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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능행차

정조대왕능행차의 그리운 풍경 www.tsori.net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참관 후기 -제2부,정조대왕능행차의 그리운 풍경- "별이 저렇게 아름답게 보이는 건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꽃이 하나 있기 때문이야...!" 수원화성의 북문이자 정문인 장안문을 통과하는 정조대왕능행차를 바라보며 '참 아름답고 그리운 풍경'이란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셔터가 그 순간을 놓칠 리 만무하다. 참으로 그리운 풍경이 또그닥 따그닥 말발굽 소리를 뒤로하며 수원행궁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말 두 필과 능행차에 참여한 사람들이 입고 있는 황금빛(黃色) 두루마기가 눈에 띈다. 이 모습을 200여 년 전 백성들이 봤다면 어떤 모습으로 그려졌을까.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의 저자 생떽쥐베리(Antoine(-Marie-Roger) de Saint-Exupé.. 더보기
수원화성문화제,왕을 기다리는 사람들 www.tsori.net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 참관 후기 -제1부,왕을 기다리는 사람들- "아이들은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아이들이 자리를 깔고 퍼질러 앉은 곳은 수원 화성의 북문(장안문)과 남문(팔달문)을 잇는 정조로(正祖路)곁이다. 녀석들은 어느덧 2시간도 더 넘게 이곳에 퍼질러 앉아 제51회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능행차 연시에 빠져들고 있었던 것이다. 정조대왕능행차에 빠져든 사람들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부터 출발한 정조대왕능행차와 시민퍼레이드가 정조로를 따라 지나는동안, 연도에 모여든 시민들과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관광객과 외국인들까지 합세해 일대 장관을 이루었던 것. 마치 정조대왕이 현현하신 것 같은 느낌이랄까. 연도에 늘어선 사람들 중에 유.. 더보기
수원화성문화제의 화려한 불꽃놀이 www.tsori.net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 뒷담화 -수원화성문화제의 화려한 불꽃놀이- "이렇게 아름다운 밤이 또 있을까?..." 사방이 칠흑같이 어둠으로 내려앉은 가을 밤, 등 뒤 지근거리에서 불꽃축제가 벌어졌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옴짝달싹 못한 채 행궁로의 한 담벼락에 기댄채 팔달산 서장대를 향해 셔터를 눌러댓다. 뷰파인더 속에서 빅뱅을 일으키던 불꽃들이 코스모스를 이루며 눈 앞에서 나타났다가 다시 사라지는 현장. 제50회 수원화성문화제의 밤은 그렇게 멀어져 갔다. 셔터가 얼마나 작렬했는 지, (포스팅을 하지 못한) 해묵은 데이터베이스를 열어보니 불꽃놀이 사진만 족히 수 백장은 더 돼 보였다. 가끔씩 열어볼 때마다 수원화성과 효심 지극했던 정조대왕이 눈앞에 어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