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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뉴스가 새로운 '미디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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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뉴스가 새로운 '미디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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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story오픈하고 Blogger Boramirang 만드는SensitiveMedia를 꿈꾸며
 출항을 위한 닻을 올리다.




블로거뉴스에 글을 쓰면서 되돌아 본 시간이 어언 1년이 지나고 있다.
다음블로거에서 티스토리로 옮겨 오면서 나 스스로 블로거뉴스를 '미디어'로 표방하고 나섰지만
1년의 시간이 흐른 후 블로거뉴스의 모습은 많이도 달라졌다.

위 그림은 나름대로 야심차게 시작한 블로거뉴스의 시작을 알리는 이미지로 사용한
나우엘 우아피 호수의 빅토리아호 모습과 한줄의 글이다.

한장의 이미지가 내게 의미하는 했던 것은 '타이타닉'호 였고
타이타닉호가 등장한 배경은 당시 최고 최대의 호화유람선이 좌초후 침몰하는 과정에서
유일하게 건진 보석에 얽힌 이야기가 블로거뉴스를 쓰게 된 영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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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에서 보석은 부와 명예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는 것이었고
침몰하는 타이타닉 선상에서 돈과 명예에 눈먼 사람에게 보석의 가치는 침몰하는 타이타닉과 사라졌지만,
 한 여인의 사랑과 생명을 준 고귀한 추억을 되살려주는 작은 매개체에 불과했다.
그리하여 그 보석은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에 던져지며 영원한 추억으로 남게 된다.

똑같은 사물을 대하면서 관점에 따라서 가치가 변한 모습이며
그 모습은 던져진 보석과 함께 타이타닉 선상의 짧은 사랑을 추억하며 귀하게 만들고 있다.

오늘날 세계속 메이저급 미디어들은 알게 모르게 정권의 시녀가 돼 왔고
그곳에서 일하던 적지않은 저널리스트들은 정권유지의 나팔수가 되면서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그들은 언론이나 방송을 이용하여 '여론'을 호도해 왔으며 '역사'를 왜곡해 왔다.

그런 미디어들도 21세기에 등장한 인터넷으로 말미암아 빙산의 일각과 같은 암초를 만나게 되었는데
인터넷 상에서 가감없이 자연스럽게 논의 되는 이야기들이 그들에게는 암초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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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암초와 같은 이야기들은 블로거들로 부터 여론을 형성해 가며
기존의 미디어들이 애써 외면한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게 '블로거뉴스'라는 이름으로 옷을 갈아입고 세상에 등장한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인 셈이다.
통신수단의 발달로 마실문화가 미디어로 진일보 한 것이다.

그런데 블로거뉴스가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복병을 만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의 메이저급 미디어들이 이름도 어정쩡한 '인터넷신문'이라는 이름으로
닷컴이니 뉴스니 하며 모조리 인터넷 포털로 이삿짐을 꾸리는 동안,
정작 미디어를 표방한 블로거뉴스는 방향을 잃게된 것이다.

아이러니 한 것은 기존의 미디어들은 블로거뉴스를 흉내내는 반면
블로거뉴스에 글을 쓰는 사람들은 낡은 개념의 미디어를 흉내내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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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기자라는 의미는 '저널리스트'들을 칭하는 말이지만
블로거뉴스 속 기자들이란 저널리스트와 다른 의미의 '글쓰는 사람'이어야 옳은데,
'기자'라는 이름을 붙이자 마자 너도나도 저널리즘을 구현하는 사람들 처럼 인식됐고
나 또한 한동안 방향을 잃게 된 배경에는 그들과 함께 우왕좌왕하며 좌표를 잃은 면이 없지 않다.

뿐만 아니라 블로거뉴스를 관장하고 있는 포털에서 조차
'미디어의 신대륙' 인터넷을 찾아서 물밀듯 몰려오는 메이저급 미디어들에 대항하기 위해서
자신의 포털속에서 활동하고 있는 블로거기자들을 밀쳐내고 저널리스트들을 포진 시키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그리하여 야심차게 출발한 '블로거뉴스'는 저널리즘에 맞서 보려는 저널리스트들로 무장을 하기 시작했고
애시당초 기존의 미디어가 싫어서 블로거뉴스에 둥지를 틀었던 사람들은 보따리를 사기 시작했다.

'미디어다음'이 블로거뉴스를 '미디어'로 인정받기 위한(?) 시도였을까?
그러자 블로거기자들은 대충 몇가지 부류로 나누어지기 시작했다.

오프라인 상에서 그러하듯 그 속에는 글을 송고하는 형태에 따라서
일간지도 있었고 주간지도 있었고  월간지도 있었으며 계간지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거의 매일 수 건의 글을 송고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문제는 그들이 일간지가 되었건 주간지가 되었건 그게 문제로 보여지지 않았지만
블로거뉴스가 정치바람을 타며 본래의 항로(?)를 저만치 빗겨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메이저급 미디어들의 행태에서 많이도 본, 눈에 익은 익숙한 모습이었다.

나는 그들이 그런 미디어를 지향하며 어떤 정치적 이득을 얻는다 하더라도 관심이 없다.
그건 그동안 메이저급 미디어들이 그렇게 해 왔던 것이며,
 '언론의 자유'을 네세워 '편파적'으로 살아온 역사를 잘알기 때문이며
그로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 몫이라는 점 까지 익히 알고 있는 터 였다.

그러나 블로거뉴스가 출발할 당시 다수 블로거들에게 보여 준 신선함은 더이상 찾아 볼 수 없게 되었고
블로거뉴스를 오늘에 있기까지 열심히 글을 쓴 적지않은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이유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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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간단하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권력을 견제한다는 미명아래 '편파적인 편집'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게 오늘날 공영방송을 권력으로 짓누르고 미디어를 점거하려는 새정부의 모습과 다른점이 무엇인가?
그러고도 '언론의 단맛'을 잘아는 블로거들을 내세워 '언론독립'과 같은 명제를 외칠 수 있다는 것인지?...

이제 막 출항을 위해서 닻을 올린 새로운 미디어 '블로거뉴스'의 성패는 편집자의 의도에 달려있다.
누가 뭐래도 블로거뉴스의 선장은 블로거뉴스 편집자고 포털의 주인이다.

그러나 블로거뉴스호에 승선한 손님들인 10만에 가까운 블로거기자들이 원하는 최종목적지는
이념과 정권홍보로 닳아빠진 낡아빠지고 거대한 몸집의 기존 미디어의 세계가 아니라
그들이 만들어 낸 소음으로 부터 멀리 떨어진 신대륙이다.

미디어다음의 블로거뉴스 편집자나 주인이
그들을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잘 인도해야 할 책임은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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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들은 안데스 곁 아르헨티나 바릴로체의 '나우엘 우아피 호수'와 '빅토리아호 전경'들

세상의 가치는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르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유독 보석의 행방에 눈이 어두운 사람은 그 보석이 탐날 것이며,
짧은 여행동안 선상에서 이루어진 귀한 사랑을 추억하는 사람들에게
그 보석은 한낱 사랑을 추억하게 만드는 작은 매개체일 뿐이다.

블로거뉴스에 감동하는 사람들은 세상에 널려있고 흔해빠진 저널리스트들의 경연이 아니며
어릿광대처럼 패러디를 늘어놓는 어줍잖은 평론가들이 아니다.

그들은 잠시 일상에 지친 소시민들의 등을 긁어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값비싼 보석을 깊은 바다에 던져버릴 만큼 찐한 감동을 주지 못한다.

블로거뉴스가 영화 타이타닉과 같은 아름답고 귀한 사랑의 이야기를 들려주지 못할 망정
낡은 매체를 닮은 타이타닉호에 같이 승선한 협잡꾼들과 같이 난장판을 만들어야 했는가?
바이블의 글 한줄이 떠 오른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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