을 잘하면 '거짓말 꾼'이라 하지 않고 '거짓말쟁이'라 한다.


'꾼'이 뜻하는 낱말을 정확히 하기 위해서 '백과사전'를 뒤적여 보니
 [명사] ‘즐기는 방면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
-꾼 [접미사] 《일부 명사 뒤에 붙어》
1. 어떤 일을 직업적·전문적 또는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임을 뜻함.
2. 어떤 일이나 어떤 자리에 모이는 사람임을 뜻함.
이라고 적혀 있다.
'꾼'과 '쟁이'가 말하려는 뜻과 틀리지 않다.


나는 괜히 할일이 없어서 이명박후보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서 '말장난'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명박후보가 한 말의 표현이 '말장난' 같아서 한번 짚어 보고 싶었던 것이다. 
이명박후보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정치꾼에 의해 이뤄지는 정치는 너무 혼란스럽다'
'이제 정치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돼 정치꾼의 시대가 지나가고 정치인의 시대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한다.
그가 말한 것 처럼 언변이 없어서 일까?


이명박후보의 인터뷰 표현대로 라면 자신은 기존의 정치인들 하고는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표현이며
기존의 정치인들과 비교 우위에 있다는 것이며 기존의 정치인들은 마치 장사꾼(?)과 같은 '상 스러운' 집단이라는 표현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은 기존의 정치꾼들과 다른 '정치인'의 길을 가겠노라고 했는데
아마 이명박후보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실수를 하신 것 같다.


물론 장사꾼이라는 표현이나 상스러운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상대를 지나치게 폄하할 때 그 속에 자신도 포함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한 말일 것이다.
이명박후보의 표현(말)에 따르면 아직 이명박후보는 정치꾼이 아니라 정치인이며
'꾼'과 '쟁이'론에 따르면 꾼과 쟁이라는 전문가적 입장에 있지 못하고 정치초년생이라는 말이 된다.
정치꾼이란, 정치전문가를 일컫는 말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명박대통령후보가 의도하는 바가 무엇인지 짐작이 간다.
그는 대통령후보 토론회를 통해서 '말만 앞세우는 정치인'들을 나무란바 있다.
따라서 자신은 '말보다 먼저 실천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공헌했기 때문에  그와 같은 뜻이 아닌가 여겨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정치인이나 정치꾼이 싫다.  
정치라는 소리만 들어도 속에서 신트림이 나며 온몸에서 닭살이 돋는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소원하는 바는 정치인이나 정치꾼들이 없는 세상이다. 무슨소리냐구?
나는 국민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일꾼'을 바라기 때문이다.


아마도 역대대통령후보중에서 지금처럼 대통령후보의 일거수일투족이 투명하게 비친적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그건 인터넷과 같은 미디어매체가 있었기 때문이며 이런 미디어들은 전파속도가 너무도 빨라서
말한마디 행동하나를 너무도 조심스럽게 해야하고 때마침 한나라당에서는 '말조심'을 당부하고 나섰다.
말 한마디 잘못햇다가 '다된 밥에 코를 빠드리는 실수'를 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각 후보들의 동영상이 담긴 내용들을 보면 의미심장하다.

그런 가운데 아래의 이명박후보의 선거홍보용 동영상에 의하며 '일하는 사람'의 인상을 강하게 심어주기 위한 노력이 보였고
정동영후보는 여전히 BBK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명박후보의 이미지는 '일꾼'의 이미지지 정치꾼이나 정치인의 이미지 하고는 멀리 있는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정치인'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차기 정부를 이끌겠다는 생각은
가뜩에나 BBK로 불거진 '실추된 이미지'를 더 부정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 같이 생각되며 정치인전체를 매도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동안 정치인들이 보여준 행태는 정치꾼도 아니었고 정치인도 아니었으며 오히려 '정치패거리'에 가까웠다.
그들은 늘 몰려 다니며 자신들의 이익인 당리당략에 따라서 일을 했고 민생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참여정부 5년의 기간만 하더라도 5년내 참여정부의 각종정책에 '태클'을 걸었고 사사건건 시비를 건 나머지
참여정부가 할 일을 하지 못하는 '식물정부'가 되어 버린것도 정치패거리들 때문이었지
옳바른 사고를 지닌 정치꾼이나 정치인들 때문에 무능해진 것이 아니었다.


누구나 대통령이 되면 자신이 꿈꾸어 왔던 비젼을 제시하고 그 비젼을 실천할 것인데
향후 5년간 정치패거리 같은 행태가 지속되고 똑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그 몫은 고스란히 국민들로 하여금 허탈케 할 것이다.


아울러 공직자비리에 대한 답으로 이명박후보는
'정상적 사회가 되면 완화시키더라도, 지금은 공직자 비리를 줄이기 위해 좀더 과도한(강력한) 법체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표현은 이명박후보 스스로 공직자들의 비리가 적지않다고 본 것이며
공직자의 비리를 줄이기 위해 강력한 법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데,
나는 이 말을 들으면서 우리나라의 법체계가 강력하지 않아서 공직자비리가 발생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
공직자비리는 강력한 법제도를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이 권력과 결탁한 나머지 그 기능을 상실한거지
우리나라의 법제도 자체가 허약해서 그런 게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입법활동을 하는 국회의원들은 그들이 누릴 수 있는 면책권 뒤에서나
정치패거리 뒤에 숨어서 법망을 우롱하여 왔고 금번 BBK사건만 하더라도 출석조사만 받았더라도
세간의 눈총은 지금처럼 따갑지 않았을 것이며 무혐의 처분을 받을 것이 뻔(?)한데 
지금도 나는 이명박후보나 한나라당이 왜 그런 선택(불출석)을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만에하나 이명박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가정할 때
임기 5년동안 한나라당에서 그랬던 것 처럼 야당에서 5년내내 발목을 잡는다면
이명박후보가 아무리 좋은 비젼을 가지고 있다 하여도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그때 가장 필요한 노력은 자신을 흠집낸(?) 후보들이나 반대파들을 다독거려야 할텐데
아직 결정 되지도 않은 대통령을 두고 너무 성급히 상대후보를 부정적인 이미지(?)인 '정치꾼'으로 몰아 세운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선출 당시에도 박근혜후보가 이명박후보에게 핥킨 상처는 너무도 크며
 그 상처는 후유증을 봉합한 후에도 여전히 아물지 않아서 진물이 흐르고 있는데
또 만에하나 이명박후보가 대통령이 되지 않는다면 그때도 강력한 법체계는 업그레이드 되어야 하는지 모를 일이다.


그렇게 되면 BBK사건은 전면 재수사 될 것이고 '무혐의'를 발표한 검찰은 옷을 벗게 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 이명박후보가 유죄라도 선고 받으면 이 나라에는 통합신당밖에 없는 기괴한 나라가 될 것(?)이므로
미리 예단하거나 속단하여 상대를 폄하하는 것은 한나라당이나 상대편후보나 당에게도 별로 득 될게 없어 보인다.  


    제17대 대통령선거에 나온 여야의 후보들 중에는  거짓말쟁이가 있거나 싸움꾼이 있거나 사기꾼이 있을 수 있다.
아마 이 불특정 '꾼'들을 가리켜 이명박후보가 '정치꾼'이라 말했을 것이며 그 꾼이 누군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홍보용동영상에서 말했듯이 나는 이명박후보가 뻥튀기를 하면서 번 돈이나 거친손을 신뢰하고 싶다.
그건 정치꾼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니며 '일꾼'이기 때문이다.






<이 동영상은 정동영대통령후보와 이명박대통령후보의 홍보용 동영상입니다.
 두사람이 국민들에게 다가서는 입장이 너무도 달라서 햇갈립니다.
  Play해 보시면서 잘 판단 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명박후보는 스스로가 밝혔듯이 언변이 없으므로 상대를 오해시킬 수 있는 말은 안하는 게 훨씬낫다.
그리고 동영상의 나레이션 중에 '뻥튀기를 하면서 번 돈'이라는 뉘앙스는
누가 연출했는지 모르겠지만 이 또한 이명박후보에게 '害'가 되는 장면이며
'거친손'이라는 표현은 '일꾼'이라는 이미지에서 잘 들어 맞지만 'BBK김경준'이 말하는 이명박후보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


BBK김경준이 지난 8일 정동영후보진영의 변호인단을 만났을 때 했다는 얘기중에
이명박후보를 가리켜 '문이 있으면 열고 들어오는 사람이 아니라 문을 부수고 들어 온다'고 한 바 있다.
이게 '거친손'이나 '발'인 것이며 일꾼의 부지런함 보다 노동현장의 '빡시고' '억센' 표현이 될 수 있으므로
자칫 '두얼굴의 사람'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말은 하기 나름이라고 한다.
 '좋은 말''옳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이번에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나라에 거짓말 하지않고 사기치지 않으며 싸움꾼이 없는 일만아는 정치쟁이가 가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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