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딱따구리 마주치며 '정선희' 떠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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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딱따구리 마주치며 '정선희' 떠올리다! 청계산을 자주 오르내리는 동안 늘 들어왔던 숲속에 사는 새들의 울음소리는 하산을 해도 귓가에 맴돈다. 그중에서는 귀에 익은 새소리도 있지만 처음 들어보는 새소리도 있는데 대부분은 낮익은 울음이다. 그와 함께 숲속에서는 따르르륵...딱딱딱...따닥! 하며 나무를 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이 소리를 부리로 나무를 쪼며 벌레를 찾는 새들의 부지런한 입놀림이다. 나는 그 소리들이 낮익은 직박구리가 나무를 쪼는 줄 알았는데 그저께 실체를 만나고 보니 '오색딱따구리'였다. 그 딱따구리는 조용한 등산로 앞 저만치서 나무를 쪼고 있었는데  조용한 산속에 불규칙적인 나무쪼는 소리가 울려서 걸음을 멈추고 소리가 나는쪽을 향하여 유심히 살펴보니 청계산 숲에서 흔히 만나던 새들이 아니었다. 꽤 오랜동안 나무를 쪼고 있었다. 카메라를 끄집어 내고 줌인 했지만 거리가 멀고 개체가 작아서 실체를 잘 잡을 수 없어서 살금살금 가까이 다가가자 그녀석이 나의 행동을 놓칠리 없었다. 푸드득 자리를 옮겼다. 그리고 다시 가까운 나무로 이동해 갔지만 녀석을 다시 만날 수 없었다. 그리고 짧은 시간 정체를 남긴 영상속 그림을 보며 도감을 찾아보니 오색딱따구리 암컷이었다. 수컷이었다면 녀석의 머리 뒷부분에는 붉은 깃털이 여럿 나 있었을 텐데 녀석은 그런 화려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산을 오르는 동안 불현듯 딱따구리 소리 흉내를 잘 내던 정선희의 모습이 오버랩 됐다. 월터 란츠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딱따구리' 모습 자료사진 '딱따구리'는 1940년 최초 제작되었던 '판다곰 앤디'라는 극장용 애니메이션에서 게스트 캐릭터로 데뷔한 이후,  1941년, 란츠 스튜디오 프로덕션에 의해 첫 시리즈가 시작된 이래로 특유의 '웃음소리'를 무기삼아 1941년부터 1972년까지 무려 200여 편이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고 전해지는 유명한 애니메이션이었다. 이렇듯 유명한 딱따구리의 탄생에 재미있는 일화가 소개되고 있는데, 딱따구리의 아버지 '월터 란츠'가 신혼여행을 갔을 때 딱따구리들이 지붕을 너무 시끄럽게 쪼아대서 달콤한 신혼여행을 망칠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때, 돌을 던지며 쫓으려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새들에게서 영감을 얻어 안방을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딱따구리'가 태어나게 되었다고 전하는 것이다. 그 딱따구리의 웃음 소리는 악당을 조롱하는 듯한 웃음소리로 HA-HA-HA-HA-HA 하는 소리였다. 정선희에게 붙여진 별명은 그녀의 약간 돌출된 입모습과 함께 딱따구리 소리를 잘 흉내내어 붙여진 별명이었던 것이어서 오색딱따구리를 만나면서 정선희의 근황이 궁금해진 것이다. 정선희 싸이월드 자료사진 잘 알려진대로 그녀는 작년 한 해 동안 내내 남편의 사업과 죽음 등 일련의 사건 사고 등에 휘말리며 슬픔속에 빠져 지내는 등 방송을 중단하는 한편 우리들 곁을 떠나 잠적한 상태인데, 싸이에서 전하는 그녀의 근황에 따르면 현재 그녀는 정신적고통에 이어 경제적인 고통까지 겪고 있다고 전해진다. http://cynews.cyworld.com/service/news/shellview.asp?LinkID=2&ArticleID=2009011315061767119 9일 SBS 보도에 따르면 현재 정선희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은둔 생활을 하고 있으며 주변의 권유에 따라 자택을 노원구에서 나와 다른곳으로 이사했다"고 전했다. 소식에 의하면 당분간 그녀가 방송에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지만 그녀의 이름을 널리 알린 방송활동에서 그녀는 오색딱따구리의 이미지와 닮은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녀의 수다속에서 만들어진 루머는 급속히 확산되어 그녀를 힘들게 했고 마침내 그녀의 남편 안재환과 소중한 친구 최진실을 잃으며 안타깝게도 날개를 꺽이고 말았다. 청계산의 오색딱따구리를 만나면서 한동안 잊고 살았던 정선희가 떠 올랐고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함께 즐거움을 주던 딱따구리 웃음과 더불러 환한 모습으로 다시 복귀하기를 기대한다. Boramirang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내가 꿈꾸는 그곳. /Boramirang 팟 yookeun1221@hanmail.net  Daum 검색창에 내가 꿈꾸는 그곳을 검색해 보세요. '꿈과 희망'이 쏟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