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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4대강 지키는 일은 민주주의 지키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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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4대강 지키는 일은 민주주의 지키는 일

-4대강 중단요구,국민 이기는 대통령 없다-



촛불이 되살아 나고 있는 것일까요? 어제 저녁(3일)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서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집시법 개정 무산 이후 서울 도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야간집회로 '4대강 공사 중단 범국민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2년전 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시작된 촛불집회 이후 처음으로 시민들과 야 5당과 시민단체, 노동계 등이 촛불을 들고 합법적인 야간집회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두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셔서 가능했던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슬비가 간간히 흩날리는 가운데 개최된 4대강 공사 중단 범국민대회에서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안희정 충남도지시사 및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참석하여,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밀어부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해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연설 등을 통해 이명박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불편부당한 정책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습니다. 특히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짧은 연설을 통해 "우리 이렇게 이깁시다. 우리 이기고 이기고 또 이깁시다"라며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하며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습니다. 그는 또  "...사람사는 사는 세상의 우리에 이 노래가 대한민국의 주류가 되도록 합시다" 라며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영상...안희정, 우리 이기고 이기고 이렇게 또 이깁시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당선된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대교에서 일어난 버스추락 사고 처리문제 등 때문에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4대강 공사 중단 범국민대회 연석회의는 7월 말까지를 총력투쟁 기간으로 정하고, 앞으로 매일 오후 7시 반부터 청계천 인근에서 촛불 집회를 계속 열 예정입니다. 이명박 정권이 집권한 이후 미국산쇠고기 문제로 촛불집회가 등장하고 공권력에 짓밟힌 촛불이 다시금 4대강 사업 때문에 타오르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어제 저녁에 열린 4대강 공사 중단 범국민대회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연설에서 눈에 띈 대목은 "4대강을 지키는 일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고 역설하므로써, 이명박 정권이 민주주의에 역행하고 있는 것을 바로잡자는 집회가 또한 야간집회의 성격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날 한명숙 전 국무총리 및 유시민 전 복지부장관, 민주당 정세균 대표,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과 강기갑의원 등 야권의 수장들 모두가 참석한 가운에 진보신당의 노회찬 대표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야권 수장들의 연설이 이어진 가운데 노회찬 대표는 "...현재 최고 민주주의는 4대강 사업을 중단시키는 것"이라고 말하며 "정부가 당장 4대강 사업을 중단시키지 않으면 국민들이 이명박 정권의 생명을 중단시키기 위해 일어설 것"이라며 이명박정권에 대해 경고의 메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어제 저녁 야간 집회는 2년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주재로 정치권이 시민들로 부터 한발짝 멀어진 것과 달리,이번 집회는 정치권의 야5당이 연합하여 4대강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촛불집회는 새로운 모습으로 이명박 정부를 압박하며 4대강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 모습은 모두 "...민주시민들이 지방선거에서 힘을 모아준 덕분이 아니겠느냐"고 말한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함께, 김상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고문의 대회사 같이 "...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이 없다"는 역사적 인식을 바탕으로 4대강 사업 중단 요구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어제 촛불집회의 마침표는 민주노동당의 강기갑대표가 찍었습니다. 이랬습니다."이 대통령이 (지방선거)표심으로 나타난 민심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데 그냥 놔 둬야 하나...이명박 정부가 오기와 독선으로 4대강 사업을 고집하면, 정권이 그 4대강에 침몰해 익사하게 될 것"이란 경고였습니다. 이명박 정부나 한나라당이 깊이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며, 야 5당 및 시민단체 등이 시작한 야간 촛불집회의 의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4대강 지키는 일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국민을 이기는 대통령이 없다.
...우리 이기고 이기고 또 이렇게 이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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