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스카치 테이프로 사랑'고백' 가슴뭉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스카치 테이프로 사랑'고백' 가슴뭉클!

사용자 삽입 이미지

3.1절인 오늘, 나는 습관처럼 동네에 내 걸린 태극기를 보고 싶었다.
국경일 때 내 거는 태극기지만 3.1절과 같은 경축일에 내 거는 태극기는 의미가 특별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나라없는 설움을 겪어 본 선조님들이 오죽했으면 목숨을 걸고 이 날을 학수고대했을까?...

나는 아파트가 즐비한 동네주변을 돌아보다가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태극기를 내 건 집이 내 걸지않은 집보다 적었지만, 오랜만에 적지않은 태극기들이 바람에 나부끼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동네를 한바퀴 도는 순간 특별하게 게양된 한 태극기 앞에 멈추어 섰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과 같이 이 태극기는 아파트에 게양할 정도 크기가 못되는 작은 태극기였고
자동차 등에 장식해 놓을 수 있는 수기 정도의 크기였다.
따라서 게양을 했지만 게양방법이 힘들어 이렇게 '스카치 테이프'로 꽁꽁 묶어 두었다.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태극기를 게양하는 시기나 방법 등에 대해서는 익히 알겠지만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태극기를 게양하는 일에 대해서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고
태극기 게양의 의미를 되새기는 일에는 관공서를 제외하면 찾기힘들 정도가 되었다.

배고픔은 참을 수 있어도 몸과 마음을 구속하고 있는 일제의 압제와 같은 강점은 견디기 힘들어 되찾은 국경일인데
오늘날 우리는 '경제살리기' 외에는 그 어떤 가치도 부여할 수 없는 현실에 와 있는 것일까?
그리하여 선조님들의 피와 땀으로 만든 결실에 대해서 애써 외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세상이 이러한 때, 내 눈에 띈 작은 태극기는 선조님들이 그러했던 것 처럼
태극기의 모양과 게양방법 등이 조금 다르다 할지라도 게양자의 나라사랑 마음이 진하게 느껴지는 태극기였다.
스카치 테이프로 칭칭 동여맨 적극적인 나라사랑 표현이 가슴에 와 닿는 3.1절 국기게양 모습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름만 갖다 붙이면 '~데이'가 되는 상술이 넘치는 세상에서 사람에게 표현하는 사랑 방법도
정성을 다하여 자신의 사랑을 표현해야 받아줄 듯 말 듯 한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도 이와 같아서 최소한 형식에 너무 구애받지 말고 사랑표현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처럼 동네 곳곳에서 나부끼는 태극기가 기분좋게 만든 아침이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사용자 삽입 이미지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Daum 블로거뉴스

Daum 검색창에 내가 꿈꾸는 그곳을 검색해 보세요. '꿈과 희망'이 쏟아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