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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그 때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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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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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가슴을 설레게 하던 첫눈이 서울에 내릴때 모습은 이랬습니다.
진눈깨비처럼 날리던 눈이 함박눈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은 직후 함박눈으로 변했었죠.
서울 수서지역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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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본 그 때 그 자리는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갈색잎을 가지에 달고있던 참나무 잎은 다 떨어지고
그 자리에 연초록 잎들이 앞을 다투어 고개를 내민 지금 5월을 향해 질주하는 모습이죠.
매일 매순간 춤을 추듯 화려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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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지난 겨울의 그 자리에는 이렇게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기억 하시나요?...
서울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2008년 11월 20일의 모습이죠. ^^)

Virgin Snow


세상은 참 바쁘게 돌아가고 있고
시간은 쏜살처럼 빠르게 우리곁을 지나고 있네요.

사노라면 지나간 것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 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질주해 온 듯 잊혀진 것들을 상기해 보면
그 때 그 자리에 변한 것이라고는
단지 잎을 떨구고 다시 옷입듯 돋아난 나뭇잎과 같은 작은 변화의 연속일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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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짧은 시간동안...
우리에게 주어진 고통의 시간과 환희의 시간들은
 시간이 얼른 가기를 바라거나 붙잡아 두고 싶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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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그 때 그 자리'였는데 말이죠.

베스트 블로거기자
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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