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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나와 우리덜/나와 우리덜

여보!...전여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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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전여옥이!!...

한이틀 지방에 다녀오느라 인터넷을 열어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요즘에야 최고 이슈가 한나라당이 꼼수를 부리고 있는 미디어법안이어서 눈에 띄는 건 관련 뉴스뿐이다.
그런데 뉴스를 열어보던 안사람이 요즘 광고 속 카피처럼 실성하듯 내뱉는 소리가 나를 까무라치게 했다.

"...여보!...전여오기!!..."

광고속에서는 아내가 자리를 비운 남편에게
단 몇마디로 아버님의 임종을 슬퍼하고 안타까워하며 흐느끼는 모습이 전해지는 슬픈 장면이다.
그런데 안사람은 그와 정 반대로 까무라칠 정도로 입을 크게 벌리며

"ㅋ...여보!!...전여오기...! ㅋ..."

노트북에 펼쳐진 한나라당 국회의원 전여옥은 눈탱이 밤탱이가 되어있었다.
그런데 이 사건을 뒤져본 나는 의아했다.
 할머니 한테 폭행을 당했다는 것도 이상했지만 사건당일 사진을 보니 멀쩡했다.

 가해자라는 할머니는 격투기 선수도 아닌 평범한 우리 이웃의 나약한 할머니였고
거침없이 구취를 풍기며 오물과 같은 악담을 쏟아내는 전여오기 한테 가까이 가기도 싫었을 텐데 폭행?...

전여오기가 청량리에 살았으면 그럴리 없었겠지만 여의도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노란 브로우찌를 달고 있어서 그런지 주변에 있는 폭행용의자라는 사람들 모조리 조사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세상에는 손 좀 봐야 할 인간들이 참 많이도 살고 있고
그들은 이웃들로 부터 발길로 걷어 차이고 밟히고 눈탱이 밤탱이가 되도록 맞아 코피가 터졌으면 하는
옳지못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되지 못할 폭행 사건을 두고 사람들이 슬퍼하기는 커녕 키득 거리고 있는 것이다.
난 저~얼대로 안 웃었다.

그림출처: 한겨레사랑모임 카페

오늘은 3.1절이다.
일제는 우리 선조님들을 함부로 대하며 마구잡이로 욕설을 퍼붓고 인간이하 취급을 하며 36년간 강점했다.
그것도 모자라 함부로 짓밟고 살륙을 감행하며 우리 선조님들을 욕보이다가
마침내 유관순열사 등 순국선열의 구국정신에 힘입어 독립을 쟁취해 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땅에서는 북한과 달리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고 있고
'역사되찾기'를 해 온 민주정부의 김대중 노무현 전대통령은 전여옥으로 부터 입에 담아서는 안될 악담을 듣게 된다.
대통령에게 '미숙아' 또는 'DJ치매노인'과 같은 발언 등 헤아릴 수 없다.

전여옥과 함께 정당을 꾸리고 있는 한나라당이 그런 민주정부에 대해서 '좌파'라 부르고 그들 스스로 '우파'라 하면
일제의 만행에 의해서 비뚤어진 민족정기를 바로 잡는 게 좌파고 그들을 빨갱이라 부르는 인간들은 일제의 화신들인가?

지금 그런 기회는 없어졌지만 시간을 거꾸로 돌려 해방 전으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나는 선조님들을 함부로 대한 일제나 그들의 우파로 불리우는 앞잡이들을 눈탱이 밤탱이 되도록 두들겨 패 주고 싶다.

천하에 지저분한 짓거리는 다 한 일제의 앞잡이와 그들을 닮으려는 정체성 상실한 사람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가난한 이웃을 짓밟고 착취를 거듭하고 있는데 3.1절 아침에 본 한장의 그림이 시사하는 바가 너무도 크다.

독립된 국가에서 일제 강점기 때나 볼 수 있는 함부로 놀리는 '아가리'들은
아직도 우리가 독립을 하지 못한 채 법망 속에 숨어 이웃을 함부로 다루는 인간들에 의해서
여전히 강점기 속에 놓여져 있다는 느낌이 든다.


베스트 블로거기자Borami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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