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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기록, 돌로미티 19박 20일-Documento di 19 notti nelle Dolomiti 제정신이 아니었어. 미쳐 돌아다녔던 거야..!! 하늘의 도우심과 보살핌이 힘께 했던 시간이었다. 이틀 전(29일, 현지시각) 오후 11시경, 자정을 코 앞에 두고 우리는 지구별 최고의 명소 이탈리아 돌로미티 국립공원을 출발해 우리가 살고 있는 바를레타에 도착했다. 19박 20일의 대장정이 막을 내리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틀이 지난 시각 여독이 전혀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나의 브런치에 글을 끼적거리고 있다. 돌이켜 보니 마치 꿈을 꾼 듯한 시간이 우리와 함께 했다. 하니는 그 과정을 "제정신이 아니었어. 미쳐 돌아다녔던 거야..!!"라고 말했다. 나는 즉시 하니의 표현에 동의를 했다. 미치지 않으면 갈 수 없거나 미쳐야 갈 수 있는 곳.. 아니면 그곳에 가면 미칠 수밖에 없는 것이랄까.. 세상에 많은 형.. 더보기
아드리아해가 연출한 비현실적 풍경 청춘도 아닌 안청춘 이렇게 놀고 있다..!! 서기 2020년 7월 7일 이탈리아 남부 뿔리아 주 가르가노 국립공원(Parco Nazionale del Gargano)의 작은 도시 뷔에스떼에서 일어난 일. 우리에게 지경을 넓힐 수 있는 도구가 생긴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 5월 21일 이탈리아에서 꿈꾸어왔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자동차를 구입하게 된 것이다. 이 도구는 출퇴근을 할 이유가 없는 안청춘(이런 표현이 더 낫지 아마도..^^)에게 날개를 달아주었다. 이튿날 저녁, 가르가노 국립공원 뷔에스떼 해변(Spiaggia di Vieste_이탈리아 장화 뒤꿈치에 해당)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위에 해가 저물고 있다. 그동안 오리처럼 뒤뚱거리던 행보에 갈매기나 독수리 같은 모양새.. 더보기
이탈리아 여행,농가민박 아그리투리스모-Agriturismo in ITALIA www.tsori.net Agriturismo in ITALIA -이탈리아 여행,농가민박 아그리투리스모- 당신은 어떤 꿈을 꾸고 계신가요...? 직선은 찾아볼 수 없는 구릉지대 가운데로 구불구불 흙길이 언덕 위까지 길게 이어져 있는 곳. 아마도 이런 풍경을 한 번만이라도 보신 분들이라면 도시와 농촌 혹은 문명과 원시의 차이를 단박에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이곳은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州)의 한 농장의 모습이며 구글이미지를 통해 쉽게 찾아낸 풍경이다. 우리나라에서 이같은 풍경을 만나려면 대관령이나 몇몇 농촌 지역에서 겨우 찾을 수 있을 지 모르겠다. 그러나 토스카나 주의 구릉지대와 같은 편안함을 느끼기엔 충분치 않다. 이곳은 이탈리아 농부들이 잘 가꾼 곳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자연스러운 풍광을 간직한 곳...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