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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한반도대운하와 민주 '빅딜'의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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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대운하와 민주 '빅딜'의 때가 왔다!

꽤 오래된 듯한 몇장의 사진을 꺼내들고 본 그림속 풍경은
 1년도 채 되지 않은 비오는 날 학교운동장에서 '물꼬트기'를 하고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디~게도 오랜된 줄 알았지만 그렇게 오랜된 시간이 아니었다.
이 때만 해도 이명박대통령이 꺼내든 카드가 유명무실 할 줄 알았다.

뿐만 아니었다.
세칭 민주진영의 사람들은 누가 뭐래도 BBK동영상을 보는 순간 승리할 것으로 믿었다.
세상의 상식은 동영상 속 이명박후보의 부도덕함 때문에 그들을 지지할 것이라 굳게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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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혀 예상밖의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뜨거운 국밥을 후후 불어가며 입에 떠 넣으며 '경제를 살려야 된다'는 CF는,...
 
경제가 침체일로에 놓여있던 시민들의 가슴속에 꽉 박힌 채
이명박후보가 무슨짓을 저질렀어도 경제만 살리면 된다는 입장이었다.

작년 이맘때 쯤, 적지않은 우리 국민들은
 '민주주의'를 이땅에 심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을 팽개치고
 당시 부정부패의 대명사로 불리우던 '한나라당'과 '이명박후보'를 선택하고 말았다.

누구를 미워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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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간 짧은 세월이 흐른직후 '미국산 광우병쇠고기' 수입 결정은
 시민들을 길거리로 나서게 만들었고 정체불명의 미국산쇠고기로 이명박정부를 코너로 몰아 넣는듯 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촛불이 물대포에 맞아 꺼지는 순간 이명박정부의 입장은 단호했다.
촛불의 배후는 시민들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지만  
"...정권을 빼앗긴자들의 소행!..."으로 일축하며 배후 추적에 나섰고 마침내 배후(?) 몇몇이 드러났다.

그들은 시민단체의 사람이었고 광우병국민대책위원회 사람들 이었으며
극우 보수주의자들로 부터 좌빨로 불리는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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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 촛불의 전면에 등장하지 않았던 한 '환경단체'의 수장은 공금횡령의 죄로 구속되기에 이르렀고
그들은 평소 정부의 지원을 받고 운영되어 온 단체라고 스스로 자인하며 쇄신책을 도모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고 있던 야당에서는 촛불또한 어정쩡하게 평가하며
촛불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던 진보적 단체나 인사들과 함께 하려고 했으나
그들도 촛불로 부터 매도되기는 매한가지 였다.

'민주'는 그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었고 10년동안 닦아 둔 민주속에서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라곤 평소 그들과 이해득실을 따지고 살을 맞댄 사람들 뿐이었다.

그렇게 민주가 일반으로 부터 저만치 멀어져 갈 때 불어닥친 경제한파는
 여야는 물론이고 우리국민들이나 세계인들을 추위에 떨게 만드는데
정작 민주를 외치던 사람들은 여전히 춥고 배고픈 '이념'에 기댄채 머리띠를 동여매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촛불 속에서 이슈로 떠 오르며 사라진듯 보였던 '한반도대운하사업'은
"국민이 원하지 않을경우 착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았건만
그 다짐은 좌빨들이 내세운 주장(?)이므로 다짐 또한 무효가 되는 것일까?

요 며칠새 야당의 정부에 대한 집요한 공격과 여당의 일부인사들이 헛발질을 하는 동안
'국민이 원하는' 묘령의 단체로 부터 '한반도대운하 착공'이 재검토 되고 있는 정도가 아니라
금방이라도 삽질을 할 태세로 우리들 앞에 다가왔다.

그동안은 정부로 부터 후원을 받던 환경단체가 삼보일배 등으로 대국민 홍보(?)를 벌였지만
정부로 부터 후원을 받는 단체가 정부에 대한 쓴소리를 더 늘어놓기 민망한 단계에 이르렀고,
 민주를 사수하려던 언론과 방송인 일부도 철퇴를 맞으며 그들만의 리그에 종지부를 찍고 있다.
'민주'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이명박정부는 민주정부가 아니고 독재정부며 제국주의 속 제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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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사회는 제왕적 권력을 휘두를만한 구조가 되지 않는다는 것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동안 익히 잘 알져진 사실이며
설령 제국주의를 부르짖는 정부가 들어선들 그 기간은 제한적일 텐데,

정부와 여당을 제외한 야당들 몇몇은 여전히 '민주세력'의 규합을 외치며 '비민주'를 주장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비민주란, 특정세력을 제외한 다수의 의사에 반한 주장을 말한다.

그들 스스로 촛불을 뒤로하고 의회로 돌아간 이상 '대의민주주의'의 철칙에 임해야 할 것이며
정권을 빼앗겨 억울해도 노심초사 수년을 더 참아야 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이 아니던가?

그렇다면 좋던 싫던 금배지에 부여된 의무와 권리를 집행해야 될 것인데
한나라당으로 부터 습득한 나쁜버릇을 그대로 흉내만 내고 있을 시간은 없는 것이다.
정말 나라와 국민들을 위한 선택을 해야 될 때가 온 것이라는 이야기다.

당리당략과 이념적 주장으로 '정치인'의 생명을 더 연장하는 게 좋은지
한반도대운하 착공과 같은 국민적이슈를 모른체 하는 게 좋은지
양자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기로에 서 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두마리 토끼를 잡는 사람을 향하여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들 말하고 있고
협상의 묘미는 보다 중요한 것을 차지하기 위해서 덜 중요한 것을 버리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방법은 양자간 주장의 장점을 합친 절충의 방법도 있다.
정치인이나 정치가 협상을 통해서 득실한 방법이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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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이 카드뒤로 가린 '포커페이스'를 모르는 사람들은 당사자 들 뿐이고
정치인들의 꼼수 또한 금방 들통나는 세상이 됐다. 그게 민주사회가 이룬 업적이고 보면
뜬금없이 들고나온 '한반도대운하 착공' 카드에 대해서 신중하고 지혜로운 선택을 해 주기 바란다.

이명박정부의 남은 4년의 임기동안 이념을 사수하고 싶으면
줄곧 봐 오던 방법으로 국정이나 당을 운영해 나가기 바라고
보다 창조적인 정치작품을 만들려면 '빅딜'을 통해서 국민들을 편하고 잘살게 만들어야 한다.

어떤 것을 포기할 것인가? 아니면 어떤 것이 사수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60년동안 되지못한 통일을 두고 4년을 못기다려 닥달을 부릴 것인지!...
우리민족의 젖줄인 한강과 낙동강의 자연을 영원히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인지!...
선택을 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어 몇자 마음가는대로 끄적이고 있다.

미리말하지만, 나도 이제는 일부 정치인들이나 단맛에 익숙한 약아빠진 저널리스트들 처럼
약을대로 약아져서 물대포를 맞으며 촛불취재는 할 생각이 없으니
혹시라도 어줍잖은 촛불을 들고 시민들을 거리로 내 몰지 말기 바란다.

여의도에 사는 딜의 천재들이며 그대들의 능력을 보여다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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