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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겨울풍경이 시원한 '오소르노' 화산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겨울풍경이 시원한 '오소르노' 화산 여행을 통해서 다시가고 싶은 곳을 손가락으로 꼽으라면 당장 어떤곳을 곳을 다시 찾겠는지 선뜻 대답하기가 난감할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자신이 여행을 한 곳 모두를 다시한번 가 보고 싶지만 그중 몇곳을 선택하기란 참 쉽지않은 일이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 가 본 곳 중에서 손가락으로 꼽으라면 그 많은 명승지 중에서도 단연코 두군데를 꼽는데 그곳은 설악산과 제주도다. 그곳은 언제 가 봐도 싫증이 나지 않는 곳이고 갈 때 마다 새로운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구글어스 속 그림의 위치 지도상에, in Google Earth (KML) 원본사진 보러가기 겨울풍경이 시원한 '오소 지금 소개해 드리는 남미 '파타고니아' 지역 칠레 '뿌.. 더보기
파타고니아의 비경 '뻬리또 모레노' 빙하가 눈 앞에!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파타고니아의 비경 '뻬리또 모레노' 빙하가 눈 앞에! 바람의 땅 깔라파테에 부는 바람은 종잡을 수가 없었다. 어떤 때는 눈을 뜰 수 없을 만치 불다가 어떨때는 훈풍을 싣고와서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그때마다 멀리 안데스는 평온해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두려운 존재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이 길을 돌아서면 뻬리또 모레노 빙하가 나타난다. 그 바람들이 호수면 위로 불어 올 때 쯤 뻬리또 모레노 빙하는 옥빛으로 변하고 있었다. 바람이 옥빛 빙하를 스쳐 호수면 위로 내 디디면서 내는 소리는 단 한차례도 들어보지 못한 소리였으나 그 소리는 인디오들이 깔라파테 열매를 따 먹으며 빙하 곁에서 불을 쬐며 듣던 소리들이었다. 멀리 '뻬리또 모레노 빙하'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때,.. 더보기
'양치는 소녀'의 슬픔!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양치는 소녀'의 슬픔! 태초의 모습을 만나는 길은 쉽지 않았다. 남미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신성하기만 했던 남미대륙은 바다건너 온 에스파냐의 침탈에 속수무책이었다. 그들은 단지 이 땅에서 금은보화를 갈취한 것만으로도 부족하여 대를이어 이 땅에 살고 있던 인디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한편 그들 대부분을 동물이하로 취급하며 살륙했었다. 그 숫자가 800만에 이른다. 지금으로 부터 약 500년전의 일이다. 그들은 서구의 역사에 '신대륙발견'이란 말도 안되는 역사를 전파하며 그들의 만행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다. 남미에 관심을 두기 전 까지 나는 그들의 말대로 남미땅은 아무도 살지 않는 미지의 땅인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 거짓역사를 만들어 간 사람들은 대부분 서구의.. 더보기
최신형 전투기 같은 '안데스 독수리' 황홀! 최신형 전투기 같은'안데스 독수리' 황홀!남미여행 중에서 페루를 제외한다면 '앙꼬 없는 찐빵'을 먹는 것 처럼 어딘가 허전할 것이다. 남미의 역사를 이룬곳이 바로 페루였던 것이다. 에스파냐의 침략자인 피사로가 이 땅을 침탈하기전 까지 안데스의 나라 페루를 기점으로 이룬 잉카문명은 찬란했다기 보다  마치 수수께끼와 같은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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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천 연어의 슬픔이 깃든 '송천'리 찾아가다! 남대천 연어의 슬픔이 깃든 '송천松川'리 찾아가다! 한동안 나는 강원도로 갈 기회가 있으면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양양에서 구룡령을 넘어 창촌으로 방향을 잡았다. 지금은 구룡령에도 현리로 가는 길이 새로 개통되었지만 한계령이나 미시령 등이 정체될 때 이 길을 아는 사람들은 우회하여 속사로 빠져 나가거나 인제 등지로 방향을 틀었다. 양양에서 한계령으로 이동하다가 좌측으로 굽어진 길을 따라가면 한고개를 넘자 마자 남대천의 상류가 금방 눈에 들어온다. 남대천은 우리나라의 어느천 보다 보기 드물게 천 변에 소나무가 많고 우뚝솟은 구룡령의 모습은 백두대간과 남설악의 새로운 절경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남대천을 끼고 있는 지천들 곁에는 대부분 울창한 송림이 덮여있고 남대천은 그 사이로 그림처럼 굽이쳐 흐르고 있다. .. 더보기
감 하나 때문에 '슬픈 아침'이 된 불국사 감 하나 때문에 '슬픈 아침'이 된 불국사 "오늘 아침은 슬픈 아침입니다. 마지막 남은 감 하나가 마저 없어졌습니다. 주지스님께서 감나무 심으시고 한번도 감을 못 드셔 보셨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남은 양심이 떨어진 날 입니다. -불국사 사문 씀-" 보시기에 따라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이 '호소문'은 서울 강남의 대모산 자락에 있는 '불국사' 앞 마당 입구에 심어져 있는 감나무 아래 붙여둔 내용입니다. 어제 오후, 대모산을 다녀 오면서 감나무 곁 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자 들렀던 장소 바로 옆에 심어져 있는 이 감나무는 불국사 주지스님이 심은 나무로 알려졌고 얼마전 까지만 해도 주렁주렁 열렸던 감이 한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약수터를 오가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취했던 모양인데 불국사의 한 사문이 .. 더보기
비에 젖은 '노동자'의 촛불 비에 젖은 '노동자'의 촛불 어제 오후 4시경, 서울역 광장에서는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민주노총의 대낮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주지하시다시피 현 시국은 미국산 광우병쇠고기로 촉발된 촛불정국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정부는 촛불을 끄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으며 촛불의 배후(?)라고 생각되는 배후세력(?)은 모조리 체포하거나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촛불을 든 시민들은 한결같이 촛불의 배후는 '이명박'이라며 국민주권을 내 팽개친 이명박정부를 탓하건만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지금 이 시간에도 반정부 구호를 외치는 개인이나 단체를 무차별 연행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국제인권위원회(엠네스티)의 발표에 의하면 이명박정부가 촛불을 끄기 위해서 행사한 공권력의 폭력에 대해서 경고를 하고 있지.. 더보기
마야의 '진달래'에 대한 소고 마야의 '진달래'에 대한 소고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아마 우리 국민들 중에 김소월님의 '진달래'라는 詩를 모르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시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 해도 소월님의 진달래 정도는 달달 외고 있을 터인데 소월님의 시가 감성200%인 점도 있겠지만 이 시를 받쳐줄 수 있는 우리의 산하가 소월님의 시를 더욱더 돋보이게 했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전국 어디를 가나 온 산은 진달래꽃으로 활활 타오르고 소월님의 고향 뒷산이나 개울가에서는 지천에 널려 있었을 법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