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그림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로스라고스의 봄, 바둑이도 설레게 한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로스라고스의 봄, 바둑이도 설레게 한다-세상을 지탱하는 힘은 신의 그림자-神은 죽었다고?... #1.PUERTO VARAS, LOS LAGOS CHILE오래 전 금쪽같은 아들래미가 내게 물었다. "아빠!...하느님이 정말 (살아)있나요?...진짜로 요..."아들래미의 눈동자를 보니 잘 못 대답하면 안 될 것 같았다. 녀석은 너무도 진지한 표정이었다. 그래서 서슴치않고 곧바로 대답해 주었다."그럼!...당근이쥐!!...하느님은 우리 곁에서 늘 우리의 삶을 굽어 살피고 계신단다."아들래미는 '아닌 것 같은 데'라는 표정 정도 지을 줄 알았지만, 애비의 한마디를 수긍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더 이상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 더보기 남미, 깜둥아 거기서 뭐해?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www.tsori.net 남미, 깜둥아 거기서 뭐해?-풀꽃과 깜둥이-ㅋ 깜둥아 거기서 머해?...뿌에르또 몬뜨 시장과 터미널을 오가면서 늘 걷던 인도를 벗어나 언덕 위에 핀 풀꽃들에 한 눈 팔렸다. 그곳에는 노란꽃들이 무리지어 피어있었는 데 색깔이 너무도 선명한 모습. 이같은 풍경은 산티아고에서 뿌에르또 몬뜨까지, 다시 빠따고니아로 길게 이어지고 있었다. 지구반대편 칠레의 봄은 전부 노랑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 줌의 흙이라도 있는 곳에는 틀림없이 풀꽃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이들 풀꽃들이 살고있는 동네에는 여지없이 '떠돌이 개(사실은 영역내에 머물며 안 떠돌아 다님)'들이 함께 살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기견'이라고 부르는 바둑이들이 .. 더보기 산티아고, 작은별 쏟아진 듯 앙증맞은 단풍 SensitiveMedia 내가꿈꾸는그곳 작은별 쏟아진 듯 앙증맞은 단풍[南美旅行] 칠레대학교 교정의 단풍과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의 노래돌아가고 싶다.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그곳으로 돌아가고 싶다.요즘 적지않은 분들이 이런 소망을 품고 살 것만 같다. 참 아름다운 계절이다.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는 어느 가을날 알록달록 물든 이파리들이 비에 젖어 뒹구는 모습을 보면, 어느덧 자기의 처지를 돌아보며 옛날을 그리워 하며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 굴뚝같을 거 같다. 가을이 품고있는 속성이 그렇게 만든 거 같다. 어쩌면 우주 저편에 걸려있는 별 조차 가을이 되면 알록달록 하게 자기를 물들이며 어느별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 지. 칠레의 산티아고에 위치한 '칠레대학교(Universidad de C..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