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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로

별 볼일 없는 '교통경찰' 뭘 해야하나?... 별 볼일 없는 '교통경찰' 뭘 해야하나?... 오후5시, 사람들이 시청앞 광장으로 몰려 들고 있었다. 덕수궁 앞 쪽에 만들어진 광우병국민대책회의 진행장소가 있는 곳을 향하여 끊임없이 몰려들고 있었다. 일찍 온 시민들은 달궈진 아스팔트 위에 자리를 깔고 앉았고 삼삼오오 모인 곳에는 김밥이며 과일이며 음료수를 나누며 곧 시작될 집회를 기다리고 있었다. 세종로 쪽에서 태평로 쪽으로 마치 자석에 이끌린 듯 사람들은 한곳으로 모여들고 있었고 더러는 반대방향으로 배회하며 집회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세종로와 태평로를 꽉 틀어 막아놓은 집회현장에 있던 '교통경찰'은 갈 곳이 없고 또 할일이 없어 보였다. 별 볼일 없었다. 오후 5시쯤 집회현장에는 교통경찰이나 나도 똑같이 별볼일 없긴 마찬가지였다. 가만히 교통.. 더보기
6.7 민심으로 모인 촛불 '격동의 강' 이루다! <촛불시위 현장> 6.7 민심으로 모인 촛불 '격동의 강' 이루다! 오늘 오후 5시, 이미 시청앞으로 몰려든 15만 촛불집회 참가자들은 덕수궁앞 도로와 광화문 네거리를 촛불로 서서히 메워지고 있었습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태평로의 모습은 마치 알 수 없는 커다란 생물체처럼 꿈틀 거리며 불을 밝혔고 오후 7시가 경과하자 그 생물체는 빛을 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손에는 촛불이 하나씩 들려있었고 이명박정부가 꿈쩍도 하지 않고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자 마침내 태평로는 하나의 큰 놀이터를 방불케하며 시민들의 안식처로 자리잡고 6.10 대행진을 위한 장기전으로 돌입하는 태세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명박대통령은 어제, 종교지도자와 오찬에서 촛불집회의 배후를 '주사파'로 지목하여 미국산광우병쇠고기 수입으로 촉발된 국민적 여론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