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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물위에 뜨는 '국자 ' 보셨나요?


물위에 뜨는 '국자 '
 ...보셨나요?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탕류'가 발달하여 무슨 종류의 음식이든 푹 고아서 국물을 먹는 음식문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서양에서는 '수프'가 고작인 반면에 우리는 먹을 게 부족했던지 아니면 먹거리의 효용성을 드 높이기 위해서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 때문에 '위장병'에 관한한 세계최고의 권위를 가진 의사분들이 우리나라에 대거 포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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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섭취할 때 수분을 많이 섭취한 만큼 위산이 묽어져서 위장의 역할이 그만큼 저하됐다는 뜻일 게다. 반드시 탕류가 발달하지 않더라도 서양이나 우리나라나 주방의 필수품인 '국자Ladle'는 주부들이 한번쯤은 음식 속으로 빠뜨린 경험이 있어서, 음식을 담은 용기가 항아리든 냄비든 솥이든 관계없이 국자를 빠뜨리지 않기 위해서 따로 국자를 담는 그릇을 준비하거나 용기에 비스듬히 걸쳐 놓을 텐데, 서울 디자인 올림피아드 2008에 출품되어 있는 '물위에 뜨는 국자'를 보면서 쓸데없는 걱정 하나는 덜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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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국자는 '부력'을 이용한 공기주머니가 국자 끄트머리에 달려있고 무게중심을 국자 하단부에 위치하게 함으로써 국자가 용기 속에서 수직으로 떠 있는 모습이다. 이쯤되면 음식을 자주 다루는 식당의 주방에서는 물론 가정에서도 국자 때문에 겪을 수 있는 불편을 최소화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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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0일 부터 10월 한달내내 잠실올림픽 주 경기장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서울 디자인올림피아드 2008' 행사에서는 생활속에 녹아 든 '생활디자인'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데, 그림과 같은 주방용기 뿐만 아니라 의상이나 조명,미술은 물론이고 산업디자인의 기발한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아이들이나 주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작품들이 즐비하여 이 행사에 참여하고자 할 때 반드시 도시락을 챙겨가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눈을 즐겁게 해 줄 볼 게 너무 많은 아름다운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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