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썸네일형 리스트형 친구여!... 잘있었느냐? 친구여!... 잘있었느냐?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예전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에게서 발랄한 모습은 찾아 볼래야 볼 수 없었고 패기는 더더욱 없었습니다. 그는 삶에 찌들어 있었으며 추억할만한 그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못했고 그를 통해서 과거의 흔적들을 기억하기란 참으로 쉽지 않았습니다. 그는 마치 깊고 음습한 늪으로 빠져든 것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30년만에 만난 친구에 대한 회상이었습니다. 이 그림은 지난 가을의 양재천변에 핀 풀꽃들 입니다. 삶에 쫒겨 거의 한번도 떠 올려보지 못한 친구의 모습 만큼이나 우리들은 과거에 대한 기억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 보다 더 빨리 다가오는 현실을 맞이하기에 더 급급합니다. 눈이 펑펑 쏟아지던 날 지난 날 가을노래를 들려주었던 양재천으로 나가봤더니 그곳에 살..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