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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1박2일 팀 간 '을왕리' 겨울바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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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팀 간 '을왕리' 겨울바다!


요즘 부쩍 좋아하는 '해피선데이 1박2일'은 웃을일이 뜸한 요즘 내게 매우 큰 즐거움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이 프로그램을 볼 때 마다 연출자의 의도된 연출과 더불어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출연자들의 해맑고 풋풋한 연기와 행동들을 좋아하며 뒤집어지곤 한다. 솔직히 이 프로그램을 일부러 기다리는 건 아니지만 휴일 저녁 티비 근처에서 리모콘을 만질 시간이 있다면 여지없이 1박2일에 채널을 고정 시킨다. 어제 저녁에도 그랬다.



그러나 어제저녁 방영된 1박 2일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제주도에서 촬영될 장소가 태풍의 영향으로 비행기나 여객선의 발이 묶이자(결항) 긴급히 서울 근교 영종도에 있는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촬영장소를 옮겼다. 을왕리 해수욕장은 인천지역에서 꽤 유명한 곳이고 무의도와 실미도가 가까워서 인천국제공항이 개항된 이후로 도로시설이 나아진 후 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을왕리 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고운 모래와 송림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곳이다.


영상속 검은점은 티끌이 날아들어...ㅜ ^^

1박2일 팀이 도착한 때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추운 날씨여서 1박2일 팀의 진가를 발휘하기는 힘들 것 같았고, 실제로 팀들은 버스에서 뭉기적 거리는 모습으로 예정에 없는 현장 분위기에 쉽게 익숙하지 못한 것 같았다. 그럼에도 1박 2일 팀은 그동안 보여준 특유의 온몸을 던지는 촬영으로 이 프로그램을 좋아하기 시작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고 해수욕장 모래밭에서 나 뒹구는 팀들을 보며 나는 파안대소하며 즐거웠 했다.

1박 2일 팀이 천재지변으로 인해서 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위한 것으로 보이는 긴급 편성된 '을왕리 편'은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제주도를 가지 못해 을왕리를 선택한 것이어서, 최근에 소개한 각 지방의 특색 등을 소개한데 비하면 너무도 초라한 모습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모든 소품들이 빠진 상태에서 을왕리에서 낙조를 보며 즐길 수 있는 '조개구이' 모습과 '바지락칼국수'를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보여준 것 만이라도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을왕리 해수욕장을 다녀오신 분들은 잘 아시는 일이지만 서울에서 가까운 이곳은 서해의 낙조가 아름다운 갯벌을 낀 너무도 조용한 바다여서 연인들이 호젓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바다이기도한 곳이며, 바람이 잔잔할 때 을왕리 바닷가에 서면 햇살에 한 조각씩 벗겨지는 비늘 같은 추억들이 작은 파도에 번득이며 바람에 날리는 곳이다. 고요가 깃든 그 잔잔한 바닷가에서 1박 2일 팀이 정적을 깨며 잠시 휘젖고 간 그림이 어제저녁 방영한 을왕리 편이었다. 동영상은 지난 2월 초, 찬바람과 갯내음이 풍기는 을왕리 겨울바다의 모습이다.

그 바닷가에서 1박2일 팀이 그나마 '을왕리 편'으로 촬영하지 못했더라면 웃을일이 뜸한 요즘 웃을일이 그만큼 줄어들었을 거라는 생각이들었다. 그런 한편, 1박 2일 팀이 간과한 게 있다면 금번과 같이 헌팅장소가 천재지변으로 급히 바뀌게 되었을 경우 대안을 미리 준비해 두지 않았던 점은 못내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그러나 어제 저녁 1박 2일이 보여준 '복불복'에서 기상상태가 나빳음에도 불구하고 '야외취침'을 강행(?)한 것은, 장비와 소품 등이 빠져 2% 부족한 상태에서1박 2일이 보여준 전통 중 하나였고 백미였다. 1박2일 을왕리 편을 보고나서 문득 미리 촬영해 둔 을왕리 겨울바다를 들여다 보며 오래전 추억들을 한풀씩 벗겨보는 추억으로 영상을 들여다 봤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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