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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간 아름다운 '소통' 이렇게 한다? " 000호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2시간 혹은 1시간에 한번씩 삑!~하는 기계음이 들리는데 저희집 소리는 아닌것 같고, 혹시 댁에 무슨 타이머...같은 가전제품을 두셨는지 궁금해서요. ^^ 소리가 거슬린다거나 하지는 않는데, 안들리던 소리가 나서 그냥 어디서 나는 소리인가 궁금증에 또 매시 20분만 되면 들리는 게...무언가 해서 질문 남깁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번거러우시겠지만 답은 저희집 문에 부탁드릴게요!!!) " 그림은 우리 이웃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 출입문에 붙여진 한 메모입니다. 메모 내용에 의하면 '소리가 거슬린다거나 하지는 않는데'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그리고 '또 매시 20분만 되면' 들리는 소리는 신경을 날카롭게 만든 소리인 것 같습니다. 따라서 거슬린다는 표현 같은데 이웃에 사는 분이라 메모지 내용은 부드러워 보입니다. 아울러 인사말을 통하여 '확인사살'을 하고 있는 이 집 주인은 (신경쓰여 죽을 지경이니)...제발 신경 거슬리게 하는 소리의 원인을 제거해 달라는 부탁을, "(번거러우시겠지만 답은 저희집 문에 부탁드릴게요!!!)"... 요렇게 표현한 센스있는 여성(글씨체로 봐서)같습니다. 요즘 너 나 없이 신경이 날카로와 있는 가운데 이 메모지를 붙인 여성은 옆집의 알 수 없는 소음이 디~게 신경쓰였나 봅니다만, 피차간 프라이버시를 건드리지 않는 지혜로운 방법으로 복잡한 절차를 동원하여 소음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별로 친하게 지내지 않는 모양이죠? ^^ 친한 이웃 같으면 바로 옆집에서 신경 거슬리게 하는 소음이 들린다면 당장 '똘이엄마!'하고 문을 두드리거나 전화하여 사정을 이야기 했을 터인데 꽤 복잡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그러나 속은 들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모지 내용은 아름다워 보입니다. 이 메모를 보신 옆집에서는 번거러우시겠지만 소음의 원인을 밝혀 붙여둬야 할 듯...^^ Boramir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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