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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인형을 좋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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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人形을 좋아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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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일컬어 '인형같다'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사람의 모습은 다소 군더더기가 있어야 하는것인지 매끈하게 잘생긴 모습만 취한 인형을 빗대어 인형같다는 말을 쓰는 것이다.

그런말을 하는 당사자의 말 속에는 인형같이 예쁘고 잘생긴 사람을 부러워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자신의 깊은 곳에 내재된 욕망의 일부분이 인형을 닮은듯한 대상을 보는순간 말이 되어 튀어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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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형같이 군더더기 없는 사람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아서
늘 거울을 들여다 보며 '인형의 형태'를 유지하고 싶을 것이다.
젊고 예쁘고 늙지않고 오래살고 싶은 욕망은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창조주로 부터 쫒겨난 태초 이후로 계속된 인간의 욕망이라 해도 별 틀리지 않는 말일게다.



Doll Face/Andrew Huang 연출 http://www.andrewthomashuang.com

Andrew Huang이 연출한 '인형의 얼굴 Doll Face'은 네티즌들에게 잘알려진 '3D 그래픽영상'으로
이 작품을 보는이에 따라서 해석이 제각각이고 대체로 '미를 향한 욕구'를 그리고 있다는 평이다.

그도 그럴 게 영상속에서 등장하는 기계화된 인형은 티비에 출연한 한 여성을 보며
자신에게 결여된 모습을 분장도구를 통하여 분장하며 만족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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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Andrew Huang'이 연출한 이 작품을 여러번 보는 동안
 작가가 이 영상속에 담고자 한 메세지는 단순히 미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대명천지가 된 세상에서
인간이 추구하려는 가치가 상실되어 몰락하는 모습을 그린 게 아닌가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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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블속에서 창조주가 따먹지 말라고 경고한 '사과'는 '판도라의 상자'와 같아서 '눈이 밝아진' 인간들은
스스로 연 판도라 상자 때문에 세상속에서 궁금한 게 없어지는 한편 호기심을 가질만한 '신비함'을 잃어버린 것이다.

따라서 인간들 스스로 만든 미디어에 재미를 붙이는 한편 새로운 가치로 부상한 '미디어'에 종속되어
미디어가 만들어 내는 각종 콘텐츠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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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에 종속된 인간들은 그리하여 태초 이후 처음으로 그들이 사랑한 물질 때문에
창조주의 영역인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고 마침내 그 인형을 닮아보려는 불쌍한 몸짓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인터넷 문화도 '인형얼굴'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단 하루라도 컴 곁을 떠나면 불안하기 그지없고
괜히 별 볼일없는(?) 컴 앞에 앉아서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며 자신보다 더 나은 인형을 찾아서 기웃거리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백설공주를 미워한 마녀가 그랬듯, 나(我)보다 더 나아보이는 개체를 향하여 그보다 더 낫기를 바라며
오늘도 '컴질'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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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속 그림들은 영상에서 켑쳐한 모습

'인형얼굴'의 영상 마지막 부분에서 인형이 주시하고 있던 티비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모습은
이미 생활속에서 우리를 지배한 '정보화 시대'가 어디까지 와 있나를 실감할 수 있고
마침내 인간이 만든 기계 때문에 인간이 몰락할 것이라는 것을 암시라도 하는 것일까?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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