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독도는 우리땅이 아니라 '대한민국 땅'이다!


독도는 우리땅이 아니라 '대한민국 땅'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제 정오를 막 지나서 저는 지하철 안국역에서 일본대사관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촛불시위가 한창일 때 물대포가 처음 발사된 동십자각 앞을 지나면서 괜한 생각에 잠겼습니다.
길건너 쪽 일본대사관으로 가는 길은 전경버스가 일반인의 접근을 모두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니!...지금 일본놈들이 한두번도 아니고 하루이틀도 아닌 독도망발을 하고 있는데
우리 국민들이 물건너 가서 일본국에 가서 항의를 하란 말인가?...)

저는 일본대사관 앞을 원천봉쇄하고 있는 전경버스가 정권을 지켜주는 '만병통치약' 쯤으로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슨일이든 무엇이든 국민적 궐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늘상 전경버스가 국민들을 가로 막으면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일본대사관 앞에 도착하여 위 그림속의 김준호(직장인)씨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공중파나 언론사의 기자들도 꽉 틀어막아 놓은 전경버스와 전경들 앞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일본대사관을 우리 경찰들이 철저히 잘 보호해 주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게 못마땅했습니다.



자국에 나와 있는 대사관의 보호쯤이야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나친 것 같았습니다.
최소한 대사관 출입구 근처만 보호해도 되겠다는 생각과
우리 국민들의 억울한 심정을 호소할 틈 정도는 확보했어야 옳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림과 같이 일본대사관으로 가는 길목은 일반인의 통제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일본대사관 앞을 취재차 나온 한 기자의 입에서 나온 흘러가는 소리에 제가 동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거 완전히 짜고치는 고스톱 아냐?..."



그의(그의 소속이 어딘지 모릅니다) 말에 의하면 작금의 사태가 우연치고는 너무 필연적인 것 같다는 이야깁니다.
금강산 총격사건이나 후쿠다망언이 거의 같은 시기에 터져 나왔고
이 시기에 정부가 경찰폭력을 휘두르며 촛불을 끄기 시작한 시기였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정부가 언론에서 촛불을 지우기 시작한 시기와도 맞물리고 있다는 겁니다.
마치 군사정권에서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만든 사건(?) 같다는 요지였습니다.



이를테면 'KAL기 폭파사건'과 같이 언론을 통하여 국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하는 짓입니다.
그리하면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에 따른 국민적 관심사를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다는 취지였지요.
그럴듯 했습니다.

일본대사관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경찰버스가 그런 상상들을 하게 만든 것입니다.
정부가 한순간 강경노선으로 선회하면서 독도망발을 잠재우면
실추된 외교점수를 더 딸 것이란 추측도 거기서 나왔던 것입니다.



사실은 전혀 그와 다른 문제이겠으나
 돌이켜 보면 알게 모르게 우리 국민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코드는 '통일문제'와 '독도'문제일 것입니다.
그래서 해방이후 줄곧 위정자들은 북한문제와 일본문제를 다루어 왔고(좋으나 싫으나)
하필이면 금강산 총격사건과 독도망발이 이 시기에 불거져 나왔던 것입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만난 김준호씨도 전경버스가 가로막고 있는 풍경을 매우 개탄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대사관 출입구를 노려보고 있는 'CCTV' 앞에서 시위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지만
저렇게 철통같이 우리 경찰이 잘 지켜주고 있으니 어디다 하소연 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국민 다수가 표현하는 우리 정서속의 '우리'문화를 바꾸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속에서는 '우리'라는 말을 누구나 알아 듣지만
우리가 주장하는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말이 제3자(외국의 눈)의 눈에 비칠 때 그 소속이 모호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그가 든 퍼포먼스용 피켓에 'Dok-do is korean territory'라 명시했던 것입니다.
독도는 우리땅이 아니라 '독도는 한국땅. 또는 대한민국땅'으로 말입니다.
그의 주장을 들어보니까 인터넷왕국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독도에 대한 명칭은
 꼭 그렇게 붙여주었으면 하는 주장에 동의를 표했습니다.


미국의 한 사서가 우리나라에 보내 온 편지에 의하면
일본은 미국도서관에서 분류하고 있는 독도에 관한 자료를 그들의 표현으로 바꾸고자 한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우리가 국민소득 4만불을 내다보는 이 시점에도 아직 대한민국을 모르는 사람들은 너무도 많습니다.

그들에게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주장할 때 반드시 주장하는 사람의 소속은 명기해야 할 것입니다.
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일본인과 다를 바 없고
주장속의 '우리'가 일본놈들이나 우리가 뒤섞이면 안되겠습니다.

혹자들은 최근 이명박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서 '안에서 새는 쪽박 밖에서도 샌다'는 말을 합니다.
우리 국민들의 아픔을 잘 다스리지 못한 채 촛불만 들면 강제연행에 구속까지 마음대로 하니
제새끼 잘 돌보지 못하는 국가의 원수를 제3국들이 깔본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일본이나 북한이나 중국의 입장에서 볼 때
대한민국이 주권국인지 심히 우려될 때가 많습니다.

부시 프렌들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가 주권국을 자임할려면
먼저 우리 국민들이 미국화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드 높여가야 할 것입니다.



언제는 미국이 친구고 언제는 일본이 친구였다가 언제는 중국이 친구라면
그 친구들은 대한민국 친구가 제 실속만 챙기려는 '나쁜친구'로 인식할 것이며
종국에는 그 친구와 함께 놀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일본에게 강경책을 쓴다고 한들 그것은 정치인에게 국한된 일이란 것을 너무도 잘 알것입니다.
우리산업 저변을 이루고 있는 '일제'에 대해서 아직은 우리가 해방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자국민에 대한 깊은 애정과 보살핌은 제3국이 함부로 망발을 할 기회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국론이 분열되지 않고 우리가 똘똘 뭉쳐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을 때
저런 싸가지 없는 일본놈들이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서 망발한 적 있습니까?

그 모든 책임들은 정치인들에게 있고 정치인들이 만들어 내는 허상일 뿐입니다.
예전 어른들께서는 역사적 경험칙으로 이런 현상들을 너무도 잘 알고 계셔서

"소련놈에게 속지말고 미국놈 믿지마라!...일본놈 일어난다!"고 했습니다.



반미를 할 필요도 없고 친미를 생색낼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들의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는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에서 부터 먼저 그 해답을 찾기를 바랍니다.

촛불을 들었다고 일본놈 순사처럼 강제연행하고 폭력진압하고 또 구속한
 죄없는 우리 백성들을 하루속히 석방할 것을 촉구합니다.

Dok-do is korean territory!!
독도는 당연히 대한민국 영토입니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