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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60대 싱글 환상적 '로망' 이해할 수 없어서!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60대 싱글 환상적 '로망' 이해할 수 없어서! 얼마전 지인들과 함께 산행을 하면서 알게 된 한 여성은 동연배는 아니지만 안사람하고 친분이 꽤 두터운 사이다. 잊을만 하면 전화가 걸려와 칼국수를 먹거나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속을 털어놓는 사이가 됐는데 그녀의 나이는 금년들어 61세가 되었다. 강남의 한 아파트에 아들과 함께 살고있는 그녀는 퍼스트레이디와 같은 학교를 다닌 여성이고 십수년전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혼자가 된 채 아들을 키우며 살고있는 싱글 여성인데, 보통의 '싱글여성'과 다른점은, 세상의 단맛 쓴맛을 다 본 여성이고 이미 결혼을 한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나처럼 멍청한 남성들의 사고를 빤히 들여다 볼 줄 아는 아들이 둘씩이나 있는.. 더보기
'경제한파'에 대비한 나무들? SensitiveMedia 내가 꿈꾸는 그곳 '경제한파'에 대비한 나무들? 오늘 날씨가 매섭다. 기온이 영하로 뚝떨어진 탓도 있겠지만 귀떼기를 스치는 바람이 체감온도를 더 낮추고 있다. 본격적으로 겨울이 찾아 온 느낌이 든다. 이웃들은 일찌감치 김장을 끝마치고 기나긴 겨울채비에 나섰지만 농경시대 분위기 하고는 딴판인 도심의 겨울은 김장을 끝마쳤다고 해서 겨우살이가 끝난 건 아니다. 겨우내 아니 사시사철 김장과 같은 벌이를 해야 하는데 각종 경제지표들은 바닥을 헤메고 있고 경제장관의 3월 위기설은 금시초문이라 했지만,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3월에는 더 심한 경제한파가 올 것임을 예감하며 허리띠를 조르는 모습들이다. 차라리 아무런 기자회견도 없이 눈이나 귀를 막고 살았으면 하는 요즘인데 찬바람속 산행에서 .. 더보기
등산객 '금기사항' 중 하나! 등산객 '금기사항' 중 하나! 전문산악인이 아니라 해도 산행을 하면 준비해야 될 게 너무도 많다. 특히 초보자일 경우에는 경력이 있는 사람과 동행하는 게 여러모로 권장할 일인데 산을 많이 다녀 본 사람과 동행을 하면 우선 마음이 놓일 뿐 만 아니라 그를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산은 높은 산이나 낮은 산 불문하고 반드시 계획된 산행을 하는것이 바람직하고 자신의 능력에 맞는 산행코스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산중에서는 작은사고 하나가 목숨과 바꾸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자신의 의사나 의지와 관계없이 불상사에 놓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난주 산행중에도 한 여성이 골절상을 입고 119구급대로 부터 응급치료를 받으며 엎혀서 산아래로 이동되는 것을 봤는데 산은 오를 때 보다 하산할 경우 심신이 지.. 더보기
황홀한 내설악의 가을 비경!! '내설악'의 가을 비경 -7부작- 제3편 내설악 수렴동 계곡의 가을 풍경 사람들이 발길을 옮기는 그곳에는 수채화 같은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수채화 속의 풍경들은 아무런 말이 없고 그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들 조차 아무런 말이없다. 늘 말이 많은 곳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이었다. 가을이 무르익는 내설악의 골짜기에서도 오체투지가 줄을 잇고 있었는데 그들이 온 몸을 던져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다름이 아니었다.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자연과 더불어 꽃 피우며 자연과 더불어 멸하라는 작은 가르침을 던지고 있는 곳...그 신성불가침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는 것 부터가 작은 신앙의 시작이었다. 수렴동 계곡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에 있는 계곡의 이름이며 설악산국립공원 내설악의 백담사에서 수렴동대피소까지 약 8㎞에.. 더보기
속초에서 처음 들어 가 본 '여관' '내설악'의 가을 비경 -7부작- 제2편 속초에서 처음 들어 가 본 '여관' 제1편상처 아문 44번 국도를 넘으며!... 작년 이 맘때 쯤 설악산의 단풍은 너무도 초라했었다. 한계령은 수해로 망가진 자연경관이 그대로 널부러져 있었고 메마른 니뭇잎들은 미처 엽록소의 빛깔을 환원시키지도 못한 채 바스라지듯 나무 아래 즐비하게 떨어져 있었으며 대부분의 나뭇잎들이 끄트머리를 말아 올리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나마 최고의 경관을 보여줄 것만 같았던 공룡능선의 모습은 곳곳에 털이 빠진 망아지 등처럼 보여서 여간 아쉬웠던 게 아니었다. 그러나 금년의 사정은 전혀 달랐다. 뉴스를 타고 전해져 오는 설악산의 단풍은 필경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꼭 꼭 숨어있을 거라 믿었고 그 모습들은 비경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터였다. 나.. 더보기
진달래와 함께 핀 막걸리와 바나나 꽃? 진달래와 함께 핀 막걸리와 바나나 꽃? 한강을 내려다 보며 가만히 엎드려 있는 아차산에는 온통 진달래꽃밭입니다.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진달래 뿐입니다. 천상의 세계가 이와 같을까요? 숨은 그림을 한번 찾아 보세요. 바나나꽃이 이 속에 들어 있습니다. ^^ 4월 첫주의 아차산은 그래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찾았습니다. 아차산 대성암을 돌아 내려 오면서 올라갈 때 보지 못한 노오란 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꽃은 진달래꽃 무리와 함께 피어(?)있었습니다. 바로 이 꽃입니다. 누구인가 산행을 하면서 바나나를 까 먹고 휙~던져버린 바나나 껍질이 진달래군락 곁 나무가지에 걸려있었습니다. 노오랗고 커다란 바나나꽃(?)이었습니다. 대체로 산행을 하는 산악인들은 이런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만 누군가에 의해서 음식물쓰레기가.. 더보기