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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남의 떡 크게보는 이명박 '과거' 돌아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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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떡 크게보는 이명박 '과거' 돌아봐야!

이명박대통령이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순방을 마치고 오늘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미 뉴스를 통해서 6박7일간 대통령이 이들 나라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서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금번 순방길은 방문국과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방문이었고 성과도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은 국가원수가 '세일즈맨'이 되어 국가경제를 살리는 일에 앞장선 모습으로 구미 선진국에서도 해 오던 모습이었고 우리나라 전현직 우리나라 대통령이 연례적으로 해 오던 순방의 모습이라 특별한 이유는 없어 보이지만, 최근 세계경제 침체와 더불어 수면밑으로 깊이 가라앉은 듯한 우리경제의 모습을 보면 통상적인 순방의 모습과 달라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이명박대통령은 귀국길에 오르면서 자카르타에서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라디오방송'을 위한 녹음을 하면서 그동안 순방외교를 결산하는 '라디오 연설문'을 통하여 그동안 순방외교 성과에 대해서 자평하는 한편, 순방국들을 방문하면서 느낀 소회를  담은 글을 송고했습니다. 기사는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순방모습을 보고하는 것과 다름없는 라디오 연설이었는데, 저는 이 연설문을 보면서 이명박대통령이 하지않아도 될 말을 하고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연설문 말미에는 이렇게 적고 있었습니다.
http://photo.media.daum.net/politics/view.html?cateid=1002&newsid=20090309074707396&p=pressian


저는 라디오연설문을 보면서 연설문 전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싶고 또 그래야 옳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대통령이 연설문에서 사족을 단 것과도 같은 '사견'에 대해서는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위 연설문 켑쳐 그림과 같이 이명박대통령은 동남아 등 순방길에서 국가원수 등을 만나면서 '부러움'을 표출했는데, 여야는 물론 국민다수가 한마음 한뜻이되어 경제위기를 헤쳐나가고 있음을 표현하면서 '안타깝게도 아직 이 곳 저 곳에서, 소수이긴 하지만 정부가 하는 일을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다'라는 표현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이 문제로 보였고 다수 국민들이 생각하는 대통령의 편협한 시각차를 드러낸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대통령의 이 발언은 최근 미디어법 등 쟁점법안을 둘러싼 여야 대치와 관련한 것으로 알려져서 그가 말하는 순방외교를 통한 부러움의 표시가 여전히 순방국들의 국가원수 등과 다른 시각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president/view.html?cateid=100012&newsid=20090309075111832&p=nocut&RIGHT_COMM=R2

그림은 서울 잠실에서 개최된 '2008 디자인올림픽'에서 만난 이명박대통령

그들은 우리나라 대통령과 달리 집권과정에서 도덕성을 심히 훼손하는 '거짓동영상'과 같은 신뢰에 흠집을 남기는 일을 하지 않았고 자연을 훼손하면서 까지 남들이 검토하다가 버린 운하사업을 하지 않았으며 미국산쇠고기 수입에 대해서 촛불을 강제로 꺼가면서 까지 수입을 재촉하지 않았고, 촛불판사와 청와대 이메일 사건과 용산참사와 같은 일을 그냥 덮어버리지 않았으며 경제살리기와 아무런 연관성도 없는 '미디어법안'을 단지 정권홍보용으로 의심받게 만드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았던 국가원수들입니다.

그런 나라 사람들이 반정부 시비를 거는 것과 같은 일은 우리나라의 현실과 달라도 한참 다른데, 이명박대통령은 안타깝게도 그들 나라의 떡이 더 커보이는듯 이명박정권의 과거는 까마득하게 잊고 있는 모습인 것입니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다수 우리국민들이 우려한 것도 국가원수의 '도덕성'을 지적했고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도 도덕성과 무관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속을 내 보이지 않고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 보인채 아무짝에도 쓸데없어 보이는 부러움의 눈길을 그의 정책에 반대하는 국민들에게 모두 쏟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이유는?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 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내 떡이 더 크더라도 남의떡이 더 크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과학자들이 밝혀낸 결과에 따르면사람이 어떤 행동을 할때 같은 행동을 하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 힘들다는 것 입니다.

비슷한 상황으로 만약 내가 무거운 상자를 들고 있을 때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도상자를 든다면 늘 그 사람의 상자가 더 가볍게 보인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영국 런던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인지신경과학연구소의 안토니아 해밀튼 박사는 실험을 통해 이를 증명 했습니다.

연구진은 실험대상자에게 150g과 750g의 상자를 들게 하면서 다른 사람이 든 상자의 무게를 가늠하게 했습니다. 실험 결과 가벼운 상자를 들 때는 다른 사람이 들고 있는 상자를 실제 무게보다 무거운 것으로 판단했으며 반대로 실험대상자가 무거운 상자를 들 때는 상대가 들고 있는 상자를 실제 무게보다 더 가벼운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괜히

나만 무거운 것을 든다는 억울함이나, 아니면 나만 가벼운 것을 들었다는 얌체 같은 생각이 사실로 판명된 것 입니다.

연구팀은 이를 '시뮬레이션 이론' 으로 설명합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람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볼 때 우리가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상상하게 됩니다. 즉 다른 사람의 행동을 뇌에서 지각할 때 운동신경을 같이 사용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운동신경은 가만히 관찰할 때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지만, 같은 행동을 동시에
할 때는 운동신경이 자신의 행동을 지시하느라 바빠져 다른 사람의 행동을 판단할
여력이 없게 됩니다. 그래서 객관적인 판단을 제대로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볼 때 자신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것처럼 뇌가 움직이는 것은 사회생활을 잘하기 위해 발달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뇌의 이 같은 작용이 다른 사람은 늘 자신보다 쉬운 일만 한다는 심술을 부리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남의 떡이 커 보일 땐 내 떡을 내려놓고 다시 한번 쳐다볼 일입니다.

http://k.daum.net/qna/openknowledge/view.html?category_id=KI&qid=2ffoj&q=%B3%B2%C0%C7+%B6%B1%C0%CC+%C4%BF&srchid=NKS2ffoj


저는 이명박대통령의 라디오 연설문을 보면서 6박7일간의 순방외교를 통해서 대통령이 그들 나라의 정치외교 등 모습을 보며 차라리 '견문'을 더 넓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쉽게도 이명박대통령은 여전히 자신을 '아집'에 가두어 둔 대통령으로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최근에는 '블로거뉴스'에서도 정부의 정책을 홍보하는 블로그들이 눈에 띄게 많이 늘어났고 그들이 인터넷을 통하여 네티즌들에게 보이는 글은 공감하는 글도 다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대국민 '소통'을 서서히 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지만 사족과 같이 불필요한 발언은 언제든지 이명박정권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대통령만 모르고 있는 것일까요?...

그래서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 잘 설명해 둔 글을 첨부하면서 글을 맺습니다. 이명박대통령이 라디오연설문과 같이 부러움을 덜기 위해서는 우선 지난 1년간의 국정을 냉정하게 돌아보며 과거를 청산하는 일입니다. 특히 경제문제와 관련없는 미디어악법에 대해서 전향적인 사고를 하지않는 한 이명박정권의 눈에는 그의 정책을 반대하는 다수의 사람 모두가 '소수의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으로 밖에 보일 수 없습니다. 경제살리기는 국민다수의 염원이자 국가원수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여서 순방외교를 통한 '견문'의 결실이 과거를 진심으로 '회개'하고 '새출발'하는 일이기를 바랍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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