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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은 '예수'가 아니잖아! 나는 가끔씩 사람들이 착각을 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 매우 슬퍼하고 있다. 그들은 마치 '하느님의 아들'과 같다는 착각 때문이다. 좀 잘나가는가 싶으면 여지없이 '죄' 가운데 노출되는데 그때마다 그들은 세상의 신분을 망각하고 '하늘의 뜻'을 뇌까리고 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건 익히 잘 알려진 사실이고 정치를 하면 까이꺼 검은돈 얼마쯤은 뒷주머니에 챙겨야 본전(?)이 뽑아지는 걸까? 우리 옛말에 물이 맑으면 큰고기가 살 수 없다고 하는데 물이 흐린 정치판은 연어의 객지처럼 대도만 득실거린다. 오늘 미디어다음 뉴스 홈에 실린 '오늘의 인물'에 최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말썽이 일고 있는 민주당 최고위원 김민석의 사진이 실렸다. 그리고 그 밑에 이런 주석(?)이 뒤따랐다. "...죄인 안될 정치인 누구냐?..." 정치인 모두가 죄인이라는 말이며 죄인들 끼리 이러지 말자는 내용이 깔려있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말이다. 간음을 한 여인이 대중들 앞에 끌려와서 정죄를 받으려는 찰라 예수가 한 말이 생각났다. "...너희중 죄없는 자가 저 여인을 돌로 치라!..." 죄없는 자가 하나도 없음은 물론이고 그 여인은 정죄를 받았음은 물론이다. 김민석의 정치자금 사건을 두고 한 블로거는 "...김민석을 지키지 못한 민주당은 다 뒈져라..."는 독설을 서슴치 않았다. 아마도 그는 독설 속에서 정치적으로 막을 수 있는 일을 막지못한 야당을 향하여 독설을 통해서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하기야 우리나라 정치인들이나 기업인들의 치외법권은 소문이 난 터다. 입법을 행하는 자들이 불법을 일삼으면 누구더러 법을 지키라는 소린가?
며칠전 티비속에 도사님 처럼 자리를 깔고 앉아서 '죄없음'을 과시하는 김민석을 보고 그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 예수가 세상을 향해서 외친 소리없는 행동은 커다란 사랑의 행위였지만 그의 제자들은 마법(?)을 행하는 그를 이용하면 정치적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중에 그 사실을 깨달은 베드로가 거꾸로 매달려 죽은 것은 예수의 위대한 선택에 감복한 행위였다. 그런데 정죄를 하는 세상의 검찰 앞에서 죄인 안될 정치인 누구냐!면 검찰의 행보는 바빠져야 한다. 그 죄인들 다 법정에 세우기 바란다. 자신의 정당하지 못한 행위를 반성하지 못하고 싸잡아 비난하는 행위는 옳지 못하다. 세상의 죄를 지은 김민석을 지지하는 민주당이나 그런 민주당을 옹호하는 지지자들이나 김민석의 말대로 죄가 있음에도 그 죄를 감추고 있는 정치인들이나 이곳 저곳 눈치를 보며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햇갈려 하는 사람들은, 한 블로거의 주장처럼 당장 세상을 떠나 '하늘나라'로 가는 게 현명하다. 김민석은 정치인이지 예수가 아니잖아! Boramir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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