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난 흡연자
처절한 '끽연'흔적
첫눈이 내리던 날,
한밤중에 혹시나 함박눈이 더 내리지 않나해서
아파트비상계단쪽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섰는데
계단이 있는 복도에 왠 용기가 보였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더라도 그건 '재떨이'였습니다.
흡연자들이 가족들로 부터 외면을 받으며 이곳으로 쫓겨났던 것입니다.
아니면 가족들을 배려하기 위해서 끽연장소를 이곳으로 옮겼을 것입니다.
이유야 어떻던 흡연자들이 이곳으로 쫏겨난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 아파트23층의 비상계단을 따라서 지하2층까지 가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놀라운(?) 장면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쫓겨난 흡연자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신주단지 처럼 모시고(?) 있는 재떨이가 처절해 보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비상계단 복도에는 아무렇게나 버려진 '담배꽁초'가 이곳 저곳에 버려져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을 피하여 함부로 끽연하고 버린 흔적들입니다.
이곳을 청소하는 아주머니의 불평이 떠 오릅니다.
"...그래도 저곳에 재떨이를 갖다놓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양반이지요...(투덜투덜...궁시렁궁시렁)"
정부가 담배값을 인상하고 담배가 인체에 해롭다는 광고를 해 대면 댈수록 담배는 더 잘팔리는 것 같습니다.
담배가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는 것 하고 끽연하고는 별 문제인 것 같아보입니다.
그러나 간접흡연의 피해나 담배꽁초가 말하는(?) '지저분함'은 또다른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언제인가 아파트엘리베이터에 재미있는 쪽지가 붙었드랬습니다.
그 쪽지 밑에는 담배꽁초가 비닐봉지에 담겨져 같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거...어떤노무시키가 피다버린 꽁촌지 자피면 지기뿐다!..."
그 메모를 붙인 사람은 아랫층에 사시는 분 같았습니다.
윗층에서 피다버린 꽁초가 아랫층화단에 자꾸 쌓였던 것이죠.
비슷한 광고가 한번 더 붙었습니다.
"...꽁초 자꾸버리면 국과수에 의뢰하여 DNA검사하고 X망신시키뿐다!..."
그리고 현재까지 다시는 그 광고(?)가 붙질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 문제의 끽연자가 X망신 당했던지 아님 지기뿜(?)을 당했을까요?... 츠암! ^^
대한민국의 전매사업을 부흥시키시는 흡연자님들... 제발 눈살 찌푸리게 하는 짓은 하지 마세요.
Boramirang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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