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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디자인 올림피아드 2008

물위에 뜨는 '국자 ' 보셨나요? 물위에 뜨는 '국자 ' ...보셨나요? 서양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탕류'가 발달하여 무슨 종류의 음식이든 푹 고아서 국물을 먹는 음식문화가 주를 이루고 있다. 서양에서는 '수프'가 고작인 반면에 우리는 먹을 게 부족했던지 아니면 먹거리의 효용성을 드 높이기 위해서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그 때문에 '위장병'에 관한한 세계최고의 권위를 가진 의사분들이 우리나라에 대거 포진하고 있다. 음식을 섭취할 때 수분을 많이 섭취한 만큼 위산이 묽어져서 위장의 역할이 그만큼 저하됐다는 뜻일 게다. 반드시 탕류가 발달하지 않더라도 서양이나 우리나라나 주방의 필수품인 '국자Ladle'는 주부들이 한번쯤은 음식 속으로 빠뜨린 경험이 있어서, 음식을 담은 용기가 항아리든 냄비든 솥이든 관계없이 국자를 빠뜨리지 않기 위해서.. 더보기
어떻게 오렸길래 이렇게 환상적일까? 어떻게 오렸길래 이렇게 '환상적'일까? 어떻게 오렸길래 이렇게 환상적일까? 하는 생각은 비단 저 뿐만 아니었습니다. 세계적인 '디자인 아티스트'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서울 디자인 올림피아드 2008'에서 본 외국인의 작품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작품을 만져 보기도 했는데 호기심이 발동해도 차마 만져보지 못하고 눈으로만 작품을 감상하고 돌아 왔는데요. 우리가 한번씩은 해 본 '색종이 오리기' 하고는 다른 작품이었고 눈으로로만 본 이 작품의 소재는 아크릴로 만든 '종이조각'이 아닌가 했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이런 작품을 만들기 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냈는지 짐작이 가지 않습니다. 제가 이 작품앞에 섰을 때 이 작품은 아직 일반에 널리 공개되지 않았던 때여서 큐레이터도 없었고 누구에게 물어 .. 더보기
젖가락 대신 연필로 먹는 '세컨드호텔' 젖가락 대신 연필로 먹는 '세컨드호텔' 음식을 먹을 때 젖가락 대신 연필로 먹는 '세컨드호텔'이라는 낮선 이름을 만나면서 디자이너들의 무한한 상상력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볼 기회를 가졌습니다. 아무렴 음식을 먹을 때 연필을 사용해서 반찬 등을 집어 먹겠습니까만, 이 호텔에서는 너무도 당연한 모습들입니다. 보통의 숟가락이나 젖가락과 달리 숟가락도 구멍이 뚫여있고 젖가락 대신 연필을 가져다 놓은 모습인데 세컨드호텔에서는 '지식'을 먹는 호텔이라 할까요? '서울 디자인올림피아드 2008'에서 만난 세컨드 호텔에서는 지식을 취할 때도 숟가락으로 퍼 먹을 수 있는 과식을 방지하기 위하여 구멍뚫린 숟가락은 형식만 취했을 뿐이며 젖가락과 같은 용도의 연필 또한 집어 먹을 반찬이 없습니다. 다만, 이 호텔에 들어서면.. 더보기
용도 알 수 없는 '소변기'? 용도 알 수 없는 '소변기'?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면 가끔씩 작자의 의도와 상관없는 상상력을 발휘하기도 하는데 지난주 개최된 '서울 올림피아드 2008'에 전시된 한 작품이 그러했다. 한 부스에 크기가 똑 같은 소변기가 서로다른 높이로 쭈욱 진열되어 있었는데 나는 그 곁을 지나치면서 이런 '소변기'의 용도는 무엇일까?...하고 생각을 해 봤다. 한번도 사용해 본적도 없는 소변기가 인체의 높낮이와 관계없이 허공에 매달린 채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모습은 '당신의 능력껏 싸라!'고 외치는 듯 배설감을 부추기고 있었는데, 나는 소변냄새라고는 전혀 나지않는 깨끗하고 아름답기 까지 한 소변기에 대해서 '능력'을 도입시키며 사회적신분의 높낮이가 배설창구의 높낮이를 결정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를테.. 더보기
우리들 가슴속 '양심'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들 가슴속 '양심'은 어떤 모습일까? 아마도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렌즈나 장치 등이 상품으로 등장한다면 무슨일이 일어날까요? 어쩌면 한번쯤은 생각해 봤을 법한 이런 생각들은 속(마음)을 몰라서 애태우는 연인들 같으면 렌즈와 같은 장치가 아니라 보여줄 수만 있다면 속을 보여주고 싶을 것입니다. 정말 자신의 심정을 상대편이 몰라주고 속상할 때 그런 마음이 들거나 할 텐데, 그때 자신의 가슴속 어딘가에 존재하는 '양심'의 모습을 MRI나 X-ray 촬영하듯 그려낼 수 있는 방법을 예술가들은 알고 있어서 다양한 형태의 예술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모습인 예술혼으로 마음을 표현하곤 합니다. 어떤이들은 문학인으로 어떤이들은 음악으로 또 어떤이들은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 하는데 이때도 그림이면 다 똑같은.. 더보기
초콜릿으로 장식한 '거울' 어때요? 초콜릿으로 장식한 '거울' 어때요? 여성들이 남성보다 거울을 더 많이 사용한다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알려진 정도가 아니라 여성들은 거울을 무덤까지 가져 간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여성과 거울은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관계로 아마도 아담이 하와에게 제일 먼저 선물한 물건이 거울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창세기에는 거울이 없었겠지만 권태기(?)에 접어든 아담이 어느날 에덴동산을 적시고 있는 시냇가로 데려가 시냇가 한켠에 있던 작은 연못에 하와의 얼굴을 비추게 하고 '이브야!...니 꼬라지 함 봐라!(오해 없으시길 ^^)..." 하고 말하지 않았다고 누군들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그때 하와(이브)가 숲숙에서 자고 일어나서 부시시한 모습으로 연못에 얼굴을 비추어 보면 당장 악!!~~~소리가 나기 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