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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크라이슬러' 같은 자동차 안만드나 못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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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이슬러' 같은 자동차
안만드나 못만드나?

어제 오전 서울강남에 있는 대모산을 다녀오는 길에서 만난 한 자동차의 모습에 이끌려
자동차가 주차된 한 학교운동장 곁에서 한참동안 서성거렸습니다.

이 자동차는 평소 가끔씩 마주친 자동차인데 소형자동차 치고는 꽤 멋진 자동차고
신구조화가 잘 이루어진 클래식한 자동차 였습니다. 크라이슬러 자동차였습니다.
평소 한번 타 보고 싶어한 자동차 중 한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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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동차는 외형부터 우리자동차들 보다 눈에 띄게 다르며 귀티가 줄줄 흐르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수입자동차들은 가격이 우리차들 보다 더 비싸기는 했지만
여전히 천편일률적인 우리자동차들 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국산 자동차들은 이들 자동차에 비하여 가격도 싼 편이고 성능도 괜찮은데
딱 한가지 흠이 있다면 붕어빵 처럼 모양이 일정하다는 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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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단점은 저성능 고가 자동차들이 즐비한 미국시장에서 고성능 저가자동차의 장점으로 인정받아
우리 자동차산업이 미국시장을 석권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미국의 자동차 3사나 우리나라 자동차산업도 불황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산업도 감산을 시작했고 부품업체들과 자동차공장에서는 감산에 따른 한파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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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자동차 3사(GM,Ford,Chrisler)의 최근 매출현황에 따르면
 작년에 비해서 3~40%의 매출이 감소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 원인이 우리나라 자동차와 같은 '멋대가리'는 없으나 성능좋고 가격이 싼 자동차 때문이었는데
실상은 다른이유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동안 미국의 자동차3사에 근무하는 사원들은 세계최대 기업답게 최고의 대우를 받았으나
우리나라와 같은 자동차들이 미국시장을 잠식해 나가는 동안 그들은 현재에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경쟁력 상실로 인한 만성적자가 누적되고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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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세계경제불황의 진원지로 지목되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문제가 불거지면서
실업율이 증가하고 국민들의 소득감소로 인한 소비지출이 줄어들기 시작한 결과
 미국내에서 판매되던 자동차수가 30%나 급감했다는 소식입니다.
한마디로 미국자동차산업은 하이킥에 의한 암바공격으로 KO직전에 몰렸습니다.

사태가 이지경에 이르자 이들이 구원의 손길을 내민곳이 오바마 차기 미국대통령당선자인데
그들은 오바마를 지원하면서  오바마에게 미국자동차시장이 부활할 수 있도록 강력한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오바마도 지원자들의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크라이슬러 자동차가 제 눈에 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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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대로 오늘날 크라이슬러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합병으로 다임러-크라이슬러를 정식 설립하고
그들이 가졌던 장점들을 상호 보완하며  '다임러크라이슬러'는 작년에 1천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98년보다 12% 늘어나는 등 합병을 통한 효과가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고,

 최근 '미쓰비시'와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켜
세계 3위의 자동차 메이커(생산대수 기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듯 했지만
  서브프라임모기지는 피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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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이런 세계유수 회사들의 흥망성쇠를 통해서 보여준 변신입니다.
그러한 변신은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체질적인 변신속의 일부인 '자동차 모델'이었습니다.

제가 크라이슬러를 보자마자 자동차시장의 분위기를 바꾸는 가장 큰 장점이
 자동차 외관(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운전자-소비자- 입장에서 자동차를 판단하므로  자동차의 전문적인 지식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점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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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새로운 자동차들이 출시될 때 마다 각종 사양들이 업그레이드 되거나
자동차 외관이 많이도 바뀌었지만 어떻게 보면 그건 눈속임과 같아서 얼마 타보지 않으면
금새 새로운 모델이 아님에 실망을 하고 맙니다. 마치 싫증난 휴대폰을 바꾸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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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을 보면 다 거기서 거긴 자동차 였는데
제가 만난 소형 크라이슬러를 보는 순간 그들이 교만하며 현재에 안주하다가 망해가고 있는 것 처럼
우리가 붕어빵 같은 자동차를 '찍어' 내는 모습이 별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이제 조금더 고민하여 저가에 성능도 좋을 뿐만 아니라
크라이슬러와 같이 외형도 클래식한 자동차들을 개발하는 게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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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당선되자 마자
뭐가 그리 좋은지 정부나 여야에서 서로 자기편을 만난 것 처럼 기뻐 날뛰는 모습을 봤는데
그들이 기뻐한 이유는 한국을 잘 안다고 하는 오바마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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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오바마가 슬슬 걸리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을 잘 안다는 오바마는 한국의 경제사정 까지 잘안다는 이야기며,

오바마에게 정치적으로 막대한 후원을 한 크라이슬러 등
미국자동차 3사가 할일이 뻔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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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취임후 머지않은 장래에 우리 자동차시장에 대한 개방 압력(소비)은 물론
미국시장에 진출한 우리자동차산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공격이 예상됩니다.

단지 우리가 미국산쇠고기를 수입했다고 해서 상쇄될 일은 아닌 것으로 보여지고
그건 어디 까지나 공화당 부시정권이 있을 때 가능한 이야기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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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그 외에도 하이브리드 자동차 출현으로
현재와 같은 휘발유와 디젤 자동차가 또다른 '환경분담금'과 같은 장벽에 부닥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너무 어렵고 힘듭니다.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정신 바짝 차려서 세계시장에서 손색없는 자동차가 탄생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내수경기도 되살아 나지 않을까요?
그동안 크라이슬러사의 도전 속에 감추어진 장점을 잘 살리면 좋겠습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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