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퇴적된 전체면적은 굉장히 넓어서 몇몇 지향사는 베네수엘라-페루 지향사처럼 독자적인 이름을 갖기에 충분하다. 융기한 고지대는 조립질 퇴적물을 공급하여 두께 6,080m의 초기 신생대층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생대 중기 동안에 광범위한 화산활동이 수반된 또다른 조산운동이 일어났다. 신생대 후기에 일어난 간헐적 융기, 지괴의 단층운동 및 침식작용의 복잡한 역사는 페루·볼리비아와 그밖의 지역에서 일련의 광범위한 융기침식면을 형성시켰으며, 홍적세(약 250만 년 전에 시작되어 1만 년 전에 끝남) 후기까지 계속된 융기작용으로 현재의 안데스 산맥이 형성되었다.
고도 4,600m의 고지가 넓게 분포하며, 많은 봉우리들이 6,000m 또는 그 이상의 높이를 갖는다. 높은 봉우리 중의 일부는 융기침식면 위에 놓인 '화산원추구火山圓錐丘'들이다.<다음백과> 안데스의 상징이자 잉카의 상징인 '콘돌 Condor'을 만나기 위해 아레끼빠에서 치바이로 이동하던 중 먼지가 날리는 휴게소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막과 같은 모습으로 변한 안데스 분지 한켠에 있는 퇴적층이었다.
휴게소에는 잉카의 후예들이 알파카와 야마의 털로 실을 만들어 짠 수공예품들을 팔고 있었고 코카잎 차茶를 마시며 잠시 쉴 수 있도록 해두었지만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퇴적층이 만들어 낸 기괴한 모습의 바위를 촬영하기에 여념이 없다. 시간과 공간만 달리했지 이런 모습들은 지구 곳곳에서 일어났고 우리가 살고있는 대한민국의 산하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는 광경이었다. 다만, 이 퇴적층이 나로 하여금 상상력을 발휘하게 만든 것은 다름이 아니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오늘날 남미로 불리우는 이 땅은 한 때 아프리카와 붙어있던 땅이었고 지각의 변동으로 말미암아 대서양이 생기며 두 대륙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지도상에, in Google Earth (KML)
만약 이런 지각운동이 현대에서 일어나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 것인지 상상해 보면 인간의 상상을 훨씬 뒤어넘은 결과가 이 땅에서 벌어질 것인데 용케도 인간들은 이런 지축의 변화가 끝날 무렵에 호모사피엔스로 둔갑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바이블은 빅뱅 이후 천지창조로 불리는 지구의 이러한 변화를 적절하게 잘 표현하고 있는데 '창세기'의 모습이 그러하다고 보면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창세기에서 언급하고 있는 '일주일'의 시간은 오늘날 7일의 개념이 아니란 것은 호모사피엔스 후손(?)들이라면 너무 잘 알 것인즉, 이곳에 살던 잉카인들은 그리하여 지축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힘이 태양으로 부터 비롯되었다고 믿는 한편, 그들은 태양이 만들어 낸 자손이라 굳게 믿으며 안데스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기괴한 암석 퇴적층이 있는 휴게소에서 바라보면 손을 뻗어 잡힐 것 같은 거대한 '차차니 Chachani, 6,000m ' 화산과 콘돌이 살고 있는 치바이 아래 지구상에서 제일 깊은 꼴까협곡 사이에 있는 안데스 분지는 활화산인 '미스띠 Misti'화산과 더불어 아직도 분이 덜 풀렸던지 사람이 살기에는 적절치 못한 환경을 만들어 놓고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인데, 건기의 이 지역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알파카나 야마와 같은 동물과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인디오들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을 지역이었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는 퇴적층 하나를 놓고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것 외에는 그 어떤 농사도 지을 수 없는 지역이고 안데스 빙하가 흐르는 치바이 골짜기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살고 있었던 것이다.
바이블이 말하는 창세기 이후 인간들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 결과 정보화시대를 맞이했고 마침내 손바닥 보다 더 작은 '씨디 CD'는 물론 눈으로 볼 수 없는 마이크로 칩을 만들어 컴퓨터를 동작하게 만드는 등 궁창과 하늘을 둘로 나눈 창조주 보다 어쩌면 더 위대한 역사를 창조해 가고 있건만, 눈 앞에 펼쳐진 퇴적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인간들이 만들어 내는 위대한 문화는 어째 초라해 보이기 까지 하는 것이다. 2억년 또는 2억 5천만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시간이 아니라 우주의 시간일 텐데, 태양계의 작은 별 속 안데스에는 까마득~한 시간과 공간을 추억하게 만드는 퇴적층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며 추억을 한풀씩 걷어내며 먼지바람에 이야기를 실어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Boramirang
2억년전 지구의 '추억'을 저장한 곳
뒤로 보이는 산이 차차니Chachani 화산이다.
인간이 이 땅에 살기도 전 지구 한편 안데스에서는 대지가 죽 끓듯 부글 거리며 끓고 있었고 곳곳에서 화산폭발이 일어나고 지축이 진동을 하며 하늘은 화산재와 연기로 깜깜한 암흑으로 변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6,000m나 되는 암석들의 퇴적물을 만들었는데, '안데스 지향사 Andean Geosyncline'는 남아메리카에서 중생대(2억 2,500만~6,500만 년 전)와 신생대(중생대의 뒤를 이어 6,500만 년 동안 지속됨)의 암석이 퇴적되어 만들어진 지각의 선형線形 요지凹地로 강렬한 조산운동이 후기 백악기(약 7,500만 년 전) 지향사의 고퇴적층에 영향을 주었고, 지향사의 서쪽 경계부를 따라 형성된 분지에 해성퇴적층을 산재시켰으며, 후에 일어난 변형운동과 융합되었다.
퇴적된 전체면적은 굉장히 넓어서 몇몇 지향사는 베네수엘라-페루 지향사처럼 독자적인 이름을 갖기에 충분하다. 융기한 고지대는 조립질 퇴적물을 공급하여 두께 6,080m의 초기 신생대층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생대 중기 동안에 광범위한 화산활동이 수반된 또다른 조산운동이 일어났다. 신생대 후기에 일어난 간헐적 융기, 지괴의 단층운동 및 침식작용의 복잡한 역사는 페루·볼리비아와 그밖의 지역에서 일련의 광범위한 융기침식면을 형성시켰으며, 홍적세(약 250만 년 전에 시작되어 1만 년 전에 끝남) 후기까지 계속된 융기작용으로 현재의 안데스 산맥이 형성되었다.
고도 4,600m의 고지가 넓게 분포하며, 많은 봉우리들이 6,000m 또는 그 이상의 높이를 갖는다. 높은 봉우리 중의 일부는 융기침식면 위에 놓인 '화산원추구火山圓錐丘'들이다.<다음백과> 안데스의 상징이자 잉카의 상징인 '콘돌 Condor'을 만나기 위해 아레끼빠에서 치바이로 이동하던 중 먼지가 날리는 휴게소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막과 같은 모습으로 변한 안데스 분지 한켠에 있는 퇴적층이었다.
휴게소에는 잉카의 후예들이 알파카와 야마의 털로 실을 만들어 짠 수공예품들을 팔고 있었고 코카잎 차茶를 마시며 잠시 쉴 수 있도록 해두었지만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퇴적층이 만들어 낸 기괴한 모습의 바위를 촬영하기에 여념이 없다. 시간과 공간만 달리했지 이런 모습들은 지구 곳곳에서 일어났고 우리가 살고있는 대한민국의 산하에서도 흔히 만날 수 있는 광경이었다. 다만, 이 퇴적층이 나로 하여금 상상력을 발휘하게 만든 것은 다름이 아니었다. 과학자들에 의하면 오늘날 남미로 불리우는 이 땅은 한 때 아프리카와 붙어있던 땅이었고 지각의 변동으로 말미암아 대서양이 생기며 두 대륙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지도상에, in Google Earth (KML)
만약 이런 지각운동이 현대에서 일어나면 어떤 결과가 일어날 것인지 상상해 보면 인간의 상상을 훨씬 뒤어넘은 결과가 이 땅에서 벌어질 것인데 용케도 인간들은 이런 지축의 변화가 끝날 무렵에 호모사피엔스로 둔갑을 거듭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바이블은 빅뱅 이후 천지창조로 불리는 지구의 이러한 변화를 적절하게 잘 표현하고 있는데 '창세기'의 모습이 그러하다고 보면 별 무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창세기에서 언급하고 있는 '일주일'의 시간은 오늘날 7일의 개념이 아니란 것은 호모사피엔스 후손(?)들이라면 너무 잘 알 것인즉, 이곳에 살던 잉카인들은 그리하여 지축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힘이 태양으로 부터 비롯되었다고 믿는 한편, 그들은 태양이 만들어 낸 자손이라 굳게 믿으며 안데스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기괴한 암석 퇴적층이 있는 휴게소에서 바라보면 손을 뻗어 잡힐 것 같은 거대한 '차차니 Chachani, 6,000m ' 화산과 콘돌이 살고 있는 치바이 아래 지구상에서 제일 깊은 꼴까협곡 사이에 있는 안데스 분지는 활화산인 '미스띠 Misti'화산과 더불어 아직도 분이 덜 풀렸던지 사람이 살기에는 적절치 못한 환경을 만들어 놓고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인데, 건기의 이 지역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알파카나 야마와 같은 동물과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인디오들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을 지역이었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는 퇴적층 하나를 놓고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것 외에는 그 어떤 농사도 지을 수 없는 지역이고 안데스 빙하가 흐르는 치바이 골짜기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살고 있었던 것이다.
바이블이 말하는 창세기 이후 인간들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한 결과 정보화시대를 맞이했고 마침내 손바닥 보다 더 작은 '씨디 CD'는 물론 눈으로 볼 수 없는 마이크로 칩을 만들어 컴퓨터를 동작하게 만드는 등 궁창과 하늘을 둘로 나눈 창조주 보다 어쩌면 더 위대한 역사를 창조해 가고 있건만, 눈 앞에 펼쳐진 퇴적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인간들이 만들어 내는 위대한 문화는 어째 초라해 보이기 까지 하는 것이다. 2억년 또는 2억 5천만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시간이 아니라 우주의 시간일 텐데, 태양계의 작은 별 속 안데스에는 까마득~한 시간과 공간을 추억하게 만드는 퇴적층이 사람들을 불러 모으며 추억을 한풀씩 걷어내며 먼지바람에 이야기를 실어 보내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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