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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서울시 '반송우편물' 연간 30억 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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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반송우편물' 연간 30억 새고 있었다!

서울시에 살고계신 여러분들은 주택이나 아파트등지로 배달되고 반송되는 우편물들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반송되는 '반송우편물' 처리비용을 년간  30억원이나 절감했다는 사실이
 지난 13일, 서울시에서 개최하고 있는 '고객감동 창의발표회'를 통해서 밝혀졌습니다.
절감했다는 이야기는 그동안 이런 비용이 새고 있었다는 말이지요.

이 자리에서 발표자로 나선 서울시 재무국 세무과 소속 신00님을 비롯하여 세사람은
코믹한 '영구'를 내세우며 이 사실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저와 함께 8명의 시민평가단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개그맨 박준형씨에게

"우편물 한통이 반송되어 처리하는 비용이 얼마정도 되겠는가?..." 라는 질문에
그는 "...한 백원정도?...ㅎ"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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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제게도 똑같은 질문이 이어졌다면 대충 400원정도라고 이야기 할 예정이었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 '대충' 추정한 비용이었을 뿐,
발표자로 나선 그는 반송우편물 한통을 처리하는 비용이 1,500원이나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등기우편'의 경우 실물實物 반송료 1건당 1,500원이 소요되었으며, 연간 8억여원(55만건)이 지출되었다고 합니다.

수취인 부재 등의 사유로 우편물이 반송될 때 반송료가 1,500원이나 지불되는데
재발송 까지는 10~15일의 추가시간이 소요되어
 납세자에게 불편함을 초래하는 등 년간 30억원이나 되는 비용낭비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했던 서울시청 대회의실은 순간 놀라운 탄식이 쏟아졌습니다.
웃을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 비용들은 고스란히 우리시민들의 세금으로 충당되고 있었던 것이죠.


서울시청에 등장한 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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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회에서 이 팀은 반송우편물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동시에
해결방법을 통해서 반송우편물로 낭비되고 있는 낡은시스템을 보완하는 모델을 제시했는데,

주요 내용은 '등기고지서 송달정보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서 우정본부와 MOU를 체결하고
 우편물의 송달정보를 온라인 상으로 제공 받음으로써
실시간 확인으로 반송처리시 즉시 재고지가 가능토록 했습니다.

서울시의 경우 연간 3,300만 건의 세금 등의 고지서가 우편으로 발송 되는데,
이중 약 6%는 주소불명, 이사 등의 사유로 반송되고 있어 납세자들에게 제대로 송달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서울시는 '등기고지서 송달정보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서
 연간 14억원의 예산절감('실물반송 불필요제' 실시)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실물 반송처리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제거하는 효과를 거두며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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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들은 본문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이날 발표회를 통해서 본 이런 사례들은 서울시 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들이 눈여겨 봐야 할 대목인 것 같았습니다.
서울시는 이 제도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경우 년간 수백억원의 예산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족:날이면 날마다 '까는 뉴스'만 보다가 이런 뉴스를 접하니 '착한뉴스'가 되었습니다.
뉴스속에서 권력이 잘못하고 있는 것들을 고발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견제를 할 수도 있지만
착한뉴스를 통해서 경직된 공무원들이 창의성을 더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입니다.
반송우편물로 낭비된 예산으로 이득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니까요.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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