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출

나는 '디자인' 한다! 나는 '디자인' 한다! 지난 10월 10일 부터 10월 30일 까지 20일 동안 잠실 주경기장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펼쳐진 서울디자인올림픽2008(Seoul Design Olympiad 2008)은 '디자인은 공기'라는 주제로 연인원 200만명이 참가한 시민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어제 오후 6시 폐막을 했다. 폐막식에서 디자인 올림피아드를 빛낸 사람들의 시상이 있은 직후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중 내년에는 연인원 400만명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하면서 그동안 이 축제에 참여해 준 시민들께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축사 마지막에 짧은 이벤트를 통해서 '서울 디자인 올림피아드 2009'의 주제를 발표했다. 내년도 디자인 올림피아드 주제는 '나는 '디자인' 한다!'...라고 명명되었다. 나는 서.. 더보기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든 100원짜리 동전!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든 '100원'짜리 동전! 지하철을 기다리다가 한 광고 앞에서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모습을 만나게 되었다. 그의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들은 때가 벌써 1년이 지나고 있는데, 그는 여전히 지하철 소음이 가득한 스크린도어의 한 벽면속에서 생전의 노래를 들려 주는듯 하다. 한 광고속에 등장한 그는 우리에게 친숙한 100원 짜리 동전을 손에 들고 있었는데 그 동전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주화를 생산한 년도가 2002년이었고 '한국은행'이 발행한 주화가 틀림없었다.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손 끝에 들고 있는 주화는 년도를 일부러 연출한 것 같아 보이지 않았지만 의미있는 년도여서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광고속 그의 모습을 몇 담았다. 2002년은 우리가 쉽게 잊을 수 없는 한해였다. 그해 우리는 '축구'.. 더보기
나를 불편하게 한 '진군무' 전투경찰 닮아! 나를 불편하게 한 '진군무' 전투경찰 닮아! 지난 10월 1일, 건군 60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본 식전후 행사는 박진감 넘치며 잘 조직된 행사로 많은 사람들이 갈채를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열린 국군의 날 행사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군의 경직된(?) 모습을 부드럽게 해 준 '깃발무'는 시공을 뛰어넘어 마치 수백년 전 우리 선조님들이 적군의 기를 제압하는 듯한 함성과 패기가 관중석에 앉은 나를 들뜨게 했다. 그럼에도 지정된 잠실 주 경기장의 좌석쪽으로 향하는 동안 식전후 행사를 위해서 대기중인 '진군무'(당시에는 이들이 진군무에 연출될 우리 군인줄 몰랐다.) 참가자들을 보며 의아해 했다. 이들의 복장과 소품들이 마치 전투경찰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혹시 .. 더보기
때 아닌 '벌레들의 습격' 알고보니! 때 아닌 '벌레들의 습격' 알고보니! 가끔씩 자연은 놀라운 모습을 연출하는 마술사와 같습니다. 오늘 투표를 마치고 청계산을 다녀 오는 길에 원터골에서 이상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작은 개울 옆으로 송충이를 닮은 노오란 벌레들이 떼를 지어 흩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벌레들은 나무 줄기는 물론이고 커다란 나무둥지 밑으로 노오랗게 널려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벌레들은 개울에도 가득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림과 같은 '이쁜벌레(?)'였습니다. 벌레들이 살아서 꼼지락 거리는 것 같아요. ㅜ 솔직히 버드나무의 꽃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음에도 마치 살아있는 벌레처럼 보여서 여간 징그러워 보이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개울속에 떨어진 이 꽃들은 작은 작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자연이 빚은 마술이자 아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