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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DAMERICA

아마존서 만난 '이스라엘인'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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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서 만난 '이스라엘인' 이랬다!


나는 바이블을 통해서 유대인들의 역사를 알게 되었으나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잘 알 수가 없었다.

우선 그들을 만나기란 쉽지 않고 지구촌에서 유일할 정도로 폐쇄된 곳으로 알려진 그곳의 사람들은
요즘처럼 팔레스타인 하마스에 대한 무차별 폭격으로 정치적으로 아무런 관계도 없는 아동들이 죽어가거나
 국제적인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안하무인으로 그들의 할짓은 다하는 그런 사람들을 딱히 기억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러나 잊혀질만 하면 등장하는 그들의 행동들을 바라보면 꼭 동네 깡패같다는 생각이 드는가 하면
그들의 행위로 국제사회에서 철저히 고립되어가는 '왕따'의 한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나는 남미여행 중에 그런 왕따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고
 그들 스스로 왕따를 자초하는 모습이 오늘날 이스라엘인들의 현주소가 아닌가 생각되어지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속의 이곳은 남미여행 중 '마누투어'를 통해서 만날 수 있는
아마존 상류에 있는 '리오 마드레 디오스'강 곁에 있는 한 롯지다.

아마존투어 중 '보까마누'와 함께 이 롯지는 에코투어를 권장하고 있는 아마존 강 상류의 지정된 숙소인 셈인데
이곳에서 나는 이스라엘인이라는 두사람의 남녀를 만나게 되었다.

나는 처음 그들이 일행중에 섞여있는 영국이나 스페인 사람으로 생각했으나
일행중 영국인 한사람이 이들을 가리켜 비꼬는 투로 '잘난체 한다'며 이들이 이스라엘인이라고 했다.
그리하여 그들과 함께있는 동안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펴봤는데 정말 특별해 보였다.

우리 일행들은 숙소나 투어나 식당등을 오갈 때 대부분 단체행동(7명)으로 움직였으나
이 둘은 늘 일행과 따로 떨어져 지내는 모습이었다.
어디를 가든 그들을 따로 챙겨야 했고 그들이 점호에 등장해야 하루가 마무리 되었는데,
나는 지금도 이해하지 못하는 게 있다면 그들이 지니고 다니는 커다란 배낭이었다.  

구글어스 속 그림의 위치

지도상에, in Google Earth (KML)



나는 늘 그 배낭속이 궁금했는데 알고보니
그 속에는 일반인들의 배낭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은 커다란 군용 플라스틱 식판(두개)이 들어 있었고,
 그들은 물컵이며 포크나 수푼을 일행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 까지는 좋았다. 미지의 정글 속에서 혹시라도 전염병에 옮으면 큰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내 나를 실망시키고 있었다.

일행들이 투어를 마치고 다른 팀들과 함께 롯지에 모여서 파티를 열고 있는 동안
그들은 식당 한편에 자리잡고 머리에는 신부들이 쓰고있는 장식물을 얹고 거룩한(?)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아랍어로 중얼 거리는 그 기도를 옆에서 들어보면 남성이 바이블을 외는 동안
옆에서 동행한 여성이 아멘!하고 화답하는 듯 했다.
한쪽에서는 포도주를 따르고 건배를 외치고 있는데 말이다.

나는 안사람과 함께 속이 뒤틀려서 그들이 알아듣지 못할 우리말로 나직히 이렇게 말했다.

"...와!...예들 정말 대단하네!...선택받은 민족이야!..."

그들이 나의 비아냥 거림이나 흘끔거리며 쳐다보는 일행들을 의식하지 않음은 물론이다.
정말 나를 힘들게 한 것은 저녁식사 시간이 끝난 다음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스라엘인과 함께 쓴 아마존 상류 보까마누의 통나무 롯지

우리는 잉카트레일 중에 온 몸이 말모기에 쏘여 만신창이가 되어 잠못이루고 있었다.
도대체 너무 가려워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긁은 자리는 퉁퉁 부어 오르고 있었다.
긁어도 긁어도 시원찮은 일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렇게 롯지속 모기장 안에서 겨우 잠이 드는가 싶었는데
하필이면 우리가 묵은 통나무 롯지 옆방에 투숙한 이들 두사람은 잠자리 들기전
 한동안 식당에서 하던 거룩한 의식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었다. 이것도 들어 줄만 했다.

그런데 이어서 롯지가 떠나갈 듯 소리치는 괴성 때문에
단군님의 거룩한 배달자손의 입에서 욕이 절로 튀어 나왔다.

" ...에이 씨팔! 너무하네 이새끼들!~..."

잠시 조용해졌지만 그때 뿐이었다.
아니 남들은 피곤한 몸을 뉘고 잠을 청하고 있고 우리는 다리가 근질거려서 미칠지경인데
이 두사람은 사랑놀음에 빠져서 꺄악!~ 거리며 하악하악!~ 거리고 난리 엠병을 치고 있는 것이었다.
그들 옆에서 누가 뭐라하던 맨살 부딪치는 철버덕 거리는 소리를 내며 그들의 할짓은 계속하고 있는 것이었다.

오늘, 이스라엘이 어린아이 까지 살상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맹폭격에 대해서
유엔 안보리에서 '휴전결의안'을 채택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참 잘한 반기문 사무총장이다.

그런데 이 표결에서 미국이 '기권'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참 이상도 하지?
내일 모레면 임기가 끝나는 '부시'를 보면 이스라엘을 알 수 있을까?

미국이 그들의 이익에 반하는 악의 축으로 지목한 북한보다
 세계가 악의 축으로 지목한 왕따당한 한 나라를 지켜내고자 하는 일은
내가 만난 이스라엘인을 이해하는 것 보다 더 이해하기 힘들다. 여러분들은 어떨까?

** 점잖치 못한 '표현' 용서 바란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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