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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박용하 빈소 왜 조문객이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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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빈소 왜 조문객이 없었나?

-박용하 죽음으로 본 연예인 장례식 천태만상-


우리나라 연예계는 '스타'만 있을 뿐 팬들로 부터 진심으로 사랑받는 '배우'는 없는 것일까?...이틀째 한류스타 박용하의 빈소를 방문해 보면서 느낀점은 매우 씁쓸하다는 느낌 뿐이다. 아마도 이런 느낌은 혼자만의 느낌이 아니라 한번쯤 유명 연예인들의 장례식장을 방문해 본 사람들이라면 공감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지하다시피 우리사회에 '연예계'라는 집단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 것이며 '배우'라는 직업이 없다면 또 얼마나 재미없는 세상일지, 두번 생각해 볼 여지도 없을만큼 국민들로 부터 사랑받는 배우들을 둔 연예계의 존재감은 커 보이며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보이는 것이다.

그들은 각본에 따라 의도적으로 연출된 '가상현실'을 통해 실제로 착각할 만큼 연기에 충실하며 영화 또는 드라마 공연 등으로 국민들을 희노애락 속으로 빠뜨리게 하고 있는데, 비록 각본에 의한 연출이라 할지라도 온오프라인 상에서는 그들의 존재를 확인시켜 주는 팬들과 만나는 등 가상과 실제를 넘나들며 국민들과 소통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각자의 역할 등에 따라 각광을 받는 스타로 발돋움 할 수 있는가 하면 연에계를 통하여 명예와 부를 거머쥐기도 하는 것이다. 박용하는 그런면에서 성공한 연예인이며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 처럼 '한류스타'임에 틀림없었다. 어제(1일) 두번째 방문해 본 강남 성모병원의 장례식장에는 그의 죽음을 슬퍼하는 일본의 여성팬들이 대거 조문을 왔다. 오지사마로 불리우는 박용하는 분명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류스타임이 입증된 것이다.       



박용하 빈소 왜 조문객이 없었나? 참조영상, 박용하 빈소 표정입니다.


그런데 이틀째 박용하의 빈소를 방문해 보면서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나의 바람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이상한 관행이 박용하의 빈소에도 징크스 처럼 작용하고 있었다. 그의 명성에 걸 맞는 조문객이 눈에 뜨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상하지 않나? 어떤 과정을 통해서든 우리 국민 등으로 부터 사랑을 받아온 스타의 죽음에 대해 조문객이 없다는 건 한번쯤 생각해 볼 일인 것이다. 빈소를 방문해 보지않은 분들은 무슨 소린가 싶기도 하겠지만 잘 생각해 보면 여러분들이 본 조문객들은 신문이나 방송 또는 인터넷판으로 보도되는 연예계 소식을 통하여 박용하의 절친 소지섭이나 겨울연가에 함께 출연한 최지우의 통곡하는 모습 등을 통해 스타의 죽음에 대한 조문객들의 모습을 접할 것이다. 그게 전부였다.
 
실제로 박용하의 빈소를 방문해 보면 각 언론사의 기자와 카메라 기자 등이 전부며 빈소로 향하는 좁은 통로에는 기자들과 화환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리고 관련 영상 등을 통해 확인되는 것 처럼 빈소에는 사설 경호원들이 공간을 적절히 통제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특정 스타의 죽음은 모두 언론을 통해서 확인되고 보도되며 그들의 동료들이나 선후배들만이 주로 빈소를 찾을 뿐, 평소 그를 사랑했던 일반인들은 찾지않고 있다는 말이며 조문객이 없다는 말과 다름없는 모습이다. 일반인들이 운명을 달리할 경우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일반인들의 경우 빈소는 문상객들로 북적이며 상주들이 힘들거나 외롭지 않게 빈소를 지켜주는 반면, 연예인들의 빈소에는 기자들과 조화와 함께 사설 경호원들이 빈소를 지킬 뿐이다. 이틀째 빈소를 방문하면서 스타라고 하는 유명 연예인들의 빈소가 왜 이렇게 각박하게 됐나하는 것을 생각하다가 이 포스트를 끄적이고 있는데 이유는 간단했다. 


스타들을 관리하거나 스스로 주체가 된 연예 기획사 내지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이름붙여진 수많은 연예계의 모습은 그들의 존재를 확인시켜 줄 수 있는 팬들과 소통하지 않고 언론하고만 소통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억울해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반인들의 눈에 비친 그들만의 소통법이란 '팬클럽' 등 소수의 박수부대만을 통해 분위기만 띄울 뿐 정작 일반인들은 스타들 곁으로 접근할 수 조차 없고 차단하고 있는 모습이다. 마치 특정 스타를 거느리고 있는 기획사 내지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이름 붙여진 연예계가 정치집단의 권력을 누리고 있는 모습같다는 말이다. 언론만 적절히 이용하면 스타도 될 수 있고 스스로 타락할 수도 있다는 말일까?
 
연예계를 위하여 말을 아껴두고 싶지만 일반에 비친 스타들의 소속사는 '노예제도' 등으로 먹칠을 가한 사실도 있고 알게 모르게 '끼리끼리 문화'가 판을 치며 나눠먹기 같은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늘 만나는 얼굴이고 거기서 거기다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 아울러 좁은 땅덩어리에 왠 기획사나 엔터테인먼트는 많은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연예계도 무한경쟁을 펼치는 곳일까? 박용하의 빈소에 늘어선 조화를 보면 그의 입지가 어떤것인지 금방 알 수가 있다. 왠만한 기획사들이나 배우들의 이름은 다 걸린 듯 하다. 아울러 조문에 나선 동료 등 언론등에 비친 얼굴들의 면면을 보면 박용하의 죽음이 안타까울 만큼 박용하의 권력(?)은 막강했다. 그런데 그게 전부였다는 말이다.

 
최근 운명을 달리한 최진실의 빈소와 함께 그녀의 동생 최진영의 빈소를 방문해 보면서도 같은 이유를 느꼈다. 특히 국민배우라는 평을 온 몸에 받던 최진실의 빈소는 한마디로 심각했다. 그녀가 국민배우라는 것을 실감나게 해 준 곳은 언론 뿐이었지 막상 그녀의 빈소의 모습을 보면 명성과 전혀 어울리지 않을 만큼 초라해 보였다. 일반 조문객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물론 접근조차 힘들었고 그녀나 그녀의 동생을 조문한 연예인들의 모습은 소속사의 숫자만큼 끼리끼리로 보였다. 물론 연예계 전부가 짜고치는 고스톱 처럼 너도나도 조문에 나서기도 힘들것이며 스케쥴에 쫒겨 조문도 쉽지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연예계가 반드시 명심해야 할 일이 있다. 팬들에 대한 서비스다.
 
한류스타 박용하나 국민배우 최진실의 경우에서 보는바와 같이 그들이 생전에는 스타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사설 경호원 등을 통해 스타를 보호할 필요가 있다. 혹시라도 모를 안티팬들로 부터 불필요한 공격 등을 받으며 구설수에 오르는 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운명을 달리한 직후 사후에서 까지 일반인들로 부터 격리 수용하는 것은 문제라 하지않을 수 없다. 동서고금을 통하여 전해져 오는 풍습 등에 의하면 '경사에는 참여하지 않아도 되나 조사에는 반드시 참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조사가 더 소중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부터인가 유명 스타들의 빈소에는 사설 경호원을 통하여 일반인들이 접근 조차 할 수 없도록 조치해 두고 있고, 그나마 그 좁은 빈소의 공간 대부분을 언론사의 기자들이 모두 점거(?)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런 사정을 잘 아는 팬들이 조문을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평소 그렇게 많이 접하던 스타의 영정사진 조차 발인 때나 겨우 볼 수 있을 정도니, 이게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 온 스타의 장례식인지 거리를 떠돌다가 운명을 달리한 무명인의 장례식인지 조차 모를 정도로 썰렁한 장례식의 모습인 것이다. 따라서 그럴 필요까지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박용하의 빈소를 다녀오면서 떠오른 생각은 최소한 당신의 영정 모습을 볼 수 있게 조치하고, 일반인들이 분향할 수 있는 공간 또는 영정사진 만큼은 장례식장이나 특정 장소를 통해 공개하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최소한 특정 스타들을 보유한 소속사들이 기왕에 정치권의 흉내를 내고 싶으면 분향소를 따로 마련하는 팬서비스는 잊지 말아야 할 것 같다. 그게 스타는 물론 우리 연예계를 아름답게 만드는 관행이 아니겠나 싶다.   

** 관련 포스트 박용하 빈소 현장인터뷰, 화난 분위기? / 박용하,빈소 취재 '일본언론' 보니 더 안타까워 / 박용하 빈소 日여성팬 '너무 많이 울었어요' 
 

스타를 만드는 일이 소속사나 언론을 통해서 라면, 팬들은 필요없다는 말일까?
국민들 없는 나라 없듯이 팬들이 없는 연예계란 있을 수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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