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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어떻게 오렸길래 이렇게 환상적일까?


어떻게 오렸길래
이렇게 '환상적'일까?

어떻게 오렸길래 이렇게 환상적일까? 하는 생각은 비단 저 뿐만 아니었습니다.
 
세계적인 '디자인 아티스트'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서울 디자인 올림피아드 2008'에서 본 외국인의 작품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작품을 만져 보기도 했는데 호기심이 발동해도 차마 만져보지 못하고 눈으로만 작품을 감상하고 돌아 왔는데요. 우리가 한번씩은 해 본 '색종이 오리기' 하고는 다른 작품이었고 눈으로로만 본 이 작품의 소재는 아크릴로 만든 '종이조각'이 아닌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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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렇지 이런 작품을 만들기 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제가 이 작품앞에 섰을 때 이 작품은 아직 일반에 널리 공개되지 않았던 때여서 큐레이터도 없었고 누구에게 물어 볼 사람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작품을 만들기 까지 디자이너가 머리속에 그려둔 그림과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감성들이 작품으로 탄생하기 까지는 적지않은 고민을 했을 법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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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작품을 집안 거실 한쪽에 장식해 두면 밤낮으로 이 '종이조각' 속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은 저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가위나 칼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정교하게 다듬어진 조각 앞에서 잠시 '자연' 속 그림자가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서울 디자인 올림피아드 2008'은 10월 말 까지 잠실올림픽 메인스타디움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자녀들을 동반하고 이 행사에 참여하시면 정말 특별하고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런 작품들을 보면서 무한한 상상력을 드 높이면 사물을 대하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며 그 시각은 '자족하는 법'을 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이든 절대적인 가치만을 숭상하게 만드는 현대적 교육에 이런 디자인의 재발견은 우리생활을 각박하게 하는 물질 중심에서 '예술'을 중시하는 한단계 성숙한 문화를 생활속에 뿌리내리게 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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